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헌, 원신

근래에 제일 재밌게하면서 길게한 게임이라하면 몬헌과 원신이다.

미소녀게임에 다양한 설정과 굿즈를 판매함으로서 세계관에 머무르는 시간을 증가시키듯이,

액션게임에서의 플레이타임은 세팅의 다양성에서 직결된다 생각한다.

이러한 점에서 몬헌과 원신이 자유도가 매우 높다.

소울류는 무기별 비슷한 모션이랑 스탯의 몰빵으로 귀결되는거때문에 빌드가 막상 별로 없다.

몬헌과 원신은 데미지뿐만 아니라 유틸이랑 생존성도 세팅으로 챙길 수가 있어서 딜과 유틸의 저울질이 재밌다.

몬헌 차기작 이번에 공개하는거 맞지??? 믿고 있어 캡콥!

몬헌월드에서 밀라보레아스의 장비가 너무 고스펙이여서 웬만한 장비들 압살해버리는게 아쉽긴했는데, 그전까지는 여러장비랑 장식품 조합해가면서 세팅하는 재미가 매우 좋았다. 더군다나 몬헌은 무기(직업)도 손쉽게 바꿀 수 있기때문에 무기+장비+장식품으로 나오는 세팅의 가지수는 수도 없이 많다. 극딜부터 엽기세팅까지 모든 무기로 여러가지 플레이를 해보았고, 몬헌 처음 접했을때 슬링어,함정,기믹파훼 위주로 플레이를 했어가지고 슬링어 세팅해주는게 정감이 많이 갔다.

원신도 보기에비해 전투가 꽤나 파고들 부분이 많다. 성유물과 무기조합으로도 다양한 가능성이 생기고, 원소부착력이랑 스냅샷 여부 등 파티조합에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많다. 밸붕캐릭터가 한번씩 나올때마다 이러한 빌드가 무색해지지만, 기본적으로는 전투시스템의 깊이가 깊다. 4인파티 시스템이기에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때마다 새로운 빌드가 계속 생기는것은 물론이고, 특히 서포트 캐릭터가 나올경우 유의미한 변화가 꽤 생긴다.

이번에 나온 푸리나 덕에 파티 전체 피해증가량이 대폭상승하여 체급은 높지만 버프를 많이 받지 못해서 약했던 캐릭터들이 조명을 받게되었다. 또한 긴지속시간+파티 전체피해량 증가 덕에 서브딜러들로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빌드도 생겼다. 바위 구조물 시스템만 나아진다면, 힐러+푸리나+종려+알베도or바위행자로 암주 공명 데미지를 낭낭하게 넣어보고 싶다. 종려 암주 공명 데미지가 종려의 특성까지 합치면 1돌기준 초당 105%정도 되는데, 암주자체 공명+공명된 바위구조물에서 나온 공명까지 합쳐지면 초당 210%까지 올라가게된다. 이는 아야카 원소폭발급이다. 바위행자의 원소폭발과 합쳐진 암주공명의 필드제압력? 상상만해도 재밌어보인다. 문제점은 바위구조물이 ㅄ이라서 이론대로 절대 쓸 수가 없다는것이다. 내가 제일 많이 쓰는 파티가 감우,신학,알베도,종려다. 암주공명+감우신학원소폭로 필드 제압하는 빌드인데, 절대 보스전과 성해짐승같은 애들한테는 절대 사용 안한다. 사용하고 싶어도 바위구조물이 삭제되서 쓸 수가 없다. 쓸 수만 있다면 정말 편하다. 말그대로 원소스킬이랑 원소폭발만 번갈아 쓰면 끝이다. 자동사냥 잘된다, 원소구슬도 잘 나온다.

나 종려 2돌이라서 암주공명 쏠쏠하게 잘 쓰고 있는데, 이참에 황금으로 바꿀까? 진짜 갈등이다. 바위구조물 좀 개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