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유리빛 신기루 / 다이야의 3일 공상)

이번 유리빛 신기루도 컨텐츠가 쏟아져나와서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

근데, 모든 컨텐츠가 너무 쉽고 동화읽듯 아기자기해서 할 때마다 힐링됨

덕분에 현실에는 없는 여름휴가 제대로 다녀왓읍니다 ㅋㅋ

아마 메인스토리 클리어한 뒤 나왔던걸로 기억함

퀘스트창 신경 안써서 처음엔 저거 떠있는 줄 몰랐는데, 사진찍으러 돌아다니다가 확성기들 옆에 갈 때마다 웅앵웅앵 떠들어서 확인하게 됐다 ?

저번 금사과 비경같은건 줄 알고 지레 겁먹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겁나 쉽고 재미있음 ㅋㅋ

퀘스트 클릭하면 위치가 뜬다

해당 위치로 가면 확성기가 반겨줌

잘 보면 액자 세 개가 있는데, 앞으로 우리가 봐야 할 스토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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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수정호와 바다 괴물

    흑수정호와 바다 괴물

    2. 공중 마을 구출기

    3. 동공 속의 저주

    세 개로 구성되어있고, 순서는 없음

    원하는 스토리부터 시작해도 된다

    ? 월퀘 있는 줄 몰랐을 때, 각 스토리를 관장(?) 하는 확성기 근처에만가도 이렇게 떠들어댔다;;

    아직 뭔가를 시작하고싶지 않은데, 강제로 시작될까봐 무서워서 얼른 텨텨텨!!!

    * 동공 속의 저주

    연극에 참여하는건데, 우리가 딱히 할 건 없고 흘러나오는 스토리만 들어주면 된다

    스토리도, 구성도 너무 유치해서 노잼이라는 평이 많았지만 썩어빠진 현생에 찌들어 낡아가는 나는 플레이 내내 너무너무 행복했음

    현생에서의 모든 일과 스트레스를 여기에서만큼은 놓고 마음편히 뛰어 논 느낌이었달까 ?

    내용 : 방울이 (연기자 ㅋㅋㅋ)를 도와 나쁜 놈들을 무찌르고, 친구들을 구출하자

    시키는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되는데, 기믹이랄 것도 없고 엄청 쉬움 (=공략이 필요없다)

    걍 마음껏 뛰어다니며 스토리를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부엉이보고 다이루크 떠오른 사람 나 뿐임? ㅋㅋㅋㅋㅋ

    몰입을 위해 다이루크와 친구들을 꺼냈다 +_+

    상자 위치 잘 조정해서 부엉이 레이저 피하기!

    돌아다니면서 이 성에 먼저 왔었는데, 스토리 용 이었군요 ?

    재미있는 구상도 기믹도 풀어주고 +_+

    (이거 너무x1000재미있음. 다른 스토리에서도 나왔으면 좋겠다)

    방울이가 희생을 해줬다. 방울아 고마워!!!! 얼른 해치우자!!!

    (현실에서의 나는 감성이라곤 1도 없는데, 이상하게 원신만 하면 공감능력 최고! 눈물찔찔 감성충 돼버림 ㅋㅋ 그만큼 애정도가 깊다는 뜻...이겠지....미호요님. 오랫동안 서비스 해주세요 ?

    저주를 푸는 약 획득!

    드디어 방울이의 친구들을 구출할 수 있게됐다

    함께 친구들도 구하러 가는 줄 알았는데,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었다

    (친구들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ㅋㅋㅋㅋㅋ 모든게 끝나고나면 알 수 있게된다ㅋㅋㅋㅋ)

    이렇게 첫 번째 임무 완료 +_+

    방울아 친구들과 행복해야해!!!!!

    나는 아주아주 몰입을 잘 했는데요.....대부분들은 이게 뭐냐고 ㅈㄴ 욕했을 듯??

    미호요가 생각한 이번 유리빛 신기루의 타겟은 1. (진짜) 어린이 2. 정신연령이 낮은 사람 3. 현실에 찌들어서 뭐라도 힐링이 필요한 사람 4. 곧 죽을 것 같은 직장인

    인 것 같다. 솔직히, 원신의 대부분을 차지할 유저층인 '게임 할 기력이 쌩쌩한 오타쿠 or 젊은이들' 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듯 ㅋㅋㅋㅋㅋㅋㅋ

    나쁘게보면 존나게 유치한거고, 좋게보면 정줄놓은채로 플레이 가능 + 현실도피 가능

    2. 흑수정호와 바다 괴물

    캐릭터들이 움직이는 연극이 아니어서, 전달 수단이 텍스트뿐이라 제작진들도 고심 많이했을 듯

    (그렇다고 실제 연극을 만들기에는 용량 + 인력 문제로 어렵지 않았을까 ?)

    이번에는 해적(?) 이 되어 보물을 찾아나서자!!

    텍스트는 저렇게 나왔는데, 배가 전혀 흔들림 없어서 당황함 ?

    좌우만이라도 조금씩 흔들어주지

    바다 괴물을 무찔러야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모양 판넬들이 '아주 느리게' 수면 위로 나왔다 들어갔다 함. 저걸 대포로 쏘면 된닼ㅋㅋㅋ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이 유치한 점들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귀여워 ?

    그리고 보물 매장지에 도착했다

    좋은 상자라도 주시나??

    영사기로 바다괴물이랑 싸우는건데 너무너무 웃기고 유치해서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눈물 질질흘림

    내가 지금 어린이 교육용 게임을 하고있는건가

    바다 괴물과 열심히 싸우고있는 종려선생님 ㅋㅋㅋㅋ

    그리고 이 곳은!!!!!!!!!!!!!!!!!!!!

    ?????????????????????????

    가짜 금화 ㅋㅋㅋㅋ 저런거 한 두번 당한게 아니어서 이미 각오는 하고 있었다

    상자 하나만 진짜겠죠 ?

    그래도 스토리가 재미있어서 몰입은 잘 됐다 ㅋㅋ

    선원들은 더 이상 바다괴물에게 굽신대지 않아도 된다고!!!!

    그래서 2차전 하러가는 줄 알았는데,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었다

    뒷 이야기 궁금해서 미쳐버리는 줄 ㅠㅠ (나만 그럼?)

    그리고, 맵에는 표시되지만 먹을 수 없었던 상자를 여기서 먹을 수 있다 +_+

    쿠폰 한개랑 상자 두 개 못먹었는데, 월드퀘스트 하면서 먹을 수 있는거였다

    드디어 전부 클리어 +_+?

    3. 공중 마을 구출기

    ---> 앞부분 캡처 안했는지? 구상도부터밖에 자료가 없다.....

    사실, 스토리도 가장 짧았고 기억도 안난다 ?

    올라오는 길에 바람 입자로 당황해하는 방울이가 있어서 입자 없애줬는데, 아무런 보상이 없어서 버그인 줄

    알고보니 공중마을 구출기 스토리 중 하나였다 ㅋㅋ

    구상도에서 나오면 이 자식들 처지해주고

    바람 입자 준비하라는 내레이션이 나올 때

    아래로 내려가서 바람입자와 함께 있는 방울이 기믹을 풀어주면 되는거였다

    나는 이미 풀고 올라와서, 내레이션 나온 뒤에 바로 스토리 진행됨 ?

    뭐가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곤란한 사람들 도와줬으니 된거지? ㅎㅎ

    기적의 건축가 = 카베 아님??

    이것 말고도, 카베 떠올리게하는 요소들이 종종 있었다 ㅎㅎ

    공중 마을 구출기도 끝이 났다 +_+

    * 다이야의 3일 공상 후일담

    지하실이 열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방울이들이 엄청 많았다

    설마........다이야가......

    그렇다. 다이야 = 방울이들 이었던 것!!!!

    지금까지 참여했던 세 개 연극은 전부 방울이들의 작품이었다

    나는,,,이 작은 방울이들끼리 규모 큰 연극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허접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을 만들어냈다는 것에서 아주 대견함을 느꼈다 ㅋㅋ

    조시모스,,,,그저 줫밥인줄 알았는데 훌륭한 감독님이셨군요 ?

    방울이들이 말로 표현도 할 수 있도록 음절 하나하나 전부 녹음까지 해줬던 것!!!

    안그래도 재미있었는데, 과정을 알고나니 감동까지 밀려오는군요 ?

    행자 표정 = 내 표정

    스텝들도 한 명씩 소개해준다

    모두들 고생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품 하나를 위해 뼈를 갈고있는 방울이들

    모든 스토리가 끝난 뒤, 연극의 주역인 방울 스텝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내가보기엔,,,,이거,,,,원신 제작진들 같은데 ?

    방울 각본가,,,,고생하는건 알겠는데,,,,만약 이게 진짜 원신 제작진 이야기가 맞다면,,,,,,

    각본가는 교체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울 스텝들은 그렇게하는거 백 번 이해가는데

    원신은 그러면 안되는거 알지?? 벌어들이는 돈이 얼마인데,,,,쓸데없는데 돈쓰지말고 퀄릿 높이는데나 신경쓰시길

    (이상한 대회, 광고 하지말고 npc얼굴이나 바꿔주시길 ?)

    제작진 모두 엄청 열심히 일한다는건 잘 알고잇읍니다,,,,,,,

    (이참에 번역 외주업체나 바꿔보는게 어떨....까..요...?)

    그래서, npc얼굴 돌려막기를 이해해달라????

    절대 노노

    이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토리 작가가 엔지니어에게 '게임에 대사 넣으려하는데 하고싶은 말 있으면 써주세요' 해서 받아온 것 같음 ㅋㅋㅋㅋ

    인터뷰하셨나요 ??

    마지막 말이 가장 와닿았다

    남의 돈 벌어먹고 사는게 쉬운게 아니에요?

    그나마,,,,,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걸 다행으로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취미가 업이되면 극혐된다는건 누구보다 잘 알지만, 관심없고 적성에도 안맞고, 하기싫은 일 억지로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까)

    이 전까지는 아기자기했는데, 갑자기 밥 담당 보고나서 왠지 싸해짐 -_-;;;

    신기루와 방울이들 분위기로봐서는 절대 아닌거 아는데,,,,,,잘못 들어온 사람들을 잡아먹는다거나....잡아서 소품으로 쓴다거나,,,뭐 그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연극 지루하다는 악평 엄청 많았는데 나는 혐생에서의 모든 스트레스를 원신으로 풀어서그런가, 이런 말도안되고 유치뽕짝한 (=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토리라 외려 좋았다. 기믹들도 쉽고, 특히 판자에 대포쏘는건 어린이들이나 할 짓거리같은데 그게 또 너무나 씐났음

    그리고 마지막 방울 스텝들과의 대화로 간접적으로나마 원신 제작진들과 소통(?) 한 것 같아서 나름 재미있었다

    게임이 쉬우면 쉽다고, 어려우면 어렵다고, 밝으면 밝기만하다고, 어두우면 어둡기만하다고. 유저들은 욕만 한다

    예를들어, 원신 초반에 초월번역 하고있다고 칭찬 ㅈㄴ 들었을때도, 현업에 종사하는 내 만족도는 10%도 안됐다

    그저 재화 퍼주고 (근데, 퍼주면 퍼준다고 ㅈㄹ하는 사람들 또 튀어나옴 ㅋㅋ) 퍼주고 또 퍼줘야만 좋아할 뿐,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컨텐츠는 저~~~얼대 없음

    대부분의 유저들이 원하는 개선 (ex: 인터페이스, 모델링 추가 and 수정) 은 유지보수 차원에서라도 당연히 해줘야하는거겠지만, 구상 단계에서부터 수립한 전체적인 계획도는 절대 수정하면 안된다. 이 사람 저 사람 의견 반영해준답시고 끌려다녔다가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게되어 망하는 꼴 많이봤거든

    어쨌든, 제작진들은 항상 고생을 많이 하고있다.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10년(?) 후에도 고생 해주세요 (_ _) 주욱 화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