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선생님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어느 화창한 11월 오후, 니타는 친구들과 집에 가고 있었다.

니타는 외쳤다.

"숙제하기 싫다!"

라미도 말했다.

"나도!"

제시는 말했다.

"나도 오늘만은 놀고 싶어!"

그때, 옆에서 가던 루크가 말했다.

"선생님 요즘 숙제 너무 많이 내주시지 않냐?"

제이콥도 말했다.

"일기 빼먹었다고 창피 줄 필요는 없잖아!"

바람머리 소년이 말했다.

"신경질쟁이!"

스왓컷 소년이 말했다.

"솔직히 난 숙제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

가르마 소년도 말했다.

"시험도!"

그날 밤, 니타는 보름달에 빌었다.

"제발.... 선생님 좀 바꿔주세요! 숙제 절대절대 안 내주시는 분으로요!"

니타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었다.

그날 밤, 니타는 단발 여자를 만났다.

"누구세요...?"

"보름달 요정. 네 소원을 들어주러 왔어."

"네?"

"내가 체험 기간 줄 테니까 천천히 결정해."

단발 여자는 사라졌다.

"꿈인가...."

니타는 준비를 하고, 학교에 갔다. 가족들도, 마을 주민들도, 모두 그대로였다. 반에 들어가보니, 친구들도 그대로였다.

니타는 웨이브 머리 소녀와 인사하고, 자리에 앉았다.

그때,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그러나 그들이 알던 선생님이 아니었다. 눈썹 중간에 가르마를 낸 남자였다.

"반갑다, 너희의 선생님이 될 '나세르'다."

만두머리 소녀가 손을 들어 물었다.

"저희 선생님은요?"

"당분간 못 오실 거다."

남자는 대답을 해준 후, 말했다.

"난 교육방식이 다를 예정이다. 너희, 학교 끝나고 숙제하고 싶은 사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그래, 숙제 싫지? 그러니, 이제부터 숙제는 없다!"

학생들은 모두 만세를 불렀다.

"대신, 자기 일은 스스로 해 주도록."

"네!"

쉬는 시간, 학생들은 싱글벙글한 얼굴로 놀았다. 벌써 방과 후 계획을 세우는 학생도 있었다.

장발 소녀는 소리쳤다.

"이제 해방이다!"

그날 오후, 니타는 영어 학원에 갔다.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거나 눈에 불을 켜고 숙제를 하고 있었다. 뒷머리를 둘로 나눠 앞으로 내린 다음 롤빵머리로 한 소녀는 학교 숙제까지 하고 있었다.

"니타야, 너 숙제 했어?"

"응!"

그리고 니타는 수다 떠는 아이들 사이에 끼여 함께 수다를 떨었다. 아이들은 보이그룹 '네버랜드'의 신곡, '포에버' 이야기와 걸그룹 '올드 스커트'의 신곡, '허니'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날 저녁, 니타는 최애 보이그룹, '프리즘'의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고 있었다.

"니타 너, 숙제는 다 했니?"

"네!"

다음날, 니타는 학교에 가고 있었다. 그러다 등굣길에 보이는 학생들 가운데 선생님을 발견했다.

"선생님!"

선생님은 니타를 보았다.

그리고 말했다.

"넌.... 누구니?"

"니타요!"

"어, 그래, 니타."

선생님은 그리고 가 버리셨다. 니타는 조금 서운했으나 하루 밖에 안 되었으니 자신을 기억 못 할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선생님은 니타를 조금도 기억 못 하셨다.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제시가 말했다.

"선생님이 내 이름을 저렇게 기억 못 하실 줄이야...."

제이콥도 말했다.

"배 아파서 보건실 다녀왔더니 어디 갔다 왔냐고 하셨어. 말 했는데!"

그러던 어느 날, 니타는 아침에 갑자기 배가 아파 응급실에 갔다.

의사가 말했다.

"장염이군요. 당분간은 죽 먹어야 해요."

보는 약사에게 약을 받고, 말했다.

"선생님께 전화해 보니, 푹 쉬란다. 자, 빨리 집에 가자."

"네."

다음날, 니타는 자다가 엄마가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다.

"니타 아프다니까요! 어제도 말했는데!"

그 뒤로도 니타가 아픈 날 동안 계속 니타가 학교에 안 온다는 전화가 불이 나도록 부모님의 폰으로 왔다.

그날 밤, 요정이 나타났다.

"체험 기간 끝났어. 어때? 계속 저 선생님과 있고 싶어?"

"아뇨, 다시 돌려주세요."

"그래, 소원 무효."

며칠 후, 몸이 나은 니타는 학교에 갈 수 있게 되었다. 학교에 가는 학생들 사이에서 제시와 라미를 발견했다.

"니타야!"

"다 나았구나!"

셋은 함께 힘차게 학교에 갔다.

니타는 반으로 들어갔다. 다시 원래의 선생님이 단발 소녀의 공부를 봐 주고 계셨다.

"선생님!"

"니타야, 다 나았구나. 다행이다."

"선생님!"

니타는 선생님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