트라하 인피니티, 벌써 추락…롱런 미지수
[간밤차트-3월 3일, 구글 플레이 매출]트라하 인피니티, 16위…뮤 오리진3 출격 이후 순위 하락 또렷
2월 기대신작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트라하 인피니티'가 우하향하고 있는 반면 '뮤 오리진3'가 톱5에 안착하며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
두 작품 모두 IP(지식재산권) 게임이며 장르도 MMORPG로 동일하다.
3월 3일 목요일 현재(오후 2시 30분 기준), '뮤 오리진3'는 구글 플레이 매출 5위에 자리했다. 2월 최고 흥행 기록이다.
이 작품은 웹젠의 간판 IP '뮤 온라인'에 기반해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지난 2월 23일(수) 론칭됐고 출시 첫 주말과 이어진 징검다리 연휴 등으로 매출 순위가 일주일째 상승 중이다.
'트라하 인피니티'는 18위다. 모아이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지난 2019년 4월 론칭된 모바일 MMORPG '트라하' 속편이다. 넥슨을 통해 서비스했던 원작과 달리 모아이게임즈가 지난 2월 9일 직접 서비스에 나섰다.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지난 2월 17일 구글 플레이 매출 6위까지 올랐다. 정점을 찍은 이후 2월 27일까지 톱10을 유지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톱10을 이탈했고 연일 내림세를 지속 중이다.
인기 순위도 2월 11일 정상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하락을 보였고 3월 현재는 38위까지 밀렸다.
이용자 층이 겹치는 동일한 장르의 신작 '뮤 오리진3' 출격에 흔들리고 있는 것.
'장기 흥행'에 대한 전망도 밝지 않다.
톱10에 머문 기간이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에 그쳤다. 통상적으로 '롱런'을 위해 요구되는 약 한 달 정도의 10위 내 유지가 불발된 것.
여기에 3월에는 황금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격한다. 장르가 상이하지만 던파M의 기대감이 워낙에 높아 충성도가 엷어진 '트라하 인피티니' 이용자 추가 이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이유다.
원작 대흥행과 달리 '트라하 인피니티'는 '깜짝 흥행'에 그칠 공산이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