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라는 게임을 하면서 느꼈다.

포켓몬고라는 게임을 하면서 느꼈다.

우선 포켓몬고라는 게임은 주변에서 출몰하는 포켓몬을 잡거나

배틀을 통해서 포켓몬을 얻는 단순한 게임이다.

포켓몬을 수집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고, 타인과의 배틀을 통해 승리하는 쾌감을 얻는 것도 부수적인 목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포켓몬을 무제한으로 수집할 수는 없고, 포켓몬 가방을 점차 늘려야 하는데,

이것은 코인을 구입하거나, 체육관에 포켓몬을 배치하여 얻는 1일 50코인을 차곡차곡 모으면,

200코인으로 50마리의 포켓몬을 추가로 보관할 수 있는 가방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이 가방을 조금 얻으면 만족하여 단순한 포켓몬 수집을 지속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현금 지급과 체육관 배치를 통해 포켓몬을 지속적으로 늘릴 수 밖에 없었다.

이건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아무리 포켓몬을 잡아도 나는 만족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계속 포켓몬을 보관하는 가방을 늘릴 수 밖에 없었다.

지금은 포켓몬 700마리를 잡을 수는 있지만 나는 만족하지 못하고, 부족함을 호소하고 있다.

나는 현실에서도 그러하다.

지속적으로 물건, 돈, 집을 늘려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만족하지 못한다.

앞으로 계속 늘려가더라도, 아마도,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나는 다행이도 포켓몬고라는 게임을 통해서 배웠다.

부의 확장이 진정 만족을 가져다 주지 않는 다는 것!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