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원신 (나선 비경)
처음으로 나선비경 36별을 찍었다. 사실 이 때까지 못할 이유는 없었는데...
귀찮아서 '에이 11층 까지만 밀면 되지 굳이 12층까지?'라는 생각이 몸을 지배해버려서 (아무튼 귀찮아서 안했다는 이야기)
대충 어떻게 클리어했는지 한 번 적어볼까 한다.
언제나 똑같은 방식으로 조합을 정리하는데 보통 속성 기준으로 파티를 짰다.
게임을 오래했을 뿐이지 절대로 올 컬렉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서 모든 조합을 다 사용할 수는 없다.
캐릭터 도감을 보면 듬성듬성 비어있는 부분을 볼 수 있다.
대부분은 플레이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안 뽑은 애들이지만 그 중에서 유일하게 뽑은게 호두랄까
육성도 문제가 많은데 베넷을 기준으로 오른쪽 캐릭들은 운용이 불가능한 캐릭터들이다.
다이루크도 안 키운 상황.
아무튼 캐릭 풀이 그렇게 넓지는 않다. 그나마 최소한의 선택은 할 수 있는 정도.
12층 1번방 전반
바위용 도마뱀, 얼어붙은 구라구라꽃, 전기 구라구라꽃
12층 1번방 후반
파멸의 유적 가디언, 유적 가디언
보고 느낀바가 있다면 일단 1번방은 속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겠다는 느낌.
전반부의 구라구라꽃을 생각한다면 호두를 들고가는게 옳을 것 같은데 정작 호두의 육성이 개판이라서 클리어 할 수 있을지 애매하긴 하지만 구라구라꽃은 속성 면역은 아니니 그나마 선택지가 상관이 없었다.
12층 2번방 전반
츄츄 서리왕, 얼음방패 츄츄 폭도, 거대 얼음 슬라임
12층 2번방 후반
꼭두각시 검귀
여기서 살짝 큰일이 나버렸다. 내가 열심히 키운 감우를 운용할 수 없는 미친 2번방...
결국 전반부는 호두를 들고 갈 수 밖에 없고 검귀는 라이덴으로 족쳐야지 마인드가 되더라.
그나마 후반부 멤버에는 굳이 몰이할 멤버가 필요 없다는건 큰 메리트.
12층 3번방 전반
새끼 심해 용 도마뱀 원종
12층 3번방 후반
영구 장치 진영
속성타는 녀석들이었나? 라는 마인드로 일단 그냥 해보기로 했다.
전반부 : 호두, 종려, 카즈하, 진
후반부 : 라이덴, 야란, 코코미, 미코(이거 넣고 후회)
결론부터 말하면 후반부 2번 방이 상당히 힘들더라.
육성 상태도 그렇고 조합도 그렇고 야란이 너무 사기라서 후반부가 순간적인 딜을 뽑는건 훨씬 잘하는데 문제는 검귀가 무적 상태도 있고 실수하면 라이덴이 그냥 급사를 해버려서 힘들더라. 그리고 미코를 넣은건 상당히 악수였다. (그냥 전기라서 아무 생각없이 넣었다.)
그리고 제일 난이도가 높아야하는 3번방은 가장 쉬운 난이도로 나타났다. 종려 덕분에 전반은 무지성으로 강공격을 박을 수 있었고 영구 장치 진영도 그냥 코코미 E 켜서 유지력만 좀 올려주고 라이덴 야란으로 극딜 넣으니 그냥 살살 녹더라.
한참 아쉬운 세팅
12층을 처음으로 클리어하고 나니 사람들이 왜 점점 성능에 미쳐가는지 행추나 베넷을 사용하는지 알겠더라.
행추도 키워야할 듯 한데... 일단 야란 먼저 선 세팅을 마치고 키워야겠다.
베넷은 언제쯤 키울지 아직 모르겠다.
이제 매번 12층도 도전해볼건데 해보고 나면 작성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