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마법사] - 7사냥꾼의 휘장 복구

TJ 쿠폰은 특정한 아이템을 복구해 주는 쿠폰이다. 리니지m의 특징 중 하나가 장비를 강화하면 확률적으로 장비가 증발된다. 증발되지 않은 장비는 능력치 상승효과를 얻게 되는데 확률이 정해져 있어 성공하기 쉽지 않다. 이렇다 보니 노력보다는 운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

일단, 내가 가진 아이템 중 가장 높은 인첸트가 되어있는 장비는 +6사냥꾼의 휘장이다. +8까지 인챈트에 성공할 경우 '미티어 스트라이크' 마법이 2% 확률로 계속 발생된다. 내가 가진 스킬 중 법사의 최대 광역 스킬인 미티어가 없었기에 꼭 +8까지 만들어 사용하고 싶었다. MP 소모 없이 미티어가 계속 활성화되니 이보다 더 효율 높은 스킬은 더 이상 없다고 보인다.

막상 러쉬를 하려고 보니 TJ 쿠폰 사용 전까지 사냥꾼 휘장 없이 다녀야 하는 부담감이 컸다. 내가 키우고 있는 법사 자체의 방어력이 너무 낮았기에 사냥 페널티가 너무 커 보였다. -190 정도로 근거리 격수에 비교하면 형편없는 방어 수치다.

사실 법사라 대체 스킬로 '뮨'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이 탄탄해야 하는 것 아닌가? +6사냥꾼 휘장을 인챈트 창에 올려놓고 효율성에 대해 10분 정도 꼼꼼하게 고민하고 따져봤다.

그래도 결론은 '러쉬'였다.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주어지겠는가? 성공 확률은 고작 16.7%로 너무 낮지만 복구가 가능한 TJ 쿠폰이 있으니 도전할만했다. (개인적으로 도박성이 짙은 아이템 러쉬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에 웬만해서 절대 러쉬를 진행하는 편이 아니다)

유튜버 조마루 형님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세븐~!'을 외치며 클릭을 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7휘장이 성공했다. 한순간에 이동 악세가 되었고 경험치 획득률과 높은 아데나 획득률을 가지게 되었다. 거기다 80 이상 법사 부캐릭터만 6개 정도 있기에 옮겨 다니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진짜 승부는 이것이 아니다. +8사냥꾼의 휘장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목표이기에 다시 주문서를 챙겨 +7사냥꾼의 휘장을 인챈트 창에 올려두었다. 오랜만에 러시하는 것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과감하게 인챈트를 진행했다.

아쉽게도 결과는 실패, 그렇지만 +7사냥꾼 휘장을 복구 받을 수 있기에 크게 타격감이 없었다. 다음 TJ 쿠폰 도전 기회가 있다면 무조건 +8을 성공시켜 미티어 없는 법사에서 탈출하고야 말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