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종이 등불 만들기 | 첫째날 | 종이 등불 굿즈 사고 싶지만 없어서 못 산다ㅠ
내가 진짜 사고 싶은 굿즈가 있다. 바로 응광과 카즈하의 종이 무드등. 조명 액자라고도 한다. 아마 응광의 조명 액자는 '천권성의 어쩌구' 이고, 카즈하의 조명 액자는 '번개를 좇는 고독한 여정' 일 것 이다. 이걸 파는 곳을 찾긴 했는데 가격이 사악하다. 무려 8만원...! 와우.... 사라면 살 수 있지만, 뭔가 내가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에 직접 만들어 보려고 한다.
1. 도안
어떤 캐릭터를 할까 하다가 내 친구 왕밤빵이 좋아 죽으려고 하는 카미사토 아야토를 골랐다.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웹 이벤트 일러!
그리고 완성된 나의 도안. 저 작은 것들도 내가 팔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아무튼 그건 나중의 나에게 맡기고...
배경은 아야토 명함의 그림을 넣었다. 우리 가주님 실루엣도 존잘이네ㅠ
2. 준비물
준비물은 대충 다이소에서 샀다. 집에 없는 커팅 매트도 사고 제일 중요한 조명과 상자를 샀다. 조명은 리모컨으로 끄고 켤 수 있는 제품으로, 상자는 아무거나... 근데 상자가 가운데가 투명하게 된 것이 있길래 와 개꿀 이러면서 그걸로 골랐다. 만약에 없으면 직접 구멍 뚫어서 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3. 만들기 시작
우선 캐릭터 부분 먼저 만들었다. A4 용지에 캐릭터 도안을 인쇄하고, 먼저 크기에 맞게 자른 다음에 미리 상자 크기에 맞춰둔 도화지에 고정시키고 따라 그렸다. 이후 그린 자국을 따라 다시 오려주면 간단하게(?) 완성이다. 이때 주의해야할 점은, 연필선이 보이지 않게 뒤집은 채로 그려야한다. 즉, 처음 A4 용지에 인쇄할 때부터 좌우 반전을 한 채로 인쇄를 하면 아주 편하다.
다음으로 만든 것은 가장 앞부분에 나올 분재와 서신 부분. 분재 쪽이 여간 까다로울 줄 알았다. 하지만 구비해둔 상자가 작고 정사각형 모양이었기 때문에, 간략하게 구현해야했다. 따라서 분재 모양도 단순하고 간결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약 3일간 만든 것을 대충 조합해서 상자에 넣어보면, 이런 결과가 나온다.
대충 찍었다. 귀찮아><
내일은 구상해둔 배경을 만들 것이다. 배경은 아마 이틀 정도 소요될 것 같다. 만드는 게 은근 재밌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