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촉즉발’ 프라시아 전기, '거점전' 준비로 전운 감돌아
첫 번째 거점전, '연합vs연합'으로 거대화 조짐 관측
[게임플] 넥슨의 신작 ‘프라시아 전기’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오는 16일 오후 8시, 처음으로 시작되는 ‘거점전’을 준비하는 결사들의 움직임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거점전은 다른 세력 혹은 결사가 소유한 거점을 차지하거나 약탈하기 위해 벌이는 전쟁으로, 현재 모든 거점은 엘프들이 소유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첫 번째 거점전은 오는 16일 저녁 8시, 먼저 6개의 거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후 30일에는 5개 거점, 5월 14일에는 4개 거점, 5월 28일엔 3개의 거점이 열릴 계획이다.
지난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디렉터스 웰컴메시지’에 따르면 첫 6개의 엘프 거점 난이도는 47레벨 유저 30명 수준으로 책정됐다. 다만 성장 정도는 레벨만으로 특정할 수 없기에, 결사에 가입해 검은칼과 봉인전으로 다양한 육성 재료를 수급할 것을 추천했다.
각 영지의 이점을 차지할 수 있는 첫 번째 거점전인 만큼, 현재 프라시아 전기 결사들의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다. 거점전의 무대가 될 주둔지의 숫자가 부족하다 보니, 이를 차지하기 위한 상위 결사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갈등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필드보스를 두고 벌어지는 신경전이다. 물론 재등장 쿨타임이 길고 가치 있는 보상을 지급하는 필드보스 특성상, 이를 독점하기 위한 상위 결사들의 갈등은 모바일 MMORPG 유저에겐 익숙한 장면이다.
한 가지 독특한 부분은 이러한 갈등의 규모다. 결사vs결사의 구도를 넘어 연합vs연합의 구도로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점전을 위해 우호 관계를 맺은 결사와 필드 보스 통제를 시도하는 결사가 적대 관계일 경우, 갈등의 규모는 국지전을 넘어 전면전으로 번지고 있다.
갈등이 대규모로 번지는 상황에는 이유가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결사 거점, 얽힘 귀환지 이외의 지점으로 이동하려면 상당한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 즉 아무리 1위 결사라도 동시에 여러 거점을 차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 때문에 결사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우호 결사들이 거점을 차지하는 모양새가 가장 만족스러운 결말일 수밖에 없다.
거점전을 앞두고 주둔지 점령을 노리는 결사들이 세력을 한껏 불린 상황. 여기에 필드보스 통제와 같은 민감한 주제의 갈등이 곳곳에서 일어나면서, 현재 프라시아 전기의 분위기는 일촉즉발 상태에 가깝다.
어제의 동료가 오늘의 적이 되듯, 우호와 적대 관계를 둘러싼 결사장들의 치열한 외교전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 1위 결사의 여유로운 낙승을 예상했으나, 프라시아 전기의 거점전은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면전의 분위기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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