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쿨러 GAMESIR F9 벤치마크 및 온도 측정 후기 (feat. 원신)

요즘 아들이 푹 빠져있는 게임이 원신입니다.

정말 잘 만든 게임인데 문제는 엄청 고사양 게임이라는 점입니다. LG V50에 깔아서 하고 있는데 10분 정도 플레이를 하고 나면 폰이 뜨거워서 불편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폰의 온도가 올라가니까 프레임 드랍도 좀 일어나기도 하구요.

그래서 방안을 찾아보니 3가지 정도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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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신이 잘 돌아갈 정도의 고스펙 폰이나 테블릿으로 교체한다.

    원신이 잘 돌아갈 정도의 고스펙 폰이나 테블릿으로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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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신의 그래픽 옵션을 조정한다.

    원신의 그래픽 옵션을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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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쿨러를 사용한다.

    스마트폰 쿨러를 사용한다.

    원신이 원활하게 돌아갈 정도의 폰은 아이폰 계열이나 안드로이드는 플래그쉽 모델이어야 합니다. 현재 상용하고 있는 V50이 사실 원신만 아니면 아직까지 잘 동작하기 때문에 폰 교체는 홀드했습니다.

    원신의 그래픽 옵션을 게임 커뮤니티 글을 참고해서 조정을 해봤는데 역시 플레이 시간이 길어지니 어김없이 발열이 올라옵니다. 시간이 몇 분정도 늘어나기는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서 스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폰 쿨러를 알아봤습니다. 막상 사려고 알아봤더니 쿨러도 종류가 엄청 많더군요. 후기들을 읽어보니 싼 모델은 팬 소음이 크고 쿨링 효과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좋은 제품들은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구요. 검색을 거듭해서 최종 GAMESIR F9 스마트폰 쿨러 모델로 결정했습니다.

    구매정보

    중국제품이라 알리익스프레스가 더 쌀 것 같아서 찾아봤는데 지마켓의 구매대행이 더 싼 곳이 있어서 최종 지마켓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지마켓에서 할인을 받아서 최종 21,920원을 결제했습니다.

    패키지 & 구성품

    배송은 1주일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패키지는 깔끔합니다. 블랙과 레드로 색상이 구성되어 있는데 디자인을 보니 싸구려 중국제 제품이 아니라는 느낌이 확 오네요.

    쿨러, 본체는 스펀지로 단단하게 포장이 되어 있었고, 배터리가 없는 모델이다보니 외부 전원을 연결하는 USB-C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맥세이프 호환 제품이라 아이폰 12 이상 모델의 경우 뒷판에 그냥 붙도록 되어 있습니다. 맥세이프가 없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자석 스티커를 붙일 수 있도록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착 모습

    쿨러 본체는 집게가 탈부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집게의 탄성은 적당한 강도의 탄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손으로 벌리기 충분했고 고정도 잘 되었습니다. USB-C 포트가 있는데 방향은 위와 아래 둘다 가능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V50을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부착을 해보았습니다. 집게 탄성이 좋아서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잘 고정이 되었습니다.

    전원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외장 배터리를 연결했습니다.

    전원을 연결한 후 본체 좌측에 있는 버튼을 눌러서 팬을 동작 시켰습니다.

    정지 -> 1단 -> 2단 순으로 버튼을 누를 때 마다 모드가 변경이 됩니다. 팬에 LED가 있어서 색상이 표시가 되는데 색상이 고급스럽게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소음 측정

    소음을 측정해 봤습니다. 1단의 경우 거의 켰는지 안켰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소음이 적었고, 2단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벤치마크 측정

    원신 게임으로 체크를 하기 전에 수치 상의 변화를 알고 싶어서 유명한 벤치마크 툴인 3DMARK 앱을 깔아서 사용했습니다.

    실제 게임 플레이 환경과 비슷한 WILD LIFE STRESS TEST 모드를 실행했습니다. 이 모드를 실행하면 3D 렌더링 화면을 20분간 연속해서 실행을 해서 폰에 부하를 줍니다.

    이런 실제 게임화면 같은 고해상도 3D 그래픽 화면이 계속 표시가 됩니다.

    WILD LIFE STRESS TEST(No Case, No FAN)

    가장 먼저 케이스를 안 낀 상태에서 쿨러 없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행했습니다.

    초반에는 잘 진행을 하다가 후반부에 가서 온도가 올라가니까 쓰로틀링이 걸려서 스코어가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erformance range를 보면 Loop1과 Loop19의 Frame rate차이가 꽤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고온도는 4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먼저 쿨러를 달지 않은 상태에서 벤치마크를 돌리면서 온도 측정을 해봤습니다.

    시작 온도는 20.8도였고, 벤치마크 후반부에는 35.2도가 찍혔습니다.

    WILD LIFE STRESS TEST(No Case, FAN 1단계)

    다음으로 케이스를 안 낀 상태에서 쿨러를 부착하고 1단계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행했습니다.

    1단계라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 결과는 기대 이상이네요. Performance range를 보면 Loop1과 Loop19의 Frame rate차이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tability가 95%로 처음과 마지막의 점수차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발열 관리가 잘 되어서 쓰로틀링이 거의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고 온도도 31도 정도로 온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WILD LIFE STRESS TEST(No Case, FAN 2단계)

    이번에는 FAN 속도를 2단계로 올렸습니다. 1단계 대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네요. 이 정도면 평소 사용할 때는 소음이 더 적은 1단계로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WILD LIFE STRESS TEST(Case, No FAN)

    이번에는 평소 사용패턴처럼 케이스를 씌우고, 쿨러를 제거한 상태에서 벤치마크를 돌렸습니다. 케이스를 씌운다고 안 씌운 것보다 엄청 더 발열이 나고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궁금한 것은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 쿨러를 장착할 경우 열 배출이 잘 될것인가였습니다.

    WILD LIFE STRESS TEST(Case, FAN 1단계)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열 배출이 잘 되네요. 마지막까지 쓰로틀링이 안걸리고 Frame rate가 잘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케이스를 씌웠기에 2단계까지 가야되나 생각했는데 기우였네요.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FAN 1단계로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최종 형태로 케이스에 자석 스티커를 붙이고 쿨러를 자력으로만 붙여서 사용하는 형태로 세팅했습니다.

    아이에게 원신으로 테스트를 해보라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폰이 뜨거워지지 않는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워했습니다. 폰이 뜨거워지지 않으니 쓰로틀링도 걸리지가 않아서 시간이 지나도 프레임 드랍이 전혀 일어나지 않더군요. 이 정도면 그래픽 옵션을 하나씩 올려서 해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총 평

  • [jd

    스마트폰 쿨러라는 제품에 대해 반신반의 했었는데 실제 성능 테스트를 해보니 기대 이상이었음.

    스마트폰 쿨러라는 제품에 대해 반신반의 했었는데 실제 성능 테스트를 해보니 기대 이상이었음.

  • [jd

    원신으로 테스트도 해봤는데 폰이 뜨거워지지 않으니 쾌적한 상태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서 아이가 좋아했음.

    원신으로 테스트도 해봤는데 폰이 뜨거워지지 않으니 쾌적한 상태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서 아이가 좋아했음.

  • [jd

    단순히 발열 관리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측면에서 장시간 플레이에도 거의 처음과 동일한 상태의 FPS를 유지해주는 점에 감탄했음.

    단순히 발열 관리 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측면에서 장시간 플레이에도 거의 처음과 동일한 상태의 FPS를 유지해주는 점에 감탄했음.

  • [jd

    원신 뿐만 아니라 다른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경우에도 스마트폰 쿨러를 사용하면 게이머들은 만족할 것 같음.

    원신 뿐만 아니라 다른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경우에도 스마트폰 쿨러를 사용하면 게이머들은 만족할 것 같음.

  • [jd

    이 제품의 경우 팬 소음도 적고, 열 배출도 빠른 시간안에 가능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이 제품의 경우 팬 소음도 적고, 열 배출도 빠른 시간안에 가능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