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새 맵 누사 다녀온 후기

그래요..제가 또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하 모배) 얘기를 합니다..모배만 대체 몇 년 째 하고 있는지. 어이, 크래프톤 보고 있나? (아뇨 안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모배에 새 맵 누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을 모아서 출동함. (바쁘신 와중에 누사 나들이에 함께 다녀와주신 나의 용맹한 여성친구 3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꾸벅)

새로운 맵 이름은 누사. 보다시피 맵 중에 땅 덩어리가 제일 작다. 심지어 리빅, 카라킨보다도 더 좁으니까 얼마나 좁은 건지 감이 오십니까? 누사의 크기는 1kmx1km 되겠습니다. 그래서 누사 맵 설명란에 '낙하 후 전투 일촉즉발'이라고 적혀 있음. 내리자 마자 죽을 준비 하라고 뛰라는 얘기죠? 좁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이 싸우는 배틀로얄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도 다른 맵에 비해서 현저히 짧다고 보면 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새맵 '누사'

어딜 가든 사람이 있다는 마음으로 뛰자

어디로 뛰어도 적이 있을 거라는 두근거림을 안고 여기 저기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여기 저기 탐험해보는 것이 재미가 있겠지요. 위에 큰 땅덩어리 놔두고, 저 밑에 Love Islan도 가봤는데 재밌었다. 어딜 가서도 1등을 먹어야 한다, 내가 이긴다..는 투철한 전사의 마음으로 임한다기보다는 관광객의 마음으로 임했더니, 재미가 좀 있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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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근처에 열기가구 있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냅다 열기구 탑승함. 어라? 이거 뭐야? 원래 이런 거 있었나? 탈 수 있나? 하고 타보니까 타졌다. 근데 그냥 오르고 내리는 것만 가능하고 딱히 뭐 어딜 가거나 그런 건 아님. 그럼 이거 용도는 뭐죠? 그냥 우와~ 재밌당~ 이거임.

그 다음에 재밌었던 거 집라인! 실제로 타라고하면 무서워서 응앙응앙 울 것 같은 집라인이지만, 게임 안에서는 가능한~! 집라인은 오른쪽 상단의 작은 지도에서 흰 줄로 표시되어 있음. 거기가서 타면 됩니다. 딱 가면 '사용'이라는 글자가 뜨는데, 누르면 갑자기 사이버 타잔이 될 수 있다. 집라인~ 신난다~

이 스크린샷 잘 살펴 보면 저 도로 건너편에서 적 달려오고 있음. 그래요. 집라인에 정신 팔려서 놀다가 운 없으면 적한테 죽는 수가 있겠쥬?^^

하라는 게임은 안 하고 집라인만 타는 모습

룰에 따라서 게임을 플레이 하는 재미도 있지만, 이런 사소한 거 즐기는 성격이라서 집라인 타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있음.

새 맵 '누사'에서 '집라인'을 타는 모습

게임에서 실제로 집라인 타는 영상도 한 번 찍어봤습니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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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사 맵의 바닷가에 가면 거대 비치볼이 놓여져있는데

어이없게도 공굴리가 가능함. 물론, 꼭 굴릴 필요는 없다. 그러나 나는 굴려진다는 걸 알게 된 이상 굴릴 수밖에 없었다. 마치 쇠똥구리가 된 것 마냥...그래요. 내는 이런 게 즐겁다네요.

이거 뭐라 그러냐? 축음기? 음악 재생도 되더라. 이거는 꼭 누사맵의 특징이 아닐 수도 있지만...또 그냥 못 지나치고 괜히 음악재생함. (하라는 적은 처치 안 하고 자꾸 딴 데로 빠지는 모습..)

누사 투어를 열심히 하면서 와중에 또 용맹스러운 전사들과 함께 승리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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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치킨 먹은 기념으로 단체 사진 찍으려고 옹기종기 모인 모습.

마지막에 우승하고 나서 오른쪽 상단에 카메라 버튼 누르면 스크린샷을 뜰 때 보다 좀 더 다양한 각도에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근데 보다시피 각도 잡기가 쉽지 않음. 그냥 옹기종기 모여있을 뿐.. 모르겠다 5학년 2반~ 뭉치자~!!!!

빠르게 플레이 하고 빠르게 결과를 맛볼 수 있는 누사 맵. 재미있었다.

아니 뭘 자꾸 휘장을 주네. 더 자주 게임 열심히 하라고 그래주는 건 가보다.

* 랭킹 누사 맵 다녀온 총평 :

1. 누사 맵은 땅 덩어리가제일 좁아서 퀵 플레이 퀵 우승(혹은 퀵 죽음) 가능. 즉, 시간적으로 여유가 얼마 없어서 상대적으로 큰 클래식맵을 플레이하기 부담스러운 유저가 짧고 즐겁게 즐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2. 한 게임당 내리는 참가인원은 평균 29~33명 정도.

3. 열기구, 집라인 탑승 같은 깨알 재미가 있음. 게임 초반에 부활도 가능.

4. 좁으니까 그냥 어디든 사람이 있을 거라는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게 좋다.

5. 공격적으로 하지 않으면 숨바꼭질이 되기도 함.

6. 맵이 워낙 좁기 때문에, 막판에 한 팀이랑 제대로 붙을 때는 팀원들끼리 전략적으로 흩어져서 행동하는 것이 승리에 유리한 것 같다.

어쨌든 새 맵이 나오니까 또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뭉쳐서 재밌게 플레이 할 수 있었지 말입니다. 모배에 한국 맵도 꼭 내주길 바라면서, 누사 투어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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