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시 포켓몬고 한다
중독이다 그래
도파민이 너무 돌아서 미치겠음
처음에는 이 크리스마스 이벤트 피카츄를 잡고 싶었을 뿐이었다. 다른 건 다 필요없고 얘만 많~이 잡고싶었다. 근데 다른 애들도 불쑥불쑥 튀어나오니 잡긴 잡고.. 뭔 레이드에서 5성짜리 포켓몬도 잡고.. 레이드 시작하길래 한 번 눌러봤다가 18명 사이에 같이 껴서 같이 큐레무 잡고.. (아 이거 캡쳐할걸..! 역대급이었다.) 심심해서 한 레이드에서는 큐레무 이로치가 나오고.. 원래 이로치가 되게 희박한 확률로 나온다고 하는데 나는 무려 두 번째 큐레무가 이로치였다.
왼쪽이 이로치!
이로치가 확실히 예쁘다. 그리고 희귀성까지 더해져 잡고 나면 흐뭇해 미침.
이건 내가 가진 이로치의 전부다. ㅋㅋㅋ
식스테일은 20년에 잡았고 나머진 다 얼마 전에 잡은 것들이다.
눈꼬마는 포고플이 잡았다. 이래서 효고플이라 하나보다.
이게 내 포고플
근데 나는 22만원에 사지않았다.
내 주문내역을 찾아보았다
23900원에 샀다.
근데 가격이 10배가 되었네..
(여러 개 사둘 걸... ㅋㅋㅋㅋㅋ)
얼마전에 방 정리하면서 레츠고 피카츄 안할 거니까 포고플이랑 세트로 팔려다 말았는데 안팔길 잘했다. 내 포고플은 이제 팔지 않는 단종 상품이 되었다..! 물론 다른 모양으로도 팔긴 한다. 몬스터볼 모양이 아니고 이런 거.
아 근데 이거도 꽤 비싸네
무튼 집에 포고플이 있어서 포켓몬고 할 때 정말 유용하다. 예전에는 포고플을 닌텐도할 때만 사용했어서 포켓몬고 할 때 이렇게 좋은 줄은 몰랐다. 뭐가 좋냐면은 진동이 울릴 때 버튼을 누르면 포켓스탑도 포고플이 돌려주고 포켓몬도 잡아준다. 얼마전엔 포고플이 이상해씨 이로치를 놓쳤지만 말이다..
그저께부터인가는 비비용을 모으고 있다.
처음엔 너무 재미있었는데 이제 좀 힘들다..
왜냐하면 저 비비용이란 나비 패턴이 지역마다 다른데 한국은 제일 흔한(아마도) 대륙 패턴이기 때문이다.. ??
독일인들이 엽서를 엄청 보내는데 하필 얘네도 대륙 패턴이다..
그리고 네덜란드, 폴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웨덴, 마카오, 덴마크도 대륙...
하지만 위의 사진을 보듯이 같은 나라라고 모두 같은 패턴이 아니고 어느 나라의 어느 지역인지에 따라서도 패턴이 달라진다. 그래서 저 지도를 계속 봐야된다. 꼭 세계지리라도 공부하는 것 같다.. ㅋㅋㅋㅋ
모으기에 가장 극악인 패턴은 태양, 오션, 사진..
태양은 호주 위쪽, 아프리카 일부이고,
오션은 하와이,
사진은 중동 쪽인데
응.. 포켓몬고를 잘 안하는 나라들이다.
그래서 그 나라 사람들이 엽서 교환한다고 하면 빨리 친추해야 한다. 근데 문제는 그 나라 사람들이랑 친구를 맺어도 나는 흔한 패턴이라고 걔네가 엽서도 잘 안보내준다.. ?
그니까 일명 먹튀를 한다!! ?
아까는 어떤 독일인 (자신이 희귀한 지역의 엽서를 가지고 있다 주장)이 상태메시지에 엽서를 보내주면 즉답한다고 적어놨길래 친구 추가를 하고 내 엽서를 보내고 기다렸건만 내 엽서만 저장하고 친구삭제를 하더라..
그래서 채팅으로 나 엽서 보냈는데 왜 친삭하냐고 하니까 하루에 300명씩 엽서 보내기가 힘들다 웅앵하더라. 그럼 상태메시지를 그렇게 적지 말든가!! 암튼 흔한 패턴이라 빠꾸 먹었단 얘기..
밤낮으로 교환했는데 사진 패턴은 한 번도 못 모았음.. ㅋ
현재 오션은 2명, 태양은 1명 모았는데 이 친구들이 엽서를 또 보내줄지도 미지수..
이럴 땐 그냥 직접 그 나라에 가서 포켓스탑 돌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한다... ㅋㅋㅋ
아 그리고 엽서 교환하면서 웃겼던게 필리핀 친구가 아래와 같은 엽서를 보내줌
한국 식당 소주방 간판 ㅋㅋㅋㅋ
근데 심지어 그 필리핀 사람은 내가 한국인 인지도 모르고 보낸거 ㅋㅋ
이제 오늘부터 며칠 간은 새해라고 이런 모자를 쓴 포켓몬들이 나온다
얘네 잡으면서 엽서에 대한 스트레스가 약간씩은 줄어들었다.
엽서 뭐.. 대충 살아야지
내가 잡은 이벤트 피카츄는 얘네가 다인데 할로윈이 제일 귀여웠던 거 같다.
이번에 신년 모자는 새롭긴 한데 음.. 마법사 같고 귀엽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