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젬그랩 공략 바이런은 포기하는 방법을 몰라

젬그랩을 3분가까이 플레이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적당히 공방을 하다가, 어느정도 젬 차이가 나고,

이기고 있는 팀에서 우주방어를 실시하면,

상대도 적당히 하다, 차라리 다음판을 준비하는게 속편하다싶어서 그런거 아닐까 한다.

바이런은 공격이 들어가면 3번에 걸쳐 데미지가 나눠들어가고,

아군에게 맞추면 같은 방식으로 치료한다.

정말 희한한 브롤러이고 따라서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맞춰놓은 적이 어디 숨어 들어가다 결국 사망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비할게 없고,

다 죽어가는 아군 살려 놓는 재미도 있고,

사거리가 상당하기 때문에 장거리에서 적을 견제하고, 아군을 이용한 라인 유지에 탁월하다.

근데 피통이 너무 적고, 한방이 없기 때문에 뭔가 임펙트 있는 플레이하기 어렵고,

공격이 아군에게도 들어가기 때문에 바이런 앞에 딸피가 있어도,

아군이 그 사이에 있으면 적에게 맞는것이 아니고 아군에게 맞아 치료가 들어가는 점,

특수공격의 범위가 작은 점들로 운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나처럼 남 도와주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적을 잡기보다,

딸피 우리편 꾸역꾸역 찾아서 피 채워주는 재미 찾다가,

정작 게임을 져버리는 경우도 있을텐데....상관없지 아니한가.

우리편 바이런, 다이너마이크, 비

상대편 리타, 발리, 틱

원거리 둘에 쓰로워 하나인 우리편이

쓰로워 둘인 상대보다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상대로 바이런과 비가 원거리 견제를 하고,

오히려 틱과 발리가 들어온다.

지금 보니 비가 레벨 10이었네.

다이너와 비가 잘해줬다.

나는 죽쑤고 있었음.

전선이 살짝 밀려서 젬 획득이 늦어진다.

바이런은 나름 아군 피 채우는것도 신경씀.

바이런은 여전히 삽질하고 있고,

틱과 다이너의 승부에서도 틱에게 살짝 밀리는 중.

게임이 루즈해 지니까, 비가 못참고 들이 대다 사망.

딸피의 바이런도 틱에게 사망.

다이너가 혼자 선전하고,

다시 전선을 만들어 본다.

바이런 손이 풀리면서 적중률이 늘어났다고 말하고 싶지만,

직선으로 빠지는 리타에게 자동 조준해서 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발리 장판 한가운데 서있는 바이런....

상대가 서바이벌을 잘한다.

리타 곰도 소환되고,

바이런은 혼자 살겠다고 특수 공격을 자신에게 사용한다.

벌써 젬 차이가 좀 나는데.

발리 견제력이 좋다.

우리편은 더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데,

그동안 젬을 모아온 리타에게 비의 기습 공격

바이런과 리타가 서로 킬하고,

틱이 깔아놓은 지뢰밭에 비와 다이너가 다 사망한다.

발리는 줍줍하고,

상대 카운트. 이대로 우주방어만 하면된다.

사실 발리와 틱이 있어서 이대로 게임이 끝날 수도 있었다.

열받은 비, 자축하는 상대편에게 신속하게 들러 붙어 본다.

바이런은 하는게 없어요. 사망.

다이너를 진짜 잘하더라. 완전 조준사격해서, 젬을 모아 놓은 발리를 잡았으나,

다시 리타가 먹고 튐.

리타 발이 빠르다.

이때도 게임 끝났지 싶음.

여기서 리타를 못잡으면 게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필사적으로 리타를 쫓아본다.

상대진영에서 싸우는 것은 상당히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비의 충전된 공격으로 만피였던 틱 한방에 사망.

리타 대신 죽은건가.

다이너의 궁으로 리타까지 잡는다.

이때 야금야금 젬을 모아온 우리편.

저기 널부러져 있는 것만 먹으면 이길수도 있지만,

상대진영...

발리가 면역상태에서 몸빵을 한다.

바이런 무리하다 사망하고,

젬 밭을 만들어줌.

비의 공격을 피하면서,

약올리는 리타.

상대진영이라, 상대는 리스폰되며 바로 전투에 들어가고,

우리편은 한참 밑에서 올라와야 한다.

두번이나 위기를 극복했지만,

비가 선전했지만 결국 사망하며 진짜 게임 끝나는 줄.

자축하는 틱. 정말 약오른다.

틱과 발리가 공격이 빠른편은 아니기 때문에

분산되어 있을때,

젬을 가진 리타 쪽으로 우르르 올라 갔다.

곰나오며 불리한듯 했지만,

곰의 기절공격을 피하며,

1초를 남기고 리타를 다이너가 매드무비를 찍으며 잡아준다.

아마 리타는 가젯쓰는 동안 잠시 멈칫한 듯.

아님 지금까지 처럼 이모티콘 쓰려 했나.

딸피 발리를 바이런이 잡고,

곰에게 휘둘리는 동안, 틱이 젬을 획득한다.

여기도 살짝 감동적인게,

바이런이 곰을 유인하면서,

한끝차이로 비는 그대로 들어감.

곰과 실랑이하는 바이런을 두고 들어간 비가,

끝끝내 틱을 잡으며 게임을 더 이어간다.

바이런도 열심히 해본다.

다이너가 올라오고,

모여있는 적에게 바이런의 물약병이 작렬한다.

큰 피해는 아니지만, 주옥같은 한방이지.

딸피인 나를 못잡은게 적의 패착이다.

비가 상대를 한쪽으로 잘 몰아줬고,

이어서 다이너의 궁으로 마무리.

제일 가까운 바이런이 딸피임에도,

젬을 모아 도망간다.

도망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진영에서의 싸움이, 젬을 모은 후 우리 진영으로 빠지며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비, 다이너, 바이런이 견제하며 후방으로 빠진다.

정말 영화 같은 감동적인 장면이다.

자동조준이었지만,

비 치료해주는 장면도 감동임.

비가 끝까지 리타를 잡아두고,

다이너가 리타를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는다.

발리가 뒤늦게 화면에 나오지만,

한참 늦었다.

그대로 여유있게 승리.

상대진영에서 계속 킬을 하여, 젬을 떨어뜨렸음에도,

젬을 뺏어 오지 못해 아슬아슬 했는데,

바이런이 한방에 전세를 역전시키고 결국 승리했다.

좋은 승부였다.

바이런은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