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3일차

3일차입니다.

오늘은 일찍 집을 나섰는데 비가 와서 금방 들어왔습니다.

일기예보엔 분명 16시부터 비온다고 했는데

도통 믿을 수가 없군요.

오늘 새로 잡은 놈들입니다.

개구마르가 최애입니다.

볼비트는 불쾌한 골짜기네요.

비오는 날에만 볼 수 있는 캐스퐁 이로치를 보았습니다.

아 이로치란 이로치가이 (いろちがい)의 준말로 형태는 똑같지만 색이 다른 사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놓쳤습니다.

왠지 낌새가 안 좋아서 캡처했는데

하자마자 도망갔습니다.

잘가.

이로치 꼬렛과 꼬마돌을 잡았습니다.

이 쯤 되니 노멀 꼬마돌이 그립네요.

저 머리에 난 몇 가닥의 털이 심히 거슬립니다.

개체값도 똥입니다.

심술부리는 일본 할아버지 같은 이로치 꼬렛도 별로네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비가 와서 버스를 타고 집에 왔는데 버스가 너무 빨리 가서 놓친 질퍽이가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비오는 날에는 그냥 쉴까 했는데 이제는 비가 기다려지네요.

즐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