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H.가르시아 9RTKO로 제압 V4

데이비스, H.가르시아 9RTKO로 제압 V4

오는 4월 라이언 가르시아와의 빅매치를 앞두고 있는 WBA 라이트급 정규챔피언 저본타 데이비스(28·미국)가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엑토르 루이스 가르시아(31·도미니카)를 9RTKO로 제압하고 밝은 전망을 비추었다.

2023년 1월 7일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양 선수가 라이트잽을 앞세워 탐색에 나선 가운데 2R 단신인 데이비스가 안쪽을 파고들어 보디를 공략했다. 반면, 신중한 모습의 가르시아는 3R 동요하지 않고 잽과 스트레이트로 위협했다. 그러나 4R 공격을 강화한 데이비스는 장기인 라이트어퍼컷을 잇달아 꽂으며 기세를 올렸고 5R에서도 강력한 레프트훅으로 안면을 요격했다. 얼굴이 붉어진 가르시아가 보디를 때리며 반격을 모색했지만 한템포 빠른 데이비스의 펀치에 여의치 않은 모습이었다. 결국, 8R 페이스를 올린 데이비스가 가르시아를 몰아친 뒤 종반에 레프트훅으로 관자놀이를 강타해 다리를 꺾었다. 충격이 컸던 가르시아는 9R 공이 울렸지만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아 데이비스의 TKO승이 선언되었다. 이들의 대결은 당초 논타이틀전으로 예정됐으나 하루 전에 WBA 타이틀전으로 변경됐다.

이로써 4차방어에 성공한 데이비스는 28연승(26KO) 무패를 이어갔고 프로 첫 패배를 경험한 가르시아는 16승(10KO) 1패 3NC 기록했다. 이날 링사이드에서는 8R 경기 도중 관중들 사이에 소란이 일어나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3관왕을 노리는 드미트리우스 안드라데(34·미국)가 14개월만에 컴백에 나서 강타자 데몬드 니콜슨(29·미국)을 완벽히 셧아웃시키고 32연승(19KO) 무패를 기록했다.

Gervonta Davis, Hector Luis Garcia, Demetrius Andrade, Demond Nichol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