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30 - 수선화의 안 테마 임무 차례대로 클리어하기
이게 3막까지 있는 월드 임무였을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다른 구역도 아니라 신규 지역인 폰타인에, 그것도 테마 임무라니;; 조사가 부족해도 너무 부족했죠. 마찬가지로 분량 조절에 실패하여 이 사달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1막부터 3막까지 클리어하기는 했네요. 마신 임무랑은 관계 없는 서브 스토리라서 딱히 폰타인 성에 갈 일도 없고... 이런 점에 있어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자칫 마신 임무랑 동선이 겹치는 불상사도 있으니;;
Aㅏ... 4.0버전 이벤트가 등장한 모양입니다. 이제부터는 폰타인에서만 진행되는 이벤트인 것 같은데, 버전 초기라서 이 이벤트의 존재를 잊고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워프 포인트를 뚫다가 우연히 얻어 걸린 테마 임무인데... 제가 알기론 아직 이 폰타인에 테마 임무가 2개나 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 진행되는 임무인 만큼, 다시 한번 이쪽 워프 포인트로 이동을 해줍시다. 분량은 자비롭게 1시간 정도의 분량인 것으로 익히 들은 적이 있습니다.
Aㅏ... 역시나 더빙이 안 되어 있군. 지금껏 배경 보는 맛으로 게임을 하긴 했는데, 안 그래도 조용한 바닷속에 대사만 줄줄 나오니 조금 지루할지도...
아니, 뭐라고? 왜 물의 환영이랑 방울이 양반들이 나타나는 거여;; 누가 폰타인 아니랄까 봐 진짜 기존에 나왔던 잡몹들의 모델링을 전부 돌려막기 하고 있네요.
이런 젠장,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군. 결국은 우리보고 또 도우라고? 지난번 수메르 사막때보다는 조금 자비로웠으면 좋겠습니다. 폰타인부터는 난이도를 좀 줄여야지.
Aㅏ... 왜 항상 이런 일은 우리들의 몫인가. 이 티바트 대륙에는 정녕 영웅이 아무도 없나 봅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플레이어를 칭송하며 대화만 10분 동안 털죠.
여기가... 어디요? 마신 임무에서나 나올 법한 컷신을 테마 임무에 넣다니... 이 정도는 다른 월드 임무에서는 볼 수 없는 연출이죠. 역시 스케일이 크긴 큰가봅니다.
결국 우리가 오기 전까지는 방치당하고 있었다는 말인데... 이 폰타인도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없으면 안 돌아가는 나라입니다. 가는 곳마다 사건사고가 항상 일어나네요.
몹들도 그렇고, 페이몬도 그렇고, 점점 혹스턴 형님을 닮아가는지 쌍욕이 입에 달라붙기 시작했습니다. 필시 페이데이 시리즈였다면 Shite에 상응하는 번역이 분명합니다.
공격 들어오든 말든 방랑자로 날아오르면 그만이지. 법구 캐릭터는 오브젝트에 타겟팅이 되지 않아서 근접 공격 캐릭터로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데, 활 캐릭도 사실 나쁘지 않습니다.
겁나 좋쿤. 포탑의 공격 속도는 방랑자의 비행 속도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원래 정석대로라면 방어막 하나씩 깔아 가면서 조심스럽게 접근을 해야 하는데 말이죠.
Aㅏ... 또 물의 환영이라니. 이제 리월에 있는 폭염 나무 그만 괴롭히고 슬슬 리월에 있는 로데이아를 잡으러 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지금은 못 잡는 보스가 없는 수준이죠.
이런 젠장, 소용돌이의 마신 오셀이 부활한 줄 알겠네. 이제는 마신 임무에서나 나올 법한 스케일을 테마 임무에서 내고 있는데... 제발 난이도만은 자비롭기를.
혹스턴 형님이라고 불러야지. 항상 모든 일을 짬처리 당하면서도 쌍욕 한번 안 하는 성인군자가 따로 없네요. 거절하는 선택지는 도대체 언제쯤 나오는 건가...
그 명예 기사라는 게 내가 얻고 싶어서 얻은 칭호가 아니라서 Fail. 곧 몬드 평판 레벨이 8렙이 되려고 하는데, 그때 쯤 되면 정식 기사로 승급을 시켜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아니, 참새에, 오리에, 이제는 개구리까지 나타나다니... 아무리 단역이라고 해도 다들 이름이 있는 걸 보니, 조연으로 쳐줘야겠군요. 물론 더빙이 없어서 그냥 죄다 거기서 거기지만.
Aㅏ... 이번에도 고유명사가 좀 많이 나오긴 하는데, 거의 인명 아니면 지명이라서 대충 이해는 갑니다. 지난 수메르 숲의 책 수준까지만 안 가도 스토리 이해는 대충 할 수 있죠.
아니, 물의 환영이 또 있다고? 내가 로데이아 잡으면서 본 물의 환영의 수보다도 여기서 입 터는 놈들의 수가 훨씬 더 많은 것만 같은 착각에 슬슬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제3의 법칙에 따라, 포탑도 3번을 무력화시켜야 하죠. 하지만 지금 여기 있는 놈들의 숫자가 3명인데, 여기서 누가 또 합류하면 그 법칙이 깨지는 거잖아;;
이 개구리 양반은 철학적인 얘기를 계속 씨부리고 있는데, 딱히 스토리 진행과는 큰 연관이 없어 보이니 그냥 중간에 도주를 하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Aㅏ... Shite! 법구 캐릭터는 평타가 엉뚱한 곳에 날아가는 경우가 많고, 오브젝트에는 타겟팅이 되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한손검 캐릭터를 쓸 수밖에 없겠네요.
저 포탑에 맞으면 다시 시작 지점 또는 체크 포인트 지점으로 되돌아가게 되는데, 방랑자가 잘만 날아오르면 그런 것 없이 빠른 진행이 가능합니다.
결국 빡쳐서 멀리서 미리 방어막을 치고 안전하게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럴땐 역시 활 캐릭터가 좋지. 방랑자 조합은 기믹도 잘 풀고 거의 만능 수준이네요.
포탑이 공격하는 주기가 그렇게 짧지는 않으나, 한번 쏘고 나서 본체에 달려가서 상호작용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그리고 우린 이 짓을 3번이나 해야 합니다.
나름 보스랍시고 체력바를 위에 띄우는데, 그냥 잡몹들이니깐 잡아주는 게 인지상정. 상시 물 부착이라 얼음 속성이나 번개 속성 캐릭터라면 이곳에서 날아오를 수 있겠군요.
Aㅏ... 어쩐지 약하더만. 여기선 수중과 지상을 번갈아 가면서 이동하며 임무를 진행해야 하는데, 적어도 지상에서는 캐릭터의 스킬을 쓸 수 있으니 여기가 더 자비롭습니다.
방랑자로 날아오르고 싶어도 중간에 기믹이 꼬일까봐 그러지도 못하고, 반 강제로 정석 플레이를 강요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젠장, 3의 법칙 같으니라고.
그래도 여기로 날아갈 땐 바로 방랑자가 답이지. 원래대로라면 길을 만들어서 가야 하지만, 중간에 날아오르고 활공을 하면 다음 단계로 자동적으로 넘어가집니다.
잡몹들이 말이 너무 많은 것이, 대사가 다 출력되기도 전에 시망하는 수준입니다. 3의 법칙에 따라 3개의 포탑을 지키는 잡몹은 각각 3마리가 되겠군요.
이제 마지막이군... 마찬가지로 방랑자로 날아올라서 처리해줍시다. 수중에서는 약골이 되지만, 지상에서는 여전히 날아오를 수가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 지상이길 바라야겠네요.
Aㅏ... 대령님? 잉간보다도 훨씬 더 큰 다람쥐가 대령을 달고 있으면 파멸의 유적 가디언은 장군감이겠구만. 아무래도 이 양반들 사이에서도 서열이 있나보네요.
아니, 아까 나한테 다 짬처리 시킬 땐 언제고 이제 와서 뒷북이지? 역시나 사전에 우려하던 소통의 부재 탓에 정작 본인만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모르나보군.
이 양반은 대령이라고 해놓고서는 훈련병이랑 입을 터느라 바쁘네. 단역 쩌리 NPC나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아닌 잡몹이 하는 말이라 조금의 신뢰성도 느껴지지 않네요.
이런 젠장, 이젠 하다 하다 멧돼지라니. 진짜 로데이아가 소환하는 잡몹들 전부 다 여기서 NPC로 재활용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좌우간 전투부터 하고...
아니, 멧돼지 모델이면서 강아지라고? 대사마저도 어질어질하군. 더빙도 없이 그냥 글로만 되어 있으니 상황이 뭔가 납득이 안 되는군요;;
Aㅏ... 여기선 모든 것들이 그냥 물의 형상이구만. 지난번 유리빛 신기루 시절이 적절히 떠오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나저나 여기선 물 냄새밖에 안 나서 Fail.
원석을 50개나 주는 걸 보면 빡센 임무로 봐야 하는 게 맞지만, 요즘은 쉽게 느껴지는 임무마저도 원석 50개를 주기 때문에, 그냥 분량이 길수록 원석을 많이 준다고 봐야 겠네요.
Aㅏ... 또 총알 택시에 납치를 당했군. 이나즈마 시절에는 중간에 탈주도 가능했는데, 여기서는 영락없이 한번 잘못 잡히면 끝까지 가야 합니다.
그런데 숨겨진 워프 포인트가... 역시 테마 임무를 하면서 알게 되는 몇몇 구역에 맵상에 표시되지 않는 워프 포인트가 있는 경우가 많이 있네요. 특히 수메르가 그랬던 걸로...
아니, 3의 법칙 때문에 봉인도 3중으로 되어 있나? 이미 여기 오는 길에 포탑을 3개나 없애고, 중간 보스를 3마리나 잡은 건 카운트를 안 하나봅니다. 이것까지 합쳐서 3번이라거나;;
Aㅏ...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또 제3의 법칙이야?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절한 숫자랍시고 츠루미 때부터 계속 우려먹기 시작하네;; 게임 끝날 때까지 이러고 있겠구만.
그냥 대충 다가가서 상호작용을 하면 그만인데, 하필이면 수중이라서 Fail. 방랑자로 날아가려고 해도, 여기서는 헤엄을 치거나 그냥 평타 날리는 것밖에 할 수 없네요.
겁나 좋쿤. 폰타인에서는 돈 주는 돌무덤이 조금 다르게 생겼는데, 그냥 다짜고짜 조사 상호작용을 하다 보면 식자재라든지 성유물이라든지 아무거나 막 튀어나옵니다.
Aㅏ... 3의 법칙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오죽했으면 인게임에서 실제로 직접 언급까지 합니다;; 츠루미 이후로 처음이네요. 가만 보면 몬드 시절부터 이랬었나 싶기도...
이건 또 뭐야? 평타로는 도저히 잡을 수가 없으니, 근처에 있는 해양 생물의 스킬을 쌔비도록 해야겠습니다. 숟가락 살인마가 이런 심정이었을까 싶죠.
겁나 조쿤. 그냥 스킬로도 좋은데, 홀드 스킬을 하면 더 좋은 스킬이 계속 나갑니다. 역시 물속을 탐험할 때는 근처에 있는 해양 생물의 스킬을 쌔비도록 해야겠군요.
Aㅏ... 물에 빠졌는데 지상이 나온다고? 이건 마치 던파 거너편 시네마틱 영상 도입부처럼 천계에서 시작해 미들오션을 거쳐 아랫세계인 아라드로 가는 상황을 떠오르게 하는군.
우리들보고는 신병이라고 해놓고서는 영관급 장교 양반께서 왜 다들 뒤에서 노가리를 까고 계셨을까? 역시 병사들만 고생하고 출세는 장교들이 하는구만;;
보다 못한 이 양반이 한마디 거드는데, 대사가 어질어질하네요. 이건 더빙으로 들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테마 임무라서 그냥 지루하게 아무 소리도 안 나서 Fail.
아니 무슨 죄다 물의 환령들이야;; 저 가운데 있는 놈은 로데이아 축소판이구만. 가만 보니 조만간 리월에 가서 물의 정령을 한번 잡든지 해야겠네요.
이미 포탑 수호자들은 아까 다 처리를 했는데, 이제는 용의 사천왕들을 잡으러 가야 합니다. 그래놓고 3의 법칙을 깨는 4의 법칙이 등판했군.
Aㅏ... 만난지 1시간도 안됐는데 작별이라고? 모두가 희생하여 모두의 힘을 합쳐서 결국 우리들에게 모든 일을 짬처리 시키겠다는 말로 들리는군...
물에서 시작한 환영은 다시 물로 돌아가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이제 옆에서 입을 털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뭘 어째야 하는 건지는 플레이어가 직접 알아내야 합니다.
Aㅏ... 아니지, 이 양반이 남아 있었구만. 그런데 잘 나가다가 갑자기 또 비경이 등판하네;; 지금껏 비경인 줄 알았는데, 비경 안에 비경이 또 있을 리는 없네요.
이런 젠장, 이젠 하도 많이 속아서 맵상에 존재하는 오브젝트나 구조물이 전부 다 함정 같잖아;; 이 게임에선 아무도 믿을 수 없다는 신조는 사람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소리야? 왜 갑자기 잘 나가다가 2막을 시작하고 난리지? 설마 숲의 책 시즌2는 아니겠지? 얼핏 듣기론 분량이 적절히 1시간이라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제대로 망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거 2막도 바로 이어서 진행을 해보도록 해야겠네요. 타이틀도 수선화 십자 대모험에서 거울 속 왕국으로 바뀌고...
폰타인 아니랄까봐 기믹이 전부 물이네요. 주변에 있는 물 3개를 모아서 고리를 만들면 문이 자동문으로 바뀝니다. 혹시나 몰라서 물 캐릭터를 파티에 넣어놓고 있기는 한데...
아니, 왜 갑자기 2막으로 나눈 건지 알 것 같네요. 아까 전은 그래도 물 속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여긴 비경 안과도 같아서 조금 전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곳이죠.
뭐라뭐라 씨부리면서 자기들 왕국에서 좋은 검이라고 입을 털어대는데, 거진 고유명사 투성이라서 그냥 그런 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그만입니다.
거의 10분 가까이 입만 털고, 직접 사냥을 하는 것보다도 대사가 7할이 넘어가네요;; 게임 특성상 대사 분량이 많은 건 알지만, 더빙 없는 테마 임무는 너무 지루합니다.
이런 젠장, 잡몹도 나오고, 아까 전에 봤던 포탑도 나오고... 그래봤자 방랑자로 날아오르면 그만이기 때문에, 기둥으로 숨고 자시고 다음 공격이 날아오기 전에 처리해줍시다.
Aㅏ... 설마 끝까지 갔는데 함정은 아니겠지? 배신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다. 요즘 테마 임무에서 하도 배신을 많이 당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의심스럽군요.
그나마 자비로운 건, 이 게임에서 상자 함정은 없다는 겁니다. 물론 구라구라꽃이 달콤달콤꽃으로 위장하는 경우는 있지만... 미믹 같은 잡몹이 없으니 이것만큼은 자비롭죠.
그런데 이번에도 또 화신 탄신 축제 루프 걸린 것마냥 계속 같은 곳을 빙빙 돌게 만듭니다. 도대체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뭘 바라는 건지 모르겠군;;
Aㅏ... 아까는 1개였는데 갑자기 2개로 늘어난 걸 보니, 진행이 되고 있기는 한가보네요. 장소는 똑같지만 기믹이 다르니, 다른 장소인 건 확실합니다.
아까는 그냥 검이 있다는 것만 보고 돌아섰지만, 이번에는 이 검을 얻을 수 있게 됐네요. 아까 상자에서 얻은 깃털을 여기서 까도록 해줍시다.
이 검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아까 한참 떠들던 그 명검이 아니라, 다른 이상한 장난감 검이라서 Fail이네요;;
아니, 그런데 대사는 왜 또 똑같은 건데? 이게 진짜 기시감이지. 그런데 1마리 나오던 몹이 2마리가 나오는 걸 보니, 대사는 같을지라도 상황이 다르네요.
이런 젠장, 결국 3번째까지 반복했습니다. 3번째 선택지를 고르는 게 인지상정인 것 같지만, 여기서 선택지 잘못 고르면 또 뺑뺑이 돌게 될까 봐 겁이 납니다;;
결국에는 3의 법칙 답게 이 짓도 3번을 해야 하는군요... 활성화시켜야 하는 기믹의 개수도 3개로 늘어났습니다. 이 게임은 왜 이렇게 3이라는 숫자를 강요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원래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든지 내려가든지 해야 하는데, 중간에 2층쯤에 뛰어내리면 진행이 바뀐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직도 이게 정석인지는 모르겠네요;;
스토리대로라면 성검을 뽑고 나서 이야기 끝으로 가야 하는데, 여기에 못 보던 비경이 하나 더 생겨나 있습니다. 바로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죠.
이 검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1성 무인검보다는 2성짜리 검이 생각나는 비주얼이네요. 그래도 주인공인데 5성짜리 무기 하나는 줘야지;;
아까 먹었던 검이 짜가리 검이라면, 이건 진짜 검이네요. 그래봤자 비주얼은 1성짜리 무인검 급으로 구립니다. 애초에 장난감 칼이라는 언급이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 누구의 주인도 아닌 칼이지만, 이 칼은 이제 제 겁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보스전이 시작된다고 입을 터는데, 레이드 급의 주간 보스만 아니라면 조금도 쫄리지 않습니다.
바람 속성이라서 속성 상성 따윈 씹을 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그런데 리월에서 만났던 로데이아처럼 본체에 직접 피해를 주는 것보다도, 물의 환령을 잡는 게 훨씬 더 피해가 큽니다.
이런 젠장, 높게 날아오르니 공격이 안 먹히는군. 이쯤 되면 활잡이 딜러도 한명 고용하든지 해야겠습니다. 법구 캐릭터가 공중 공격을 하긴 하지만, 저건 너무 높아서 Fail.
아니, 뭐라고? 여기까지 와놓고서는 아무것도 없다... 그런 말인가? 젠장, 결국 낚인 거 아니면 배신이군. 감히 우릴 속이다니, 살려둘 수 없다.
Aㅏ... 그래서 원석 50개 언제 주냐고;; 챕터 하나 깰 때마다 주지 말고, 상호작용 한번 할 때마다 줘야지. 뽑기 확률도 자비 없으면서 재화라도 많이 뿌려야 할 거 아니여...
이 물의 신이라는 건 지금 물의 신을 말하는 게 아니라, 아주 오래 전의 전대 물의 신을 말하는 것이 분명하군. 여기서 묘사된 물의 신은 지금 양반이랑은 성격이 딴판이었나보네요.
Aㅏ... 그런데 우리가 지금껏 겪었던 이야기와 아주 비슷하고 닮아있는 어느 동화책을 발견하게 되는데... 아니 이런 젠장, 인셉션도 아니고 또 비경 속의 비경이야?
지금껏 우리들의 여정이 이야기로 쓰여져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우리가 그 주인공의 역할을 대신 이루어냈군. 그렇다면 결말은 이 안에 있을 겁니다.
겁나 좋쿤. 비경 속의 비경이라 아무도 이 곳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저 양반은 알고 있네요. 모른다고 했다가 안다고 했다가 오락가락 하는구만;;
누가 3의 법칙 아니랄까봐 진짜 이것도 3막까지 있네... 그 막장 비경에서 3번 뺑뺑이를 돌고 나서 보니, 제3막이라... 해도 해도 너무하는구만.
이미 막장 같은 산전수전 다 겪어놓고 뭐 이정도가지고. 몬드나 리월 시절이었으면 놀랄 법도 하지만, 폰타인까지 와놓고 이러면 곤란하지.
Aㅏ... 여기서 만나는 사람도 이제 사람이 아니라 지난번 유리빛 신기루에서 만났던 물의 환영이 잉간으로 변신한 거로 밖에 안 보이네요.
아니, 여기까지 와놓고 그 양반을 모른다고? 아무리 봐도 이 양반이 그 양반인데 말이야. 결국 헛걸음질을 해서 매우 빡치고 말았네요. 탈주를 해야겠습니다.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그런데 플레이어가 움직이지 않으면 진행이 안 되어서 Fail. 그냥 먼저 가 있으라고;; 왜 같이 갈 때까지 가만히 서 있는 거여?
아니, 오브젝트를 손에 들고 있다니? 이 얼마나 엄청난 발전인가. 테마 임무 치고는 연출도 좋네요. 항상 컷신에서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묘사만 했었는데...
이 양반도 역시 물의 환영 중 하나군. 게임 중에 원소 시야를 쓰면 그 잉간이 진짜 잉간인지, 아니면 상호작용이 불가능한 마네킹 NPC인지도 알 수가 있죠.
Aㅏ... 지금껏 우리가 1막에서 만났던 양반들 얘기를 계속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 양반이 그 이야기 책에 나오는 그 양반이 맞잖아;; 뭔가 중간에서 잘못된 게 분명합니다.
그걸 이제야 알아차리다니. 이쯤 되면 눈치가 빨라서 미리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바람에 그만 이 세계에서 추방을 당하고 말았죠.
Aㅏ... 그럼 그곳에 평생 혼자서 외롭게 계시게나.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그래도 소원대로 여기서 추방을 시켜주려는 모양인지, 갑자기 물이 차오르는군요.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드디어 탈출이군. 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미니맵을 보면서 위치를 조작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정 안되면 워프 포인트 치트를 쓰면 그만이고.
Aㅏ... 이야기의 결말이 이런 식이라면 나도 주인공 접어야지. 이미 결말이 있는 이야기였다면, 안에 들어가서 괜히 깽판만 치다가 나온 게 되죠.
이 양반은 도대체 정체가 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초반에는 가이드 역할을 잘 하다가도, 중후반에 트롤짓을 좀 많이 해서 페이몬 2마리급이 되었죠;;
Aㅏ... 그래놓고 끝이야? 밑에 있는 To Be Continued가 심각하게 거슬리지만, 설마 4막이 나오지는 않겠지? 수메르 사막에서는 아예 후속 임무가 있긴 했었는데...
아니, 이 무슨 원석을 30개를 주나? 50개 주기로 해놓고 또 사기를 치네. 역시 인게임의 시스템조차도 믿을 수 없습니다. 1뽑기도 겨우 할까 말까 하는 수준의 보상이군;;
좌우간 남은 레진은 죄다 이 폭염 나무에 써야겠습니다. 향릉이나 베넷, 그리고 다이루크 같은 영웅들이 죄다 이 불 속성 돌파석과 이 보스의 전리품을 먹기 때문이죠.
남은 레진 10개는 항상 그랬듯 이 마법 수정 광석을 깨서 레진으로 단조를 해줍시다. 이럴땐 역시 대검 캐릭터인 다이루크 형님이 나서야 합니다.
Aㅏ... 불과 함께 재가 되어 사라지고 말았군. 다이루크 형님은 광질을 하다가 불에 타 장렬하게 전사하셨습니다. 역시 불 속성이라서 그런지 마지막 가는 길도 화끈하시군.
비경에서 상자 열어서 받은 원석과 업적 달성 보상으로 받은 원석까지 합치면 어찌어찌 1뽑기는 나올 것 같기도 한데... 여전히 티끌 모아 티끌이죠;;
얼떨결에 폰타인 테마 임무도 하나 클리어를 했네요. 가능하면 매 버전마다 5성짜리 캐릭터는 한 명씩 꾸준히 새롭게 합류시키고 있기는 한데, 3연속 픽뚫의 아픔은 꽤 신선했습니다. 아무래도 원석이 딸려서 이번 4.0버전은 아예 전후반부 다 쉬어가도록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