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과 수중전의 등장으로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는 시즌제 전략게임, 삼국지 전략판

여느 PK시즌이 모두 그랬지만, 이번에는 유독 변화의 폭이 커서 그런 건지 그 어느 때보다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앞 서버들에 한해 PK시즌 적벽대전이 적용된 상태지만, 아마 1달 내로 제가 플레이하고 있는 그룹도 결산을 마친 뒤 본격적으로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임은 정보전이라는 개념도 정말 중요해서 미리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겠다 싶어, 지인의 계정을 통해 아주 간단하게 인게임의 변경점과, 어떤 분위기로 초반부가 진행되는지 등을 확인해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장 눈에 띄는 요소인 수중전과 화공은 물론이고, 눈 여겨볼 만한 신규 사건 전법과 S등급 병종 보물의 재등장으로 다시 주목받게 될 몇몇 티어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니, 궁금하거나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라요.

우선, 가장 큰 변화라면 역시 적벽대전이라는 사건을 집중 조명한 PK시즌 적벽대전 답게 전체 전장이 해당 지역으로 조금 더 타이트 해졌습니다. 물론, 수용해야 하는 인원이 변하지 않은 데다, 전략적 변수를 더해주기 위해 다양한 성지들이 등장하고 장강을 중심으로 지형 역시 훨씬 더 철저하게 고증된 모습이기에 맵이 이전보다 지엽적으로 변하긴 했어도, 플레이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요소가 훨씬 많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특히, 수중전의 핵심 성지인 적벽과 오림은 초반 시즌의 최종 목표였던 낙양과 마찬가지로 10레벨 성지이기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작 주에서 파동, 강하, 강회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각종 수군 기지 등을 활용해야 하기에 수중전 자체는 훨씬 이전부터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보이네요.

이를 위해 플레이어들은 군왕전 8레벨에 열리는 뱃도랑을 최대한 빠르게 건설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곧 전쟁의 템포를 끌어 올리는데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다만, 몽충과 투함, 누선 같은 고급 함선은 단순히 뱃도랑을 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업그레이드까지 해줘야 하기에 이전보다 건물의 빌드업이 훨씬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으로 화계 같은 경우에는 울타리와 망루, 막사처럼 전투력을 간접적으로 손실시키는 각종 축성물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고, 상대방의 병력에도 피해를 강제하는 유용한 전략적 수단으로서 PK시즌 적벽대전 전반에 걸쳐 굉장한 변수를 만들어낼 요소로 보이는데, 아직 국내에 가장 먼저 업데이트가 적용된 앞 서버들도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하지 않은 관계로 직접 확인해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뭐, 그래도 지난 PK시즌 천하쟁패에서 처음 선보였던 비책이 얼마나 절대적인 역할을 했는지 고려해 본다면, 화공 역시 미리미리 대비하지 않는다면 우리 편에게는 막대한 손실을 불러오는 재앙으로, 상대방에게는 가성비 좋은 공격 수단으로 활용될 여지가 많은 만큼, 저처럼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 정도는 공식 카페의 자료들을 참고해주시기 바래요.

다만, 여기까지 따라와주신 초보자분들의 경우 시즌 시스템에 다소 의문점이 많으실 거라 생각하는데, 이 기회를 빌어 오랜만에 설명을 해드리자면 삼국지 전략판은 약 60일 동안 각 시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플레이하고, 그 뒤 금화, 옥벽, 전법, 장수, 아이템을 제외한 일부 데이터가 초기화되는 리셋을 거친 뒤 같은 그룹에 묶인 서버들 중 비슷한 전력을 지닌 곳들끼리 매칭되어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된 다음 시즌에서 처음부터 시작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게임이라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했듯, 시즌이 거듭될수록 새로운 요소들이 추가되거나 삭제되는 등의 큰 변화가 있기에 반복 플레이로 인한 지루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VIP 시스템이라던지 자원 판매 등의 과금러를 위한 특혜도 거의 없기에 비교적 평등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지요. 물론, 이에 대해 더 깊게 설명하려면 글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더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앞선 제 다른 포스팅들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PK시즌 적벽대전을 통해 등장한 신규 장수와 사건 전법에 대해 알아볼 차례인데요. 사실 SP제갈량과 SP주유는 이전에 다뤘듯 화염의 길과 금낭묘계라는 강력한 고유 전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직까지는 주류로 취급되지 않는, 일종의 미래를 바라보는 캐릭터들이라고 보여지는데, 그래도 후술할 티어덱들을 갖추기 어렵거나, 공존을 위해 어느 정도 포기를 감수하는 과정에서 여건이 된다면 다양한 가능성을 시험해보기엔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그런 모험적인 조합들 중 일부는 상당히 강력하다고 평가되고 있고, 특히 신규 사건 전법들과의 시너지도 좋은 편이라 눈 여겨볼 만합니다. 무엇보다 PK천하쟁패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고성능 치유 전법인 성벽사수와 적의 주장에게 피해량 디버프를 걸어주는 기형진 덕에 소위 ‘원코어’라 불리우는 1인 캐리, 그 중에서도 단기결전 컨셉의 덱들의 시대가 저물고 유지력 좋은 장수를 대거 채용하는 메타가 자리잡았는데, 이번에 등장한 초선차전은 거기에 방점을 찍어주는 매우 강력한 치유기로 높은 발동 확률과 디버프 제거로 인해 기린궁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공고히 만들어주는, 이번 시즌 반드시 얻어야 하는 전법으로 평가되고 있지요.

그 외에도 대부분의 무력덱들이 기형진을 필두로 웅크리는 컨셉을 지향하는 가운데, 부족한 딜을 메꿔줄 다리 끊기의 등장도 흥미롭습니다. 게다가 ‘사마방패’를 제외하면 마땅히 활용하기 어려웠던 등갑병을 장각 중심의 보다 공격적인 조합에 채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무봉진 역시 앞선 두 녀석과 더불어 가장 주목해봐야 할 전법이지요.

따라서, PK시즌 적벽대전 역시 강유, 제갈량, 방통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촉의 책사 부대인 기린궁, 혹은 성수궁 덱이 가장 범용성 좋은 조합으로 활약할 예정이며, 기존의 성벽 사수 자리에는 초선차전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많은 데이터를 통해 가장 클래식한 세팅인 방통의 무당비군 대신 침사결수나 사별삼일이, 강유의 의심암귀 위치에는 보다 많아질 등갑병을 저격해줄 화치원료 등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입증되었기에 보다 다채로운 전법 조합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또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PK시즌 군웅할거에서 한 번 선보인 바 있던 S등급 병종 보물이 다시 등장하면서, 손상향과 능통, 주태의 라인업을 제외하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오나라 장수들의 체면을 세워줄 육손, 노숙, 정보라는 새로운 국밥 창병 부대가 크게 활약할 수 있는 판이 깔렸습니다. 다만, 이 쪽도 초선차전이 베스트 선택지인 만큼 기린궁을 사용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전법을 충분히 고려하고 분배해줘야 할 것으로 보이더라구요.

여기에 더해 시즌3부터 꾸준히 1티어로 활약해온 위법기는 정욱 자리에 학소가 들어가며 유지력이 한층 강해졌습니다. 다만, 여기에도 또한 초선차전이 사용되며 군민위로, 사별삼일, 혼비백산 등 앞서 소개한 두 덱에 핵심 전법들이 필요하기에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데요. 저도 이들을 모두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 어떻게 공존하도록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소개한 장각 중심의 무봉진 등갑병 조합은 새로운 위법기의 등장으로 다소 입지가 흔들리는 사마방패의 대안이 되어줄 만한 녀석인데, 개인적으로 그 특유의 단단함을 100% 계승하지는 못할 것 같고, 대신 그만큼 제어 능력과 피해량이 늘어나서 더 재밌게 굴릴 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다리 끊기는 PK시즌 천하쟁패의 신규 장수였던 관은병과 위연, 그리고 언제나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무장인 조운의 창병 조합을 완성하는 최후의 퍼즐 조각으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덱이라 아마 직접 사용해보게 될 것 같아서,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삼국지 전략판은 어느덧 서비스 1주년과 설날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갤럭시/애플 스마트 워치와 닌텐도 스위치 OLED, 치킨 및 피자, 그리고 스타벅스 기프티콘, 보조 배터리, 텀블러, 패업 달성 후드티 등 강력한 보상들로 이루어진 것들의 경우 자동 참여 및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근하신년 행운과 올해의 인물을 뽑는 이벤트가 있다는 정도만 인지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1월 31일 시작되는 불꽃놀이의 경우 역시나 최근 업데이트된 3D모드를 보다 화려하게 수놓아 줄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함께 패치된 세로 모드도 유용하게 활용 중이라 아직 이 소식을 몰랐던 분들이라면 한 번 직접 사용해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여기까지, ‘이판 새판 즐기는 색다른 판’ 삼국지 전략판의 새로운 PK시즌 적벽대전에 대한 소식과 이벤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적벽대전’ 이라는 이름이 가져다주는 무게감이 상당하고, 실제로 변경점들 역시 전략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한 것들이라 삼국지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꼭 플레이 해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무엇보다 누적된 업데이트로 인해 충분한 장수 풀과 전법들이 게임 내에 등장한 만큼, 이제는 보다 본격적으로 자신 만의 덱을 연구할 기반이 탄탄해졌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됩니다. 그러니, 과금러와의 격차 등으로 점철된, 불합리한 전장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분들이라면 새로 업로드된 최시원과 안재홍의 유쾌한 TVC 영상도 한 번 보면서, 삼국지 전략판으로 시선을 돌려보시는 건 어떨지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코에이 테크모 정품 인증 삼국지 전략판 공식 카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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