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세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리니지W…비결은 ‘국가간 경쟁’

엔씨소프트 리니지W 포스터.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의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W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W는 출시 직후부터 매출 상위권을 기록, 상반기 구글 플레이 입점 게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인기의 비결은 국가간 경쟁에 있다는 게 엔씨소프트의 설명이다. 한국과 대만 이용자를 중심으로 경쟁이 치열한 한편, 국가를 초월한 세력이 등장해 이들과 또 대립을 이루기도 했다. 국가간 경쟁에서 촉발된 게임 속 대규모 전투는 하루에도 수 차례 발생하고 있다.

우호 혈맹이 적대 관계로 돌아서거나 경쟁 혈맹과 협력해 더 큰 세력과 싸우는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게임 속 다양한 재미는 영상과 만나, 세계 각지로 생중계되면서 ‘하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로 발전 중이다.

리니지W는 출시 후 신규 영지인 ‘아덴’, 축복 서버 등 게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또 공식 게임 생방송을 진행해 이용자 의견을 게임에 반영하고 있다. 리니지의 킬러 콘텐츠인 공성전도 최근 생방송을 통해 상세히 알려져, 이용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2년 1분기 전 세계 게임 매출 순위. /센서타워 제공

오는 24일 펼쳐질 리니지W의 첫 공성전은 ‘켄트성’을 무대로 한다. 원작처럼 수호탑을 파괴하고 면류관을 획득하는 방식이 유지된다. 계단을 만들어 성벽을 오르고, 성벽 위에서 원거리 공격을 하는 등 새로운 전투방식도 도입된다.

공성전 외 ‘오만의 탑’, ‘다크엘프’ 등 그간 호평을 받았던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리니지W의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에서도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