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7 게임 - 원신

오늘 드디어 유명석 촉매 레벨 10을 찍었습니다.

꽤 예전에 나온 콘텐츠인데 제가 엄청난 게으름뱅이라서 이제 다 했네요.

심지어 나오고 얼마 안 됐을 때 이미 반 정도는 먹어둔 후였는데 그 나머지 하기 싫다고

지금까지 미룬 겁니다.

하다 보니 생각보다 좀 거지같은게 있더라구요.

길이 좀 복잡한 게 몇 개 있고, 뭔 지도를 찾아서 찾아가는 게 있었는데

친절하고 똑똑하신 다른 유저분들이 알려주시는 길을 따라갔더니 길은 금방 찾았고

지도는 이미 하나를 모아둔 상태에서 우연히 나머지 하나를 찾아서 쉽게 갔습니다.

다만 지도에서 가리키는 장소에 있던 비밀통로 같은 걸 못 찾아서 좀 헤맸습니다.

물론 결국 유튜브 보고 찾았습니다.

원신 맵스라고 앱 있는데 거기 댓글에서

아주 친절하게 영상 링크까지 걸어주셔서 덜 헤맸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최근까지 이나즈마 신의 눈을 모으고 있었는데,

체감상 이나즈마 신의 눈 모으는게 수가 많기도 하지만 정말 훨씬 더 거지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별다른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나즈마 신의 눈 모으는데 정말 어마무시하게 짜증내면서 모았던 것 같습니다.

이나즈마에 번개 씨앗이나 때려서 불빛 개수 맞추는 기믹이나…

뭔 별 이상한 기믹이 많고 제가 원래 이나즈마를 안 좋아해서 참 그랬습니다.

원래 이나즈마 신의 눈을 다 모으면 수메르 신의 눈을 모을까 생각했는데,

같이 게임을 하는 지인이 하는 이야기로는

수메르 신의 눈, 특히 사막의 경우에는 월드 퀘스트를 통해 단계를 올릴 수 있는

권능이라는걸 통해 길을 열어야 하는 곳에 있는 것들이 있어

수메르 월드 퀘스트(사막, 아란나라 등등)를 다 깨고 하라고 해서 미뤘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메르는 제가 해둔 게 하나도 없어서 손 대기가 무섭습니다.

우선 아란나라 퀘스트부터 하고 있는데 제가 순서를 뒤죽박죽으로 해서 스토리가 이상하게 진행됩니다.

그리고 아직은 퀘스트 창에 아란나라 퀘스트가 뜨고 있지만 이 퀘스트들이 다 끝나면

수메르 우림 지역 전역에 골고루 퍼져있는 60마리가 넘는 아란나라들을 일일히 찾아야 하니

벌써 머리가 아픈 것 같습니다.

수메르는 이나즈마보다 더 진화한 기믹들이 많은데 전 파훼법을 하나도 모릅니다.

쓰다보니 수메르까지 왔는데, 다시 유명석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한 6레벨 쯤에서 멈춰있다가 나머지를 먹고 10레벨까지 올려서 보상으로

뒤얽힌 인연 2개랑 유명석 명함을 얻었습니다.

다른 게 있었지만 제게 유용한 건 저 두 개였습니다.

유명석 촉매는 강화하는데 두 가지 자원이 필요합니다.

신의 눈마냥 층암거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유명 수정석과 유명석 원석?인가 하는 게 필요한데

유명석 원석은 완전 잊고 있었는데 강화하는 순간 보이길래

설마 저것도 찾아와야 하나 식겁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거면 되더라고요.

아마 미리 찾아뒀…을 것 같진 않고, 퀘스트를 통해 받는 것 같습니다.

못해도 작년 일이라 기억이 안 나네요.

그렇게 무사히 강화를 마쳤습니다.

얻은 명함은 예쁘지만 최근에 제가 방랑자 호감도 10레벨을 찍어서

방랑자의 명함을 얻어 그걸 쓰고 있는지라 방랑자 명함이 질리면 유명석 명함으로 바꿀까 합니다.

방랑자가 제 엄청난 애정캐 중에 하나라서 언제 질릴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바꾸겠죠.

얻은 뒤얽힌 인연은 제가 가지고 있던 재화들과 합쳐 10회 뽑기를 돌렸습니다.

이번 픽업에서 알하이탐 하나, 소 하나, 화박연 하나까지 먹어서

원래 있던 소는 1돌 전무, 알하이탐은 명함에 단조무기 들고 있는데

알하이탐이 성능이 좋다길래 전무 쥐어주고 싶어서 무기를 돌렸는데 천암장창 하나 나왔습니다.

사실 화박연 뽑고 겨우 5스택 쌓인 후라서 5성을 바라는게 욕심이긴 했지만 말이죠

원래 화박연 뽑기 전에는 소가 천암장창을 들고 있었으니 예전이었다면 꽤 좋아했겠지만

화박연이 있는 지금 천암장창은 정말…

제가 호두와 야란을 뽑아서 호행종야 파티를 구성한다면 호두에게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느낀건데 제가 굉장히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글로 쓰면 길어지네요.

이만 줄이겠습니다.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