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 당진 역전 할머니 맥주 / 판다팜 칼라풍선 / 머리삔

블로그는 쓰고 싶은데 술 싫어 하는 나에겐

술 좋아하는 친구들 뿐이라 나갈 일이 적다….

수면 패턴도 거지같아서 해 뜨는거 보고 잠들고

오후에 늘어지게 일어난다

난 겜창인지라 게임이라면 껌뻑죽는다

혼pc도 좋아하고 폰겜도 좋아하고..

과몰입빡겜충인데 가끔 즐겜 좋아함

자주 하는 게임은 수능때부터 사랑했던

오버워치랑 제5인격,요즘은 던파 모바일임

제5인격은 나중에 따로 쓰기로 하고…

육성게임도 좋아하는데 요즘 정착할만한 새로운

게임이 없어서 짜증났었음

그랜드체이스나 원신 등등 하다가 질리더라고

근데 예~전에 던파 모바일 나온다길래

사전예약 바로 갈겼었음 옛날에 그래도

좋아했던 겜이라 엄청 반가웠어 ㅠㅠㅠ

그래픽 그대로 였음 좋겠다 했었는데 아주 다행…

던파 하면 생각나는게 겁나 어렸을때 ㅋㅋㅋㅋㅋ

사촌오빠가 완전 겜창이라 개 고렙에

장비도 개쩔었던 기억이 있음

어린 나이에 그게 얼마나 멋져보였겠냐고,,,

오빠한테 그 마법사 해보고 싶다 했었는데

당연히 잘 할리가 없지

개발리고 아이템 조져서 오빠가 짜증냈던 기억이

있음 ㅋㅋㅋㅋㅋ크고 보니 너무 미안해….

아무튼 던파에 요즘 엄청 빠져서 진짜 미친듯이

겜 하는중임 직장인 아니라서 현질 못하고

아예 무과금으로 플레이중이다

진짜 스킬트리도 장비도 자동으로 껴놓는 새럼이라

지적 수정 발언 쌉가능

던파하는 사람 친추 박아^^7

현질 하고 싶어 미쳐…..

다들 레압 화려한거 보고 얼마나 부러운지 ㅠ

귀검사 캐릭도 있는데 난 역시 마법사가 조앙

여느때와 똑같이 스토리 진행하고 던전 돌고

아이템 파밍하며 피로도 야무지게 쓰고 있었음

아 피로도 짜증나는게 다 쓰면 게임 진행 못하는거

너무 짜증나 어디서 봤는데

게임 시간 절제라고 하던데 난 그딴거 몰라 ㅋㅋ

재밌게 겜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오늘 술먹는다고 나오랬다

난 술 싫어하는데 얘넨 무조건 술이라

불러도 안나가는게 열에 아홉임

근데 심심하기도 하고 괴물술창이 코로나 함성치고

이겨내는중이라 못나와서 괜찮겠지?해서

씻고 부랴부랴 준비함

준비 할때 밖에 춥냐니까 안 춥다길래

새로 산 볼레로 첫 개시함 오예~~~

집갈때임….나갈때 찍은 사진이 없어서… 묘하게 초췌하죠

뱃살 개쌉부잔데 뭔 자신감으로 샀을까?

입고나서 현타가 왔지 크크

근데 넘 이뿌자나!!!!나도 입어보고 싶장하!!!!

그냥 뱃살 힘 빡주고 다녀야지 머

이때가 8시 쯤이었는데

친구들 간이역에서 마시다가 닫았다고

어디가냐고 뭐라뭐라 하길래

역전 오비 기대이상 후보 에서

역전 픽~~~!

나 화장할때 이미 만나고 있었어서

늦어갖고 택시 얼른 타고 역전으로 출바르

충청남도 당진시 밤절로 132-99 1층 106,107호

신터 역전 오랫만이당

들어가자마자 친구들이 반겨줌

이야 주인공은 나중에 등장하는 법

킹서영 어서오고~

택시타고 갈 때 친구가 스토리 올린겅

가보니까 염통이랑 라볶이 있었다

염통 좀 짜길래 친구 픽으로 김말이 시킴

요즘 난 처음처럼 먹는다

원래같으면 쓰다고 싫어했는데

진로 먹고 지옥의 숙취를 경험 해서

참이슬 갈아타니 감당 못 할 머리 통증에

진짜 사경을 헤맸었음 눈물 날 정도야

드라이버로 양 옆 관자놀이 뚫는 통증에

잠도 못 자는 경험 해보시겠습니가?

근데 우연히 처음처럼 접하고

말끔한 노 숙취 노 통증에 깊이 감동해서

처음처럼으로 정착 하게 됐음

물론 좀 지켜봐야겠지만 아직까진 괜찮아

술 먹으면서 간간히 담배피고 재밌게 떠들다보니

셋이서 네병?다섯병 비우고 있었고

친구가 오늘 판다팜에서 사왔다며 선물을 줬다

스톨이 사진

추억냄새 무엇,,,드림슈퍼 다녀온줄 아니면 양지문구?ㅠ

근데 사실 난 이거 한번도 안해봄

난 먹는게 젤 좋아서 끽해봐야 2~300원 하는

불량식품만 먹었었다

불어보니까 재능을 찾은거 같아 ㅋㅋㅋㅋㅋ

잘되서 앞자리 건방진 기빈투미 놈이랑 승부전함

물론 내가 이겼지 낵아 눅우야~~

재미지게 불다보니 친구가 ㅋㅋㅋ선물 또 있다고

가방을 뒤지더니 삔 셋트를 꺼내서

하나 준다길래 제일 안쓸거 같은거 달라니까

꾸역꾸역 이쁜 색깔 주셨다 착한놈

색깔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악세사리 안쓰는 편인데 친구들이 조금 조금씩

주는 덕에 내 악세사리 함이 채워져 가는 듯

만취 만취 만취 우웩

파인애플 샤베트도 시켜서 야무지게 먹어줬음

사진이 다 친구한테 있는데 친구

죽어버려서 이따 사진 받아야겠당

취해 취해 으윽 술 넘 싫어

항상 친구들 만날 생각에 들떠서 나오지만

취하는 순간 부터 후회가 밀려옴

난 왜 술을 싫어할까

친구들이랑 놀고싶은데 타고난 이 특징이

너무 싫었던적이 많음

사실 나 술 싫어한다 하면 안믿는 사람이 많다

맛도 너무 싫고 밥먹을 때랑 다르게

목구멍이 진짜 좁아진다

치과 갈때랑 술 먹을때 ㅠㅜㅜ진짜,,

먹다보면 정말로 목이 막혀서 심호흡하고

마시거나 좀 진정하고 숨 들이키고 마신다

이건 진짜 왜그런거지??친구들은 잘만 넣던데….(´°̥̥̥̥̥̥̥̥ω°̥̥̥̥̥̥̥̥`)

더 마시면 진짜로 먹던거 뿜고 토할거같아서

먹다보면 힘들때가 진짜 많다..

토하는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 억지로 다 참음

생긴게 술 싫어하게 안 생겨서 다 안믿기도 하고

진짜 난 취했고 너무 힘든데

친구들은 얘 개뻥치는거라고 지랄 떨지 말라고

욕 겁나하고 정색 오져서

속상하고 상처많다…………..(;ω;)

근데도 술 너무 오랫만에 먹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조금 괜찮아서 역전 나와서

게임하면서 더 먹음

그리고 ㅈ됨

?

새벽내내 쪽잠 자고 게워내니까 훨씬 괜찮아지긴

했는데 문제는 처음 느껴보는 속아픔 이었다

목마른데 물 마시면 올라오고

해장이 너무너무 간절한 엄청난 아픔 ㅠㅠ

놀랍게도 난 22살?23살? 까지는 숙취?

그딴거 모르고 살았음

그냥 개씹멀쩡

편안하게 일어나서 밥먹고 그랬음

이제 술먹고 다음날 무서움 킄

누워도 일어나도 올라올거 같아서 한참을 앉아서

입 틀어막고 힘든 시간 보냈다ㅠㅠ

좀 괜찮아져서 뜨거운 국물이 간절해짐

내장국밥 시켰는데 내가 원하던 국물이 아냐!!!!

그리고 음식 냄새 맡으니 더 이상해지는

기분이라 국물 한 세입? 힘겹게 떠먹고

버림……….맛이 없던건 아니었는데ㅠㅠㅠㅠ

어차피 국물만 먹을 생각 이었고

싼거 아무거나 시킨거라 아깝지 않았음

물 좀 먹고 살짝 쪽잠 자니까 훠어얼~씬 나아졌다

내가 좋아하는 빽다방 원조 빽스치노 먹어주니

와……..ㄹㅇ 천국 어서오고

진짜 말끔 해졌음 넘 행복해

그렇게 행복함을 느끼며 글을 쓰는중이고

한 3년동안 술 안먹어도 될 거 같다

친구는 이따 술 뭐랑 먹지 해서 ㅈㄴ무서웠음

니들 솔직히 말해 위장말고 술장 따로 있지?

내 친구들은 몸에 70%수분이 아니라 70%술임

어쨌든 간만에 재밌었지만 증맬 힘든 하루였다

이젠 불러도 안나갈거다 ✌︎('ω')✌︎

말끔해진 행복과 사랑의 아라베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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