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탐조 팬픽:키보토스 버드 페스티벌-1화:즐거운 황륜대제에 새라니?

<일러두기>

안녕하세요, 탐조하는 센세 버드아카이브 김래원입니다.

이 소설은 제가 1년 동안 북미에서 가장 많은 새를 관찰한 사람을 겨루는

"빅 이어(Big Year)" 라는 탐조 대회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블루 아카이브의 팬 소설입니다.

이 팬픽에서는 새와 관련된 지식이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탐조인이 아닌 다른 독자분들이

새들에 대해 모르는 점이 있으시거나 용어를 잘 알 수가 없으시다면,

쉽게 아는 탐조 용어 : 블로그 (koreamobilegame.com)

<가> -길 잃은 새(미조) 전반적 분포에서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새가 아니지만 길을 잃었거나 폭풍우 ...

blog.koreamobilegame.com

이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캐릭터의 묘사나 여러 가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는 이곳에서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블루 아카이브/학생부 - 나무위키 (namu.wiki)

블루 아카이브 의 학생부 컨텐츠. 여타 가챠게임들처럼 학생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으로, 스탯업을 위한 장비 성

namu.wiki

<1장>

황륜대제에 새라니, 도대체 무슨 일?

<S#1 애슬레틱 스타디움 방송실, 폐회식이 끝나고>

아코:실행위원회의 게헨나 대표 아마우 아코입니다. 폐회식이 끝나고 선생님의 공지가 있을 예정이오니, 내방객 여러분들께서는 이동하지 마시고 잠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안내 말씀 드리겠습니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트리니티 학생 1:무슨 일이지?

게헨나 학생 1:몰라. 새로운 경기라던데?

밀레니엄 학생 1:음... 선생님이 주최하는 대회래.

트리니티 학생 2:어? 선생님 오신다!

(꾸벅 인사하고)

나(선생님):오늘 모두가 즐기는 황륜대제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황륜대제 경기 부문에서 수고해주신 선수 분들께도 수고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경기 부문은 이것에서 막을 내리지만, 다음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경기가 치루어질 예정입니다.

(웅성웅성)

(웅성웅성)

밀레니엄 진영:뭐야? 뭐지?

세리카:무슨 꿍꿍이가 있는 걸지도 몰라.

아야네:일단 더 들어보도록 하죠.

나(선생님):네, 올해 처음으로 치루어지는 경기는 바로 탐조입니다.

경기는 밀레니엄 주변의 군도에서 치루어질 예정이며, 봄철 이동시기에 섬을 통과하는 새들을 관찰하며 가장 많은 종을 보는 학원이 우승하는 대회입니다.

아즈사:탐조라... 멀리 잠망경으로 비추는 건가...?

히후미:아즈사 짱도 참... 탐조는 새를 보는 거잖아요!

카요코:음...뭔가 좀 이상한데...? 황륜대제에 새라니...

(나:학생들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사실 황륜대제의 마지막 경기가 이렇게 될 줄은 나도 생각하지 못했다.)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건... 황륜대제 전 전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운동회의 전야>

나:너희들은 어째서 대운동회가 열리지 않길 바라는 거야?

밀레니엄 학생 A:그야...당연히...

밀레니엄 학생 B:운동 같은 건 하나도 즐겁지 않으니까!

스미레:운동이...즐겁지 않다고요?

몸을 움직여 상쾌하게 땀을 흘리는 경험이 즐겁지 않을 수도 있다니...충격이군요.

밀레니엄 학생 A:그건 너희처럼 운동을 잘하는 학생들의 경우나 그렇지!

밀레니엄 학생 B:우리처럼 운동을 못 하는 학생들에게 체육 시간은 괴롭기만한 고문 시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얼마 후)

:노아, 어떻게 하지? 밀레니엄은 이공계 학생들이 많은데...

노아:음...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밀레니엄 학생 C:어 어 어!!! 조심하세요!(갑자기 학생이 넘어지며 사진이 떨어진다.)

팔랑!

노아:어? 이 사진은 뭘까요?

치히로:음... 새 사진이군.

밀레니엄 학생 C:맞아요. 저는 새라면 아주 뿅 가죠. 항상 주변을 다니면서 찍고 또 찍고 한 게 이렇게 쌓였는데 이렇게 보여드리게 되네요.

마키:오오~ 귀엽다!

스미레:새를 보는 것도 운동이라 할 수 있을까요?

나:맞아! 나도 여가 시간에 샬레를 떠나 자주 새를 보러 다녔었지.

코타마:그 과정에서 많은 오해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맞아! 기분이다! 탐조 경기를 추가하면 어떨까?

모두(스미레,노아,치히로,마키,코타마,하레):네에~~~~~~????

노아:다른 경기에 관한 조정은 논의를 했지만... 갑자기 새를 추가한다고요?

:새를 좋아하는 학생이 있었다니 어쩔 수 없잖아?

색다른 기회이기도 하니까 즐겨야지!

하레:음... 난생 처음 있는 경기라서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네.

나:걱정 마. 그런 건 내가 잘 설명해 놓으면 되니까. 황륜대제는 모두의 축제잖아?

마키:꺄하하! 뭔진 모르지만 즐거울 것 같은데?

코타마,스미레:음...

스미레:일단 새를 보러 돌아다니는 것도 운동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다리를 포함한 하체 근육을 단련할 수 있으니 좋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나:확실히 건강해진 게 눈에 보인다니까... 2만보는 기본이야.

노아:음...알겠습니다. 모두가 즐기는 대운동회니 만큼

특별히 탐조 경기를 추가하도록 하죠. 평소에 새를 보러 자주 다니시던 선생님과 논의를 이제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지니어부가 갑자기 들어온다)

우타하:소식 들었어, 선생님. 새를 보는 경기를 추가하기로 했다며?

코토리:맞아요! 새는 하늘을 나는 멋진 존재들... 다양한 새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마키:맞아! 새들은 예쁘니까 내가 색칠하면 더 멋지게 보일 거야!

히비키:(참가진 목록을 보고)잠깐, 우리도 참가구나? 그럼 응원은 어떻게 하지?

코토리:걱정 마세요! 때마침 응원 로봇을 제가 다 고쳐 놨거든요!

노아:그럼...준비를 시작하죠.

(밤늦게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는 밀레니엄 학생들)

(나:뭐...이렇게 된 일이다.)

(처음에는 사상 처음 이뤄지는 경기다 보니 반대도 심했고, 새에 문외한인 학생들이 새를 잘 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다.)

(나:하지만... 관찰 결과를 감수해줄 수 있는 키보토스 조류연구소와 여러 기관이 협력해주어 다행이었다. 나는 안내방송을 계속 했다.)

나:지금부터 호명하는 선수분들은 모두 경기가 끝나는 대로 샬레 집무실로 모여주시기 바랍니다.

(이름을 호명한다.)

게헨나 학원의 리쿠하치마 아루 님,시로미 이오리 님,

이오리:내...내가? 선생님과 함께? 헉!

아마우 아코 님, 히노미야 치나츠 님, 아사기 무츠키 님,쿠로다테 하루나 님,

밀레니엄 학원의 하야세 유우카 님, 우시오 노아 님, 오토하나 스미레 님, 시라이시 우타하 님, 토요미 코토리 님, 네코즈카 히비키 님,

유우카:시간이 됐군.

우타하:차차 출발하도록 할까.

코토리:우타하 선배! 우리 직접 새 발명품을 만들어서 가져가봐요!

트리니티의 아지타니 히후미 님, 이오치 마리 님, 하네카와 하스미 님,

시라스 아즈사 님, 우라와 하나코 님입니다.

히후미:네...네? 제가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였다니...

페로로 님 말고는 아는 새가 별로 없는데...

아즈사:새를 보는 것도 엄연히 작전의 일환이야.

하스미:음...이번에야 말로 게헨나 학원보다도 더 많은 새를 보고 말겠습니다.

(서로의 각오를 다지며 샬레로 향하는 학생들)

실행위원 1:선수 여러분은 이쪽으로 입장해주세요~

<S#2 샬레 시청각실>

-실리카겔의 Desert Eagle이 재생된다-

음악:대지에 씨를 뿌리고~ 밤이 오면~ 낙타와 길을 헤매고~

마리:도대체 선생님이 어떤 걸 하시려는 걸까요?

하스미:이제 시작하려나 봅니다.

아루:음... 새를 보는 것도 악행의 일원이려나?

(천천히 시청각실 필름이 내려오고 빔프로젝터가 가동된다)

나(선생님):이번에 처음 있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참가해주신 선수 여러분과

꼼꼼한 심사를 해주실 밀레니엄 조류연구소 연구원 분들,

그리고 크로노스 채널의 취재진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지금부터 이번 황륜대제의 마지막 경기,

탐조 경기에 대한 설명과 밀레니엄 조류연구소의 푸들 연구원께서

키보토스의 철새를 주제로 강연을 해주시겠습니다.

큰 박수로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각 학원의 학생들과 크로노스의 취재진,연구원 모두가 박수를 보낸다.)

(푸들 연구원이 인사를 한다.)

<PPT OT가 시작된다.>

:먼저 이번 경기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경기는 사상 처음으로 황륜대제에 추가된 "탐조" 라는 경기입니다.

탐조는 야생에 사는 새들을 관찰하는 행동으로, 트리니티(유럽)를 중심으로 퍼져나간 유서 깊은 활동입니다.

아즈사:트리니티에서 일어난 활동이면... 왜 나는 여태껏 그걸 모르고 있었지?

나:여러분은 봄철, 수많은 철새들이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바다를 건너 북쪽의 게헨나와 트리니티,붉은겨울로 가는 도중,

잠시 머물며 기력을 보충하는 곳이자 200종이 넘는 새가 관찰되기도 했던 곳인

"*츈츈시마 섬"으로 가서 새를 보게 될 것입니다.

*츈츈(ちゅんちゅん):일본어로 새가 우는 소리 "짹짹"

규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회는 5월 1일부터 2일까지 2일 간 진행되며(단 황륜대제 경기 종목 중계 기간

4월 27일~30일,4일간 제외)

개최일 오전 9시~저녁 5시까지 탐조를 진행합니다.

-황륜대제 공식 일정(4/27~30) 외의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하시면 됩니다.

-5월 1일~2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촬영한 기록에 한해서만 인정하며,오리엔테이션,탐조인의 밤 등 공식 일정의 기록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하나의 팀이 한 동선을 따라서 이동해야 하며,동일한 장소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스크린샷(카메라 액정 사진) 촬영 불인정,카메라를 사용할 경우 사전 등록과 카메라 메모리 포맷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탐조 기록은 총학생회에서 인정하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해 공식 플랫폼(www.kivotosbirdrace.co.kv)에 사진과 종명을 기재해 올려주시면 됩니다.

새들의 특징이 잘 기재된 사진을 업로드하시고,제출할 때도 사진의 원본을

한 메모리에 모아 제출하셔야 합니다.

-제출된 기록을 토대로 시상합니다.

-각 학원별로 전문가 1명이 동행하며, 전문가는 탐조에 나갈 수 없고 동정만 가능합니다.

​-전문가 분들은 선수분들이 찍은 사진을 보고 어떤 새인지 동정해주시면 됩니다.

-가장 많은 종을 본 학원 팀이 100점을 득점하며, 2위와 3위의 경우 각각 80점,60점을 득점합니다.

유우카:잘 알겠습니다.

노아:열심히 해보도록 하죠.

:다음으로는 키보토스의 밀레니엄 부근의 조류를 연구하는 밀레니엄 조류연구소의

푸들 연구원님께서 철새에 대한 강연을 해드리겠습니다.

푸들 연구원:선수 여러분 안녕하세요~

일동:안녕하세요~

푸들 연구원:이번에 처음으로 신설된 경기인 탐조 경기를 보좌할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지금부터 철새들의 장엄하고도 뭉클한 이동을 감상하시죠~

(페이지를 넘긴다.)

세상의모든지식 유튜브 캡처

푸들 연구원:여러분, 이 황새를 보시면서 무언가 수상하다는 것을 느끼셨나요?

아즈사:다리에 뭔가 달려있습니다.

푸들 연구원:맞아요. 저건 전자 장치입니다.

아코:그런데 왜 황새의 다리에 전자장치를 매달아 둔 걸까요? 설마...?

푸들 연구원:맞아요. 의심스럽긴 하죠? 이 황새는 스파이 황새로 의심을 받고 철창 신세까지 지고 말았어요.

그런데 사실 이것은 트리니티(유럽)의 조류학자들이 철새인 황새의 이동경로를 연구하기 위해 붙인 위치 추적 장치랍니다.

치나츠:혹시 그러면...철새라는 단어 자체가 옮겨다니는 새라는 뜻인가요?

푸들 연구원:네, 맞습니다. 철에 따라 사는 곳을 옮기는 새를 철새라고 부르죠.

(슬라이드를 넘긴다.)

이곳 밀레니엄(한국)에서 사계절 내내 관찰되는 텃새의 종류는 고작 100여 종이지만,

멀리 이동하는 철새들은 약 400여 종으로 80% 정도를 차지합니다.

철새는 크게 3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는데 붉은겨울 같이 추운 지역에서 번식을 하고 따뜻한 밀레니엄 같은 온대 지역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와

밀레니엄,D.U 같이 온대 지역에서 봄철에 날아와 번식을 하고 가을이 되면 남쪽으로 날아가는 여름철새,

그리고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밀레니엄을 통과하는 나그네새,

즉 통과철새가 있습니다.

스미레:그러면 그 먼 거리를 자신의 몸만으로 오간다는 건가요?

푸들 연구원:맞아요. 철새들은 적게는 수백, 많게는 수천,수만 km까지 월동지와 번식지를 오가죠.

한 번 날기 시작하면 계속 몇 날 며칠을 쉬지 않고 비행하는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데,

잠을 잘 때는 한쪽 뇌만 잠을 자고 한쪽 뇌는 깨어 있는 식으로 뇌를 번갈아 가며 잠을 청하기도 하고,

자신의 체중을 마구 찌우거나, 몸의 장기를 늘였다 줄였다 하며 이동에 적합한 몸을 만들기도 합니다.

우타하:살아있는 보디빌더로구나.

https://en.wikipedia.org/wiki/Bar-tailed_godwit

푸들 연구원:이것은 큰뒷부리도요라는 도요새의 이동경로에요.

붉은겨울에서 번식을 한 큰뒷부리도요는 밀레니엄과 산해경,백귀야행을 거쳐

멀리 아비도스와 파라다이스 리조트까지 날아갑니다.

여름철새인 뻐꾸기도 아비도스에서 월동한 뒤, 산해경과 백귀야행을 거쳐 밀레니엄으로 돌아오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그 거리가 무려 25000km나 되죠.

마라도 들고양이, 철새 사냥 [2021-2022 UHD환경스페셜 14편 작은 날개, 위대한 여정] / KBS 20210610 방송 (youtube.com)

코토리:우리는 황륜대제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힘들어서 쓰러질 것 같은데...

히비키:저걸 1년에 2번씩이나 이동한다니...

스미레:하루에 트레이닝을 수십 번이나 하는 저도... 혀를 내두를 정도군요.

푸들 연구원:하지만 철새들에겐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요.

바다의 날씨도 변화무쌍하고, 일부 개체들은 이동하다가 지쳐 바다에 빠져 죽기도 하고,

천적의 먹이가 되거나, 인공 구조물에 고립되거나, 사냥당하기도 하는 등

수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죠.

먹이와 쉴 곳을 얻기 위해 목숨을 건 이동을 하는 철새들이 대단하지 않나요?

하나코: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네요~♥

푸들 연구원:이토록 경이로운 철새들을 오래 만날 수 있도록

키보토스의 각 학원 연합들은 여러 학원 자치구를 오가는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고 철새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츈츈시마 섬은 논,밭,숲,호수 등 수많은 환경이 어우러져 수많은 새들이 도래하는

천혜의 섬입니다.

아무쪼록 내일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며,

이쯤에서 강연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의 박수)

나:푸들 연구원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일 대회의 시작 시간은 오전 9시부터입니다.

그때까지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되, 서로 간의 불화가 없도록

조심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퇴실한다.)

이오리:참 나. 이게 말이 되나. 황륜대제에 새가 왜 나와?

아루:으으... 혹시라도 바로 앞까지 날아오면 어떡하지?

아즈사:그럴 때는 새에게 다가가는 방법이 있지.

포복이나 방벽이면 충분하려나.

하스미:일단 숙소로 돌아갑시다. 장비 점검도 하고 여러 가지 일도 마무리해야 해요.

아코:절대 지지 않겠습니다...

유우카:으으...이걸 한다고 쌍안경이랑 카메라를 얼마나 사 댔는지 세미나 재정이 반토막이 났다니...

하루나:저는 아무렴 좋습니다. 섬마을의 고즈넉한 마을 속의 미식을 즐겨보고 싶었어요!

치나츠:이럴 때 부장님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서로를 다독이며 숙소로 가는 학생들.

즐거우면서도 다사다난할 것 같은 탐조대회의 시작이 밝았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