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23 전설의 한국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요즘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은 뭘까?

롤이나 발로란트는 언제나 인기가 많다.

하지만 요즘은 서브컬처 게임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오늘 내가 리뷰할 블루 아카이브가 대표적인 서브컬처 게임이다.

게임 자체가 남성들이 더 많이 플레이 하지만

어떤 특정 성별을 노리고 개발된 게임이 이렇게 까지 성공한 케이스는

한국에서 보기가 힘들다.(개인적으로는 그랬다)

그렇다면 왜 블루 아카이브는 인기가 많을까?

무엇이 그렇게 재밌을까?

오늘은 그 비밀을 파해쳐 볼 것이다.

오늘 리뷰할 게임

<블루 아카이브>

블루 아카이브의 게임 진행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캐릭터를 키워 다양한 전술을 선보이는 업무와

게임의 주 스토리를 진행하는 스토리

업무는 캐릭터(학생)들을 뽑기로 뽑고, 열심히 레벨업해서

스테이지를 밀어가는 형태이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스킬을 사용해 이루워진다.

하단에 있는 스코어가 자동으로 차오르고

캐릭터의 스킬을 사용하면 그만큼 스코어가 차감된다.

스코어의 회복 속도와 각 캐릭터의 상성을 잘 보고

해당 스테이지에 맞게 캐릭터 조합을 잘 짜야 한다.

그게 선생님의 임무이다.

스테이지는 여러개의 미니 스테이지로 구성이 되어있다.

무조건 스테이지 끝에는 보스가 있으며 보스를 잡아야 임무가 완료된다.

좀 특이한게 내 턴과 적 턴이 존재한다.

내 턴에는 캐릭터를 움직여 적들이 있는 방향으로 갈 수 도 있다.

그래서 적과 같은 구역에 존재하면 전투를 시작한다.

저렇게

물건을 먹으면 다양한 이로운 효과를 얻는다.

근데 이 시스템이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이는데

아래 미니 스테이지가 많으면 모를 까,

발판이 적은 상태로는 어디로 움직여 봤자 적과 마주칠 뿐이다.

차라리 적을 배치하고 그냥 캐릭터를 움직이는 형태로 하면 더 좋을 텐데.

저 턴 시스템을 왜 넣은 건지 잘 모르겠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 걸 지도 모른다.

더 해봐야겠다.

아직 초반이라 스테이지가 쉽게 밀릴 줄 알았는데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면 순식간에 녹아내리는 내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딜로 찍어 누를려고 했는데, 캐릭터 뽑기를 망한 건지, 성능이 안 좋은 얘들만 뽑은 건지,

결국 머리를 쓰라는 소리로 받아드려 지금은 열심히 수동으로 전투하고 있다.

이 임무를 진행 해야지만 남은 컨텐츠가 해금된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4개 하고도 하나의 컨텐츠를 해금하지 못 했다.

아니 적들이 너무 센거 아니냐고요.

탱커가 버티지를 못 한다.

뽑기를 하려니 청휘석이 없고...

임무에서 탈탈 털리면

메인 스토리를 보러 간다.

메인 스토리는 블루 아카이브의 핵심이기도 한 컨텐츠다.

블루 아카이브는 솔직히 저 슈팅 턴제 임무 보다는 학생들과 세계관의 스토리를

보려고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는 총 5개의 챕터가 있다.

스토리는 단순 대화와 전투가 적절히 섞여 들어가 있다.

스토리 전투는 지정된 캐릭터로만 진행 할 수 있으며

스토리의 진행에 맞게 캐릭터의 레벨이 수시로 변한다.

웬만해서는 스토리 전투에서 질 일은 없다.

한 챕터를 구성하는 에피소드의 양이 많다보니

메인 에피소드를 읽으면 주는 청휘석 보상으로도 꽤 많은 청휘석을 모을 수 있다.

그래서 스토리는 어땠냐면....

진짜 재밌었다.

아직 1챕터 아비도스 학교 밖에 보지 못 했지만

그 챕터 하나를 정말 몰입하고 즐기면서 읽었다.

왜 블루 아카이브에서 스토리를 보러 게임을 하는 지 알 것 같았다.

얼굴이랑 이름도 못 외우던 학생들을 구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메인 스토리를 아니 게임에 애정과 열정이 생겼다.

스토리가 재밌는 이유는 시나리오 기획자가 글을 잘 쓴 것도 있지만

캐릭터의 대사와 그에 맞는 모션이 한 몫 한 것 같다.

캐릭터들의 성격이 그대로 나오는 대사.

캐릭터의 개성 넘치는 대사들이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여가면서

점점 더 몰입하는 것 같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나오는 컷신들.

이것들이 모여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드는 것 같다.

다음 스토리가 매우 기다려진다.

그리고 블루 아카이브의 절대 빠질 수 없는 컨텐츠.

학생들 호감도작.

학생들은 뽑기를 통해 모집 할 수 있다.

이렇게 모집한 캐릭터들과 여러가지 상호작용을 통해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스케쥴 관리

카페에서 선물하기

기타 등등

학생들의 호감도를 올리면 기본 능력치가 증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그것 보다 더 기대되는 이벤트는 바로

학생들과 카톡을 통한 인연 스토리.

호감도가 올라 갈 때 마다 학생들과 인연 스토리를 확인 할 수 있다.

이렇게 학생에게 먼저 선 톡이 오고 인연 스토리를 확인 할 수 있다.

톡에 나오는 대사도 캐릭터의 특징이 정말 잘 담겨있다.

인연 스토리를 완료하면 로비에서 특정 학생의 메모리얼 배경으로 교체 할 수 있다.

블루 아카이브를 하면서 느낀 점은

1.해당 게임의 개발자들은 정말 직업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2.입체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와 세계관은 해당 장르에 관심없는 사람도 잡는다.

3.역시 게임은 해당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어야 잘 만든다.

이렇게 스토리에 빠진 게임은 블루 아카이브가 처음이다.

그리고 내 인생 첫 서브컬처 게임이 블루 아카이브가 될지 몰랐고

내가 블루 아카이브를 할 줄도 몰랐다.

재밌으니 된 거 아닐까.

나는 다음 스토리나 보러 가야겠다.

게임명

블루 아카이브

평점

5.0/5.0

리뷰

잘만든 캐릭터와 세계관, 그리고 그에 따른 스토리와 대사 하나하나가 유저를 게임에 몰입하게 만든다.

저렙이라 임무를 쭉쭉 못 밀고 나가서 레벨업 하기가 힘든 걸 빼면

매우 재밌는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