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헌터즈 및 페니 리모델링 후기 잠깐 설렌 솔로 모드 쉬워진 주머니 투척(소금통, 든든한 망원경, 두둑한 금고, 블래스터 마스터)

오? 새로운 솔로모드? 사실상 가장 기본적인 '개인 데스매치'인데 재밌네요. 맵만 좀 재미지게 만들면 재밌을 듯 합니다. 차라리 유저맵 같은 독특한 컨셉의 맵들을 공식 이벤트에 적용하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여하튼 헌터즈를 해보면서 솔로 모드 재밌네~ 하는 잠깐의 설렘이 있었지만, 금세 꺼졌고요.ㅎㅎ '페니'는 리모델링 되었는데 전에도 좋은 브롤러였지만, 파괴력이 부족해서 솔로나 33이나 유저분들이 다루기는 조금 난이도가 있었는데 이번에 리모델링 되면서 난이도가 '대폭 하향'되었습니다. 점점더 이런 식으로 브롤러들을 출시하고 리모델링할 계획일지도 모르겠네요.

헌터즈 - 솔로 - 대난투

먼저 헌터즈 부터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음~ 재밌어요. 차라리 대전 게임의 근본적인 모드들을 출시하고 고정이벤트로 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드네요.

물론 하다보니까 역시... '티밍'이 생기는 걸 목격했습니다. 브롤스타즈의 티밍은 단지 배틀로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솔로 모드'에 전부 일어나고 있는 치명적인 문제라는 걸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죠.

전에는 티밍 없애려는 노력을 그래도 보였었는데 이제는 완전 손놓았죠~

헌터즈는 적을 처치하고 포인트를 모으는데 '6포인트'를 먼저 달성한 플레이어가 매치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즉, 6명을 먼저 킬한 유저가 승리하는 것이죠. 음... 개인적으로는 포인트를 더 늘려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10포인트 정도 되어야 할 듯 싶네요.

재밌었어요. 물론 브롤러 선택이 국한적인 건 어쩔 수 없긴 했는데 그래도 승패를 떠나 재밌게 할 수 있는 모드였습니다. 티밍도 비교적 적었고요.

그래서 '솔로 모드'에 갑자기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이참에 솔로 쇼다운도 해볼까~ 하고선 해봤는데 오... 오랜만에 해봐서 그런지 재밌더군요.ㅎㅎ

이정도면 가끔 브롤스타즈 접속하면 솔로 모드 즐기다 나가도 되겠다~ 스트레스 받을 것도 없고 딱 좋네~ 했는데!...

역시 '티밍'이 많아서 안되겠더군요. 뭐 이미 티밍판이라 티밍하는 재미로 하는 친구들 많겠죠.ㅎㅎ... '무인도 침략' 같은 맵에서도 티밍이 일어나니 쩝... 역시 솔로 모드는 접는 걸로.

간간이 들어와서 역시 브롤볼이나 몇 판 하고 꺼야겠네요. 제 33승리의 2만 승리 이상은 전부다 솔큐 브롤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브롤볼이 이게... 어렵다보니까... 예전에는 그래도 상대팀보다 우리팀 실력이 딸려도 포기 안하고 으쌰으쌰 하면 역전도 충분히 가능했거든요. 그래서 1인 하드캐리도 훨씬더 용이했고요.

근데 가젯이 나오기 시작하고 트로피 풀리고 기어까지 나오니까 이건 뭐... 매칭은 안그래도 똥인데 더 똥되고 가젯에 기어까지 있어서 이 차이를 극복... 할 수 있는 유저가 거의 없죠. 사실 9렙으로 만렙 기어 상대할 수 있는데 그게 실력차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니, 사실상 불가능이죠.

브롤볼이 알고 보면 참 쉬운데... 쉽고 빠르고 재밌고 그런데 아쉽네요. 예전부터 브롤볼 '고정 이벤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나름 건의도 하고 했었는데 대다수 유저들이 브롤볼 어려워했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지만!... 젬그랩은 젬 카운트 때 젬 들고 앞으로 튀는 건 일상이고 하이스트는 그냥 모르는 사람이 많고 바운티는 트롤러 때문에 불가능이고 쇼다운은 티밍 때문에 안되고ㅋㅋ... 그래도 극복 가능한 게 브롤볼이라 자연스레 브롤볼이 인기가 많아졌고 고정 이벤트가 되었죠. 그 당시를 생각하면 얼마나 환호했는지 모릅니다.

딱! '스타파워' 하나 있을 때... 그 때가 제일 재밌었네요. 제일 브롤스타즈의 게임성을 망치지 않고 살려줬던... 잘하는 유저들도 많았어서 배울점도 있었고 실력이 비슷한 유저끼리 만나 경기가 치열하면 긴장감도 있고 남탓 안하고 열심히 하면 역전도 충분히 가능했던 그런 게임이었죠. 그래서 남탓도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없었다죠. 지금은 뭐~ 뭐가 잘하고 뭐가 못하는 건지도 모르고 그냥 냅다 남탓하죠.ㅎㅎ 다 그냥 자기만 잘해ㅋㅋ

페니 리모델링 후기

보니까 프로필 이미지도 바뀌었더군요. 리모델링에 맞춰 바꾼 것인지, 디자이너가 바뀌어서 바뀐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보통 담당 디자이너가 퇴사하면서 바뀌는 게 많은데 자세히는 모르겠군요.

프로필 이미지만 바뀌었지 캐릭터는 똑같더라고요. 기왕이면 캐릭터 디자인도 바꿔주지ㅎㅎ 스킨 때문에 힘들면 그냥 얼굴만이라도ㅎㅎ

프로필 이미지는 이렇게 변했습니다. 뭔가 좀더 해적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전보다 좀더 강한 뭔가가 있는 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기네요.

역시 캐릭터 빼고는 다 바뀌었습니다. 핀도 바뀌었더군요. 음... 개인적으로는 전보다 이게 훨씬 나은 것 같네요.

스펙은.... 모르겠어요. 아마 동일하지 않을까요? 오랜만에 페니 스펙을 봐서 이게 바뀐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_-a... 근데 원래 재장전 속도 느림이었나?... 보통 아니었나...

스타파워와 가젯은 싹다 바뀌었습니다. 전에도 강력하긴 했고 전에 그 포탄 여러방 페니 쪽으로 날리는 가젯으로 파훼할 수 있는 게 많았는데 그게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 현재 가젯과 스타파워가 워낙 좋은지라ㅎㅎ 문제될 건 없더군요.

아참, 그리고 후기 남기려고 들어가보니까 바로 '너프 당했데요?' 하긴... 너무 효율이 좋긴 했지... 그래도 이렇게 빠르게 너프가 될 줄이야ㅎㅎ

'두둑한 금고'는 금화 주머니가 명중할 때마다 금화가 100% 더 넓게 퍼집니다. 즉, 평타의 후속타 범위가 넓어진다고 보면 되겠죠. 사정거리는 동일합니다.

'블래스터 마스터'는 써봤는데 좋긴 좋은데 안정성이 떨어졌습니다. 대포를 배치시킬 때 그 근처에 적이 있으면 넉백시킵니다. 넉백이 폭발 범위라 이점이 있고 멋진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대포를 거의 방패막으로 사용하는 셈이라 대포를 너무 쉽게 소모시키죠.

아, 그리고 대포는 이제 기본적으로 '범위' 공격을 하고 그 대신에 포탄이 떨어지는 위치를 '표시'해줍니다. 그래서 상대가 좀더 잘 피할 수 있도록 하여 적절히 밸런스를 맞췄죠.

'소금통'이 지려버리는데 페니는 대포를 빨리 설치하는 게 필수입니다. 견제샷만 날리고 있으면 스노우볼이 겁나게 굴러간다고 보시면 되거든요. 견제가 강한 브롤러도 아니고 파괴력이 좋은 브롤러도 아니니까요. 예를 들어 근접 브롤러가 피지컬로 파고들어오면 페니는 그냥 끝납니다. 해서 대포가 빨리 설치가 되어있어야 이러한 약점들을 보강할 수가 있죠.

근데 '소금통'이 생겨서 다 파훼되었습니다. 소금통은 페니도 공격할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평타의 '파편'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겠죠. 이걸 이용해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소금통을 이용해 궁극기 게이지를 채울 수도 있고 근접 브롤러가 파고들어오면 소금통으로 파편 맞춰서 방어하거나 제압할 수도 있고 원거리전에서는 소금통으로 투사체를 방어할 수도 있죠. 페니한테 겁나게 좋은 가젯이라 할 수 있고 이 덕에 페니의 난이도가 매우 낮아져서 많은 친구들이 페니를 좀더 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 보네요.

'든든한 망원경'은 '모든 적에게 포탄 하나씩을 쏩니다.' 예를 들어 3명이면 3명 전부다 날리고 30명이면 30명 전부 던집니다.ㅎㅎ 그 뭐야... 로보럼블 같은 거에서 쓸만할지도...

그외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이전 가젯의 하위호환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요. 그 대신 '조작 난이도는 낮아졌죠.' 전에는 적재적소한 타이밍에 사용해야하는 '숙련도'가 필요했는데 든든한 망원경은 그냥 대충 써도 알아서 모든 적에게 포탄을 날리기 때문에 조작 난이도는 매우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다시피 장판까는 게 페니의 기본 능력이 되었지만, 포탄이 떨어지는 자리는 저렇게 '표시'가 됩니다.

근데 장판 까는 걸 기본 능력치로 줄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겁나게 좋은 능력인데...-_-a... 물론 그것 외로 페니 자체가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아마도 브롤러 중에서 승률이 낮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리모델링한 것일 수도 있고요.

승률로 따지면 모티스가 제일 낮을 텐데 모티스 한번더 리모델링 좀... 아니 그냥 브롤러 삭제 좀...-_-a

아무튼 오른쪽 사진 보면 가젯 사용시 범위안에 있는 모든 적에게 포탄을 하나씩 날립니다. 연습모드에서 써보니까 쾌감 좋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