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서지수 x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빙의글] 카트라이더 러블리너스 52화.

52화.

민폐의 끝은 어디까지? (下)

미스트폴 공장.

일주일이 지나서... 이렇게 복구가 많이 걸릴 줄이다 네들만으로는 무리라고 했잖아.

인부들이 좀 많아야 하는 편인가봐요.

야 근데 어제 계영이 있잖아... 집을 완전히 제대로 청소 잘해놨는데?

계영이 걔는 집사 중에 집사야. 원래 꿈이 현모양처 주부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아무리 찾아봐도... 조대원 그 새끼 또 어디로 튀었는지 알 수가 없네.

가능하면은 정은이나 세림이 불러보는 거 어때요?

정은이 세림이보다 대원이가 얼마나 건장한 애인데 어찌 그놈을 이길 수가 있겠어.

제 말이 그 말이에요... 근데 언니는 뭐 이제 다음으로 검거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회장님. 공장장님. 이거 공장 벽하고 천장까지 오르는데만 걸리는 시간이... 일주일은 더 걸릴 것 같을 텐데요.

일주일은 무조건 지나야 복구가 가능해. 안 그래도 일손이 부족한데 여자들도 그렇게 나는 약하다고 보지는 않으니까...

죄송합니다 회장님 혹시... 인부 더 불러올까요?

그나마 우리가 누구겠냐. 건장한 남자들 셋. 3명이면은 여자들도 같이 힘 좀 붙일 수 있으니까 계속 일해보자고.

올림포스 회장님 부회장님. 정말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회장님. 범법자 제대로 검거 못해서 이런 일을 일주일 더 고생하게 만들고.

재난대책본부도 한때 내가 일했던 경력이 있으니까... 이 서한이랑... 아니... 부회장이랑.

정말 면목없습니다.

네가 면목없다고 말하면 안 돼. 오히려 그 범법자 가족이 더 미안하죠.

그런 미안한 말을 할 시간에 차라리 복구에 노력을 가하는 게 어떨까.

대원 하나 때문에 온 사람들이 복구에 힘이 2~3배나 드는 상황!

한 편, 다음 날 아침, 카멜롯 영화사 스튜디오.

기대를 안 했어도 계약서에 사인을 하다니 정말 돈을 벌고 싶어하는 건 매한가지구나.

친구들 많이 왔고 사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

우리는 사실 돈 벌고 싶어서 엑스트라 하는 거 아니에요. 돕겠다면 우리는 항상 나서겠습니다.

마음이 넓어서 네들이 너무 좋네. 우리는 그냥 소수에 불과한 개나 소나 다하는 그런 영화사인데... 저예산인 만큼... 영화나 드라마를 만드는 것도 힘든 일인데... 그래도 네들이 가수 출신이라고 하니까... 안 좋을 수가 없지.

사실 우리 영화사는 너무 많은 걸 손해본 게 있어.

그런 얘기는 얘네들이 알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노아진 배우?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 친구들도 적어도 여기 규칙 정도는 알려야 할 것 같으니까...

무슨 규칙이 있길래요?

원래 우리 영화사에는 규칙 따윈 없어. 오히려 그 규칙이 없다는 걸 악용한 놈이 있다는 건 확실해.

거장님. 진짜 그 얘기 하실 건가요?

혹시 아진 배우가 그 사람에 대해서 얘기했었나 이 아가씨들한테?

뭐 정확하게 말한 건 아니지만... 뭐 어느 정도 이해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우리가 호기심이 좀 많은 게 잘못인가봅니다. 아진이 너무 나무라지 마시옵소서.

김예진 학생. 어느새 우리 말투를 좀 배웠나?

아니요 그게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알면 안 되는 걸 알게 되버렸사오니...

어차피 알아봤자 뭐하겠어 우리만 끓어오르기 십상일 텐데. 비밀은 끝까지 지켜줄 거지?

일단 네들이 우리 영화사에 대한 비밀을 안 이상... 절대 비밀을 공유하지 않았으면 해.

우리도 단체조직이 있어. 러브마을 주민들은 결코 들어도 그냥 먹어버려.

먹어버려?

일종의 은어야. 알고 나중에는 다른 사람한테 얘기는커녕 자기만 알다가 서서히 잊어버리는 걸 먹어버린다고. 정작 얘기하지 말라고 하는 걸 먹어버려야 해도 모자랄 판에 사람들은 거의 얘기하지 말라는 걸 오히려 입 밖으로 내밀고 전해야 할 말을 먹어버리는 반대적인 행동을 해서 탈이지.

서로 마주보며 의아해하는 카멜롯 스태프들.

한 편, 그날 저녁, 미스트폴 공장.

아무리 노력을 해도...

좀처럼 쉽게 복구하기는 어려운 상황의 공장 내부!

이러기를 우리가 더군다나 공장이 손해가 얼마나 클 텐데 이런 심각한 짓을 우리 오빠가 벌일 줄이야. 때론 진짜 오빠로 생각해도 진짜 인간 망종이야. 뭐 우리 오빠 보고 그렇게 얘기한다고 해도... 말종이라고 하는 새X들이 더 무식한 거지.

네 말이 맞아. 그건 인간 말종이 아니고 네 말대로 인간 망종이라고 하는 거야. 뭘 알고 지X을 하든가 해야지 무식해서 뭘 알아듣겠냐고 어.

내 편 들어주는 건 오빠 편 들어주는 걸로 들을게. 아무튼 고맙단 안 해도 되지? 다음 내가 할 일은 뭐니?

수민의 츤데레 성격에 어이없는 썩소의 지수!

저기... 최선영.

왜?

너도 여자잖아.

그래서 뭐?

남자나 여자나 그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봐. 다 똑같은 생명체야. 인간이라고. 물론 인조인간도 인간이라고 볼 수는 없어도... 요즘은 AI시대니까 인정해줄 수는 있다.

회장님. 저는...

너는 인조인간이 아니야 그저... 공장장으로서 로봇 제복 입고 입다는 걸 내가 모를 줄 알았나?

인성씨. 언제까지 그렇게 로봇인 척 숨길 수는 없어요. 이거 미스트폴 제복인 거 다 알고 있어요.

제복인 건 둘째 치고... 회장님하고 부회장님은 꼭 비밀 지켜주실 거죠?

회사에 비밀 따위 그런 건 알고 싶지도 않고 관심조차 없으니까 안심해도 된다.

많이 힘드시죠?

어차피 시련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법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오는 법이라면... 거기에 얻는 대가도 있는 법이지.

미스트폴 공장의 이익 10%는 올림포스 회장님 주식에 투자해드리기로 하겠습니다만...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일단 한 범법자 떄문에 생긴 보상은 적어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비상대책본부, 재난대책본부, 그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보험까지 내가 손본 경력이 있었으니까 국민 세금으로 피해보상은 무조건 받을 수 있다.

굳이 말씀 안 하셔도 됐습니다만... 고맙습니다.

얼마 후, 지수의 집, 거실.

아 힘들다...

이럴 때 집으로 들어오는 지수수민!

야 우리 왔다.

언니!

야 조계영... 진짜 집 네가 이렇게 다 청소한 거야?

오래 있을 것도 아닌데 여기 월세 정도는 이걸로 외상하면 안 될까?

아니 뭐...

나도 너 공장 따라다녀 일하느라고 똥줄이 다 탔어.

나야 뭐 은행이자 정도쯤이야 많이 있어도 많이 있는 게 아니니까... 뭐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좋아. 네들이 일한 만큼 여기서 몇 날 며칠 더 묵어도 좋으니까... 일단 너네 오빠 잡는 것도 나도 도우는 거다. 네들이 자발적으로 날 도와준다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순 없어.

난 그래도 친구가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너란 친구를 어느 공간에 어느 빈틈에 끼워야 될지 모르겠네.

어차피 만난 것만으로도 친구 아니야? 근데 보니까 너 나랑 성격이 너무 어울리는 것 같은데?

너랑 성격이 같아도 취향은 다르겠지.

그건 인정. 하지만 계영아. 고마워. 근데 넌 네 오빠 잡을 생각은 안 해?

대원이 오빠 사실... 나랑 잘 놀아본 기억이 없어. 게다가 우리 오빠는 자기 일만 신경써서 우리 여동생들은 뭘 하든지간에 신경도 안 쓸걸.

야 너 말은 바로 하는구나 나처럼 입이 삐뚫어졌어도. 그래도 우리는 맞는 말 하는 건데 그렇게 반항적인 성격을 보이면 우리 기부니거 좋겠냐고 자존심만 상하지. 가족끼리 자존심 세울 것도 없는데 뭐가 그렇게 자기주의가 센지 참 고집불통이야.

수민아. 네가 아무리 네 오빠한테 내가 말할 권리는 없어도 네 말은 따를게.

따를 것도 세다. 나 씻으러 간다. 화장실 기다려,

그래.

아무래도 수민이랑 지수는 서로 동거 아닌 동거를 하는 마당에 서먹서먹한 관계도 계영이 또한 마찬가지로 완전히 더 가까워진 기분인 것 같다. 그러는 반면 우리 카멜롯 영화단에 초대받은 우리는...

다음 날 오후, 카멜롯 영화사 여성대기실.

우리가 엑스트라이긴 해도... 우리 대사가 그렇게 어렵게 볼 수는 없겠다.

근데 우리가 맡을 배역은 그냥 카트 운전하는 것 말고 더 있겠어?

한 번 우리의 드리프트 실력을 보여주자.

이럴 때 들어오는 경주!

얘. 네들 혹시 카트 운전을 할 줄 안다고 했지?

그래요. 왜요?

엑스트라 역을 맡아도 네들은 한참 멀었을 거라고 본다. 내가 좀 카멜롯 영화사에 아는 게 좀 있거든.

뭘 아시는데요?

운전도 하면서 중세시대의 지금이라는 대한민국을 합쳐서 만드는 영화가 바로 카멜롯이거든. 대한민국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왜곡되게 표현을 하고 싶은 욕망이 있으니까. 그 욕망을 내가 맡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그런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욕망보다는 네 인성부터 챙기는 게 낫지 않을까?

어느새 나타난 아진!

아 이게 누구신가 내 라이벌 노아진 아닌가?

감히 신성한 카멜롯 영화사에서 실명을 함부로 부르다니 무엄하도다!

왜 이렇게 눈치가 없냐.

누가 할 소리 눈치가 없는 건 당신이잖아. 당신 떄문에 우리가 얼마나 큰 손해를 봤는지 너는 알겠냐고.

(중재) 싸우지 마시고 우리 빨리 영화 촬영이나 준비합시다.

얼마 후, 파주 영화관 근교 공터.

영화 장면 촬영이 한창인 분위기.

스태프들 말씀은 잘 듣고 있어도 네들한테 그렇게 큰 연기는 요구하지는 않을 거야. 초보인 만큼... 네들도 그냥 비위만 맞추면 돼.

그래. 아까도 아진이랑 경주 언니가 또 싸워서 계속 보는 우리가 더 불편해져.

둘이 원래 잘 싸우긴 해. 빨리 가서 카트에나 타.

(먼발치) 야 김예진 빨리 타!

어어!

바로 빈 카트에 탑승하는 예진.

그렇게 막 수다떨고 그럴 시간이 없어. 우리는 항상 진지한 상황을 유지해야 돼.

미안해. 이렇게 빡셀 걸 알아야 할 텐데... 너무 빡셀 줄은 몰랐네.

스태프들이 워낙 좀 깐깐해 심지어 거장님하고 왕자님께서도 기준이 얼마나 장난이 아닌지. 그래도 저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를 경멸하거든.

근데 지금 저기 슈팅하고 있는 거 아니야?

기다려.

내가 원래 이렇게 핸들을 잡게 되는 순간 이 영화 촬영 씬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이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다. 그러나 지금껏 경주가 저지른 만행에 비해 우리는 새 발의 피일 수도 있기 떄문에 그냥 카트를 일상적으로 운전하면 되는 거다 이거겠지.

그렇게 촬영이 시작하면서...

멀리서 카트를 운전하고 있는 .

그러나...

컷! NG! 카트 멈춰! 카트 세워!

뭐? 세워?

심한 끼익 소리와 함께 바로 멈추는 의 카트 주행!

가만. 운전을 좀 정상적으로 할 수 없나? 드리프트로 난폭운전을 해야겠어?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 죄송합니다.

저기 보니까 말이지... 네들 운전 좀 하는 것 같은데?

카트 경주를 취미삼아 주행하는 거예요.

드리프트 테크닉을 우리는 진짜 해박하게 많이 알거든요. 근데 그게 영화에 차질을 주는 거라면 그냥 하지 말까요?

(박수) 나이스다. 네들 드리프트 실력 보니까 마치 중세시대에도 이런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까 너무 좋네. 네들 엑스트라보다는 나 같은 배우하기에는 좀 조숙하지 않을까 싶어.

나서지 마시오 감독님이 알아서 하겠다.

는 난폭운전으로 민폐?!

아진 배우. 경주 배우. 둘 다 그만하지 못하겠소?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드리겠사옵니다.

저도 미안하옵니다.

이에 경주아진과의 티격태격으로 민폐?!

얼마 후, 여성대기실.

백경주 진짜 짜증나는 X이야.

둘은 왜 그렇게 만나기만 하면 싸워?

백경주 그 X 내가 잘 아는데 쟤 원래 민폐 잘 끼치는 소시오패스나 마찬가지야 그래놓고 뻔뻔스럽게 잘못이 없다고 말하고.

뭐?

소시오패스?

- 소시오패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을 줄 모르는 건 사이코패스 아니야?

막말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나 다 거기서 거기 아닌가?

네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주 크게 착각을 하고 있어. 사이코패스는 소시오패스와 조금은 같다고 해도 다 같지는 않아.

근데 경주 언니가 대체 왜 그렇게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야?

싫어하는 건 둘째 치고 일단 경주 그 X은 적어도 도덕적인 건 알고 있어도 자신이 하는 행동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정신 장애가 소시오패스고 감정이 없어 자기 행동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할 수 없는 게 사이코패스야.

근데 내가 보기엔 경주 언니는 멀쩡해보이긴 할 텐데...

야야야 네들 나랑 친하지. 그리고 경주 언니는 언니도 아니야. 나잇값도 못하는 사람이 저렇게 막 나가고 무슨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에로 배우하기도 전에 흑역사도 있었어.

?

2019년 경기도의 한 모텔.

문 뒤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

그깟 돈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자기는 뭐 제대로 하는 것도 없으면서... 혼자 성매매 알선도 자기 위주로 하면서 돈까지 뜯어가고 사기 행각도 서슴치 않고... 그렇게 나락의 인생을 살았었거든.

이윽고 경찰서에서 불법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경주 일행들.

사기 전과도 성매매 알선 전과까지 모두 5범이야. 그런 X이 어떻게 에로 배우가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완전히 자기 욕심밖에 몰라서 해서는 안 될 짓을 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그렇게 막 그 지X을 해대는데...

무전유죄 유전무죄?

30년도 넘은 일인데... 탈주범 지강헌이 (有錢無罪)돈 있으면 죄 없고 (無錢有罪) 돈 없으면 죄 있고 그게 무전유죄 유전무죄라는 뜻인데... 빈곤층이 얼마나 셌으면은 그런 짓까지 벌이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이 없다고 하는지...

몇 달 후, 술집에서 매춘부 역할을 맡아 많은 돈을 벌게 되는 경주!

도대체 생각이 있는 건지 완전 그런 짓을 하고도 돈이 얼마나 자기 몸보다 소중한 건지 닥치는 대로 돈을 그렇게 막 번 거야. 심지어 성매매 남자들까지 속여가면서 더 많은 이익도 뺏어가고. 사람을 죽이지는 않는데 그냥 돈만 슬쩍 뺏어가는 꽃뱀이야.

진짜 듣기만 해도 토 나온다.

더 충격적인 건... 걔 학교폭력도 초등학생 때부터 서슴치 않고 막 해댄 X인데... 그중에서 고등학생까지 완전 일진 역이나 해대면서 그렇게 막장 인생을 살아간 거지.

뭐 진짜?

학창시절 때 학교폭력의 대명사였던 경주!

(뺨 후려갈기며) 큰소리로 말하라고 귀 먹었어? 큰소리로!

초등학생 때도 학교폭력을 일삼았다고?!

난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극혐해. 처음엔 언니처럼 느꼈는데... 급격하게 정 떨어지네.

맞아. 우리도 저런 범죄자는 인정할 수 없어.

피해자가 수백 명에 달하는 학교폭력 가해자도 이런 학교폭력도 가해자는 없었어. 어떻게 커서까지 그런 범죄의 길까지 가는지...

이어서 에로 배우로 장면으로 인해 인기도가 급 하락되는 카멜롯 영화관!

그럼 에로 배우 때문에 카멜롯 사람들이 싫어하는 게 아니라 범죄자라는 이유로 싫어하는 거야?

자기는 그 학교폭력 후유증으로 불행하고 살고 있는데 제는 그렇게 돈 많이 벌면서 편하게 영화배우까지 되는 걸 보면 어느 누가 그런 인간을 배우는커녕 인간 취급을 하겠냐? 나잇값도 제대로 못하는 X이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나한테 계속 그렇게 잘난 척하면서 우월함을 자랑하는 X 진짜 꼴불견에 면상에 토해버리고 싶을 정도로 역겨움만도 못하게 극혐이야 짜증나.

재연 끝.

이제야 알겠어? 내가 왜 네들한테 백경주 그 X하고 가까이 하지 말라는 이유가?

설득력이 되긴 되네. 근데 진짜 영화 흥행에 차질 준 것도 에로 배우가 아니라...

당연하지. 어떻게 저런 X이 에로 배우로 꼽혔는지는 진짜 귀신이 곡할 노릇이야. 남 깎아내리면서 자기우월감에 자기가 대장이라고 착각하기만 하는 제가 하는 짓에는 아무런 잘못도 인식 못하는 소시오패스. 그래도 쟨 적어도 사람은 안 죽이는 건 국룰인 게 다라고 생각하겠지. 법만 아니면 난 진짜 걔 죽여버리고 싶어. 법이 그 X 살린 줄이나 알아.

진짜 어려서도 민폐 커서도 민폐 지금까지도 계속 민폐. 갱생불가하네.

그러니까 내가 그런 갱생불가한 학교폭력 전과까지 있는 짐승들을 극혐하는 거지.

야 저런 게 무슨 인간이라고...

정 못 믿겠다면 그 거장님하고 왕자님께 가서 물어봐. 특히나 왕자님이 잘 알고 계셔.

아니 어떻게?

- 어떻게?

- 어떻게?

얼마 후, 카멜롯 성 스튜디오 녹화장.

우린 오래 전부터 백경주를 잘 알고 있었어.

걔는 나도 잘 알고 있어. 보니까 이런 것도 더 충격적이야. 걔 나랑 같은 초중고 동창. 보통 애는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걔는 나한테 일체 관심도 없었지만 모든 걸 지켜봤어. 학교폭력.

너도 알고 있었구나?

게다가 고등학교 때 그 백경주의 학생주임의 아들이 나였지. 내가 그렇게 학교폭력을 끝까지 지켜보던 사람이었는데 그걸 몰래 내 뒤에 숨어서 막 애들 부려먹고 잔혹한 가혹행위를 비겁하게 하는 걸 진작에 봤었어야 하는 건데...

너도... 아니 거장님도 피해가 크셨군요.

그런 제자를 거장님께서 받아주셨다는 게 실수인가보네요.

에로 배우를 처음부터 사람을 처음부터 가려받든가 했었어야 했어. 범죄 전과 있는 그런 인간들을 받지 말았어야 하는 아버지의 말씀을 받들였어야 하는 건데. 사람을 돌 같이 보듯이. 그랬어야 했어.

이때 느닷없이 순간이동을 타고 나타난 대원!

아이 깜짝이야!

어머나!

- 어머!

이에 뒤따라오는 지윤!

거기 서지 못해!

카멜롯 스튜디오까지 이어지는 대원지윤의 추격전!

뭐야?

어?

- 어!

어랏?

그 범법자 조대원이 이제는 하다하다 먼 파주까지 순간이동을 할 줄이야. 백경주와 조대원. 두 사람이 만든 민폐의 끝은 보이지 않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