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04 - 공작의 장 제1막, 케이아 전설 임무 클리어
레벨이 딸려서 메인 퀘스트가 중간에 끊기고, 급한대로 사이드로 뜨는 퀘스트를 하나씩 클리어하면서 필드를 돌아다니며 모험 레벨을 올리던 와중... 때마침 케이아의 전설 임무 구간이 걸렸습니다.
이제 막 세계관에 익숙해지려고 하고 있으나, 3D멀미는 여전하고, 렉이 심해서 조작감은 심각하게 삐걱거리는군요... 아무쪼록 야매로 게임을 계속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몬드성에서 시작. 접속하자마자 분수대에 다이빙을 해놓고 NPC에게 말을 걸어줍시다. 웃기는 그림이네요.
그리고 1초후, 곧바로 초저녁에서 밤이 되면서 주변 풍경이 바뀌었습니다. 보아하니 특정 시간대에만 나타나는 NPC들이 또 있는 모양이군요? 하필이면 분수대 안에서 같이 스폰된 나머지 또 웃긴 그림이...
이봐, 앤서니! 자네 동전 좀 주워주게!
소원을 비는 분수에 빠진 동전을 적절히 훔치고 계신 앤서니 양반... 신은 용서했을지 몰라도, 내가 용서할 수 없다, 이거다. 바로 진간장한테 가서 고발하고 싶으나, 갈 길이 바쁘니 이번 한번만 봐주도록 하죠.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아무것도 없는데 페이몬 양반의 눈에 귀신이라도 보이나봅니다. 순간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봤으나, 진짜로 아무도 없더군요...
알고보니 맵이 로딩되는 속도보다 캐릭터가 해당 구간에 도달하는 속도가 더 빨랐던 나머지, 이벤트가 꼬인 것 같네요;; 역시 노트북 사양이 구데기 수준이라 이런 오류가 자주 일어납니다.
이건 누가 봐도 몬드성이네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왠지 어디인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적절히 성으로 다시 복귀하도록 해야겠네요.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수영 좀 하다가 스태미너 고갈되면 바로 즉사라니? 게임이 너무 자비가 없네요. 체력까지 풀로 다 찬 상태였는데...
대략 X됐음을 감지한 케이아 양반. 역시 물을 중간에 얼린다든지 하는 식의 플레이는 아직 너무 어렵네요.
버그에 갇혀버린 케이아 양반
가지가지 하는구나 케이아. 기병대 대장이라는 놈이 수영 하나 못하다니. 차라리 악마의 열매 먹은 아오키지였으면 바닷물이라도 얼리지.
우여곡절 끝에 겨우 기사단 본부로 다시 돌아가줍시다. 혼자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답이 안 나와서 결국 케이아 양반에게 헬프콜을 쳤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벽을 타는 케이아 양반... 이런 초인적인 것도 하는 양반이 헤엄을 못 친다는 게 어불성설이군요. 알다가도 모를 세계관입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엠버 양반이 벽보를 붙인다더니, 이런 사람이 아무도 안 보는 곳에다가 붙여놨네. 연락은 또 어떻게 하라고.
대략 성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장소군요. 마찬가지로 미니맵 열면 보이는 곳이라서 어딘지는 대충 알겠으니, 이번에도 혼자서 가보는 걸로...
아니... 최종훈 병장님? 렉 + 3D멀미 때문에 저도 대뇌의 전두엽이 아주 탈탈 털리고 있습니다.
대략 이쯤 되는 위치인데... 자비없게도 미니맵이 활성화가 안되어있네요. 스타크래프트였으면 바로 맵핵 치트를 쓰는 건데, 여긴 어떻게 해야 지도가 열리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제약이나 재화 소비도 없이 워프가 가능하다는 걸 아마 이 시기쯤에 깨달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발로 뛰어다니다가 물에 빠지는 일은 없겠네요. 아마도요.
결국 또 안되겠어서 다시 기사단으로 복귀 후 케이아 양반에게 헬프콜을 쳤습니다. 왠지 도움 없이 찾으면 무슨 이벤트같은 거 발생할 거 뻔한데, 아쉽게도 1회차 플레이라서 그런 건 아예 접어야겠네요...
고르나 마나 스토리나 대화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는 애매한 선택지라면 또 모르지만, 선택지를 이렇게 해놓으면 당연히 1번을 고를 수밖에 없지.
내가 뭐. 2달 동안 노숙하면서 샘물에서 목욕 좀 했을 수도 있지. 이런 걸 보니까 괜히 쓸데 없이 말이 길어지는 케이아 양반이 더 엉큼하네요.
아니, 이건 누가 봐도 케이아 양반인데. 아닌 게 아니라, 지금 가진 영웅들 중에서는 얼음 속성은 공짜로 받은 4성 케이아밖에 없어서 빼박이네요.
하지만 수영은 못하는 케이아 양반
도대체 언제부터 페보니우스 기사단이 사설 탐정이 됐지? 아직도 여전히 이 기사단 양반들은 뭐 하는 양반들인지 모르겠네요;; 뭔 일만 생기면 주인공한테 전부 다 떠넘기면서. 빨리 메인퀘를 뚫어서 활약을 봐야겠습니다.
그걸 알면 같이 좀 가자고
샘물 마을이라면 아까 야매로 찾아가긴 했는데, 폭포는 못 찾았죠. 이번에는 정확한 위치가 찍혔으니, 적절히 워프를 해주도록 합시다.
역시나 저 체스말처럼 생긴 워프 포인트와 일곱신상 같은 게 보이면 전부 다 활성화를 시켜주는 게 앞으로 게임 하면서도 편할 것 같습니다.
저기 절벽 위로 올라가야하네요... 그런데 물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는지라, 왠지 수영은 당분간은 하고 싶지 않네요;;
어찌어찌 또 열심히 벽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와주니, 얼음 속성 슬라임 양반들이 대기를 타고 있습니다. 얼음에는 불이 약인데, 엠버 양반은 다른 데서 쉬고 있으니, 저 아이들은 무시하고 대충 저 기둥을 활성화시켜야겠군요.
역시 리사 양반의 광역기도 케이아 양반의 칼질 못지않게 유용한 기술입니다. 치고 빠지는 순발력을 조금 더 길러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그러나 젠장, 여기서 컨트롤 실패하고, 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대로 폭포 아래로 꼬라박고 말았습니다;;
그냥 상자 바로 열었으면 그만이었는데, 다시 처음부터 올라가야 되는... 고생을 사서 하네요;; 진짜 막막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스태미나나 좀 많나.
아무튼 다시 올라가서 상자를 먹어줍시다. 뭐가 자꾸 활성화가 되는데, 뭐가 뭔지는 나중에 튜토리얼 & 가이드북을 천천히 읽어보면서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슬라임 양반이 컷신 나오는 와중에도 계속 공격을 날리더군요;; 더 두드려맞기 전에 빨리 다른 곳으로 도주를 해줍시다.
길 가다가 이상한 게 보여서 작동을 시켰더니, 왠지 몹이 튀어나올 것만 같아서 역시 이번에도 빛보다 빠른 도주를 택했습니다.
가는 길에 최대한 모험 등급을 올리기 위해 워프 포인트를 하나씩 만져줍시다. 필드 돌아다닐 일이 사실 잘 없기 때문에... 거기다 메인 퀘가 끊긴 관계로, 컷신이나 시네마틱 영상이 나오는 빈도가 확 줄었네요;;
다음 목표를 향해 곧장 절벽 아래로 날아가줍시다. 사실 워프해서 날아가면 금방이었으나, 정신이 없어서 Fail...
아무것도 없는데 또 보물 타령을 하는 페이몬 양반... 설마 아직 로딩이 덜 된 건가 싶기도 합니다.
아니, 이게 무슨...! 또 비경이라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3D멀미가 올라오려고 합니다. 보나마나 이상한 퍼즐 같은 거 있을테니...
그 좁은 동굴 안에 또 어떻게 이런 공간이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적들에게는 적절히 번개를 날려서 낙사를 시켜줍시다.
그런데... 몹들이 다굴을 하네요;; 60초만에 6마리를 어떻게 잡으라고? 마리당 10초잖아!
리사 양반의 광역기로도 데미지가 안 박히는 수준... 10초 남았는데 아직 한 마리도 못 잡는 안습한 수준... 결국 재시작했습니다.
노엘 양반의 광역기인데... 데미지가 장난감이네요. 캐릭만 뽑아놓고 렙을 안 올려서 그런지, 무기나 다른 템이 구린 것도 있고, 여러모로 안습입니다.
결국 또 Fail... 벌써부터 막히나 싶어서 1초만에 좌절하고 GG를 쳤습니다.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탈주를 시도하는 케이아 양반. 이대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했었어야 했던 일을 슬슬 해야겠네요.
일단 일곱신상에 가서 적절히 힐을 해줍시다. 이거 가만 보니 무제한은 아닌 것 같은데... 지금 당장은 급한 일이 있으니, 그건 나중에 생각해줍시다.
바로 영웅들의 레벨부터 올려줍시다. 그동안 받았던 재화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순간이네요. 이런 거 보면, 파밍 노가다도 나중에 달려야할듯;;
레벨 1-5짜리 애들갖고 놀다가 이제 15렙으로 올렸으니, 조금 쉬워지기를 바라며...
들어가자마자 곧바로 적 하나를 낙사시켜줍시다. 데미지가 크게 달라진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역시 영웅 레벨도 중요하지만, 무기나 기타 장비들도 나중에 손을 봐야겠습니다.
노엘의 광역기. 확실히 2배 이상은 강력해 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몹이 다 흩트려져서 한놈씩 패다 보면 시간이 다 가기 때문에, 한곳에다 어그로 끌어놓고 패는 게 더 효율적이네요.
1초 남기고 리사 양반의 막타로 겨우 클리어. 역시 캐릭터 레벨이랑 장비 강화도 나중에 전부 다 하나씩 신경 써서 해줘야겠다는 것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소코마데다!
이 양반은 또 도대체 언제 어떻게 들어온 건지... 이 세계에서는 설명이 안되는 현상이 너무나도 자주 일어나는군요.
아까 기사단에서 케이아랑 떠들 때 옆에 있던 보초 한명이 계속 흘끗거리면서 듣고 있던데, 그 양반이 밖에다 정보를 팔아먹은 게 아닐까?
역시 이쯤 되서 딱 등장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케이아 양반. 하긴, 이 임무의 주인공이 케이아인 관계로, 다른 주연급 쩌리들은 비중이 많이 낮네요.
사실 너무나도 흔한 클리셰. 이건 메인퀘인 마신 임무도 아니라서 따로 스포 당한 기억도 없는데, 왠지 알고 있는 이야기 일 것만 같더라.
역시 구라일 줄 알았다. 중간에 페이몬이 눈치 빨라서 한번 알아차렸는데, 케이아 양반이 능청을 떠는 바람에 아무 일도 아닌 걸로 얼버무려졌지...
적절히 탈주를 하려다 말고 유적 가디언 양반을 깨우는데... 지가 열어놓고 지가 그런 게 아니란다. 무슨 상황인지 알아차리기도 채 전에 곧바로 전투 돌입.
왜 똥은 쟤가 쌌는데 그걸 치우는 건 항상 우리들 몫인가. 기사단 양반들 뒤치닥거리 하는 것도 주인공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발로 뛰면서 다 해결하는중;;
아무튼 적절히 레벨업을 통해 파티원들을 전부 한명씩 강하게 만들어놨으니, 어렵지 않게 쉽고 무난하게 클리어. 패턴같은 건 모르겠고, 그냥 도망다니면서 스킬 하나씩 던지고 빠지는 식으로 플레이하다 보면 알아서 죽어주는군요.
케이아 양반께서 적절히 입을 털면서 협박을 해주시네요. 그냥 칼질 한번이면 끝날 것을, 15세 이용가랍시고 자비를 베풀어주는 모습.
그럼 역시 처음 만났던 그 정보상도 케이아가 매수한 양반이었군. 사실 처음부터 구라인 걸 알고 있었으니, 선택지 3개 중에서 아무거나 하나 날려줍시다. 딱히 뭘 고르든지 뭐가 달라지거나 하지는 않을테니...
+맥주병도 추가. 케이아 때문에 절벽에서 떨어지고, 물에 빠져 익사하고, PTSD가 너무 심하네요;;
아닌데? 나는 케이아한테 보고하러 가야 한다고 입 털었는데 페이몬이 혼자서 쌩깐건데...
역시 플레이어의 선택지따윈 가볍게 무시하고, 스토리는 원래 짜여진 각본대로만 혼자서 흘러가고... 이러면 그냥 대사만 몇 마디 바뀌고 뭐가 크게 달라지는 게 없잖아;;
Aㅏ... 그건 분명 좋은 5성짜리 무기겠지? 아무튼 모르겠고, 돈을 줘야지. 무기 말고 원석이나 그런 거.
한번 속지 두번 속나. 이제 케이아 양반이 하는 말은 절대로 안 믿는다. 이번 전설 임무에서 저 양반 때문에 얼마나 굴렀는데.
좌우간 공작의 장 제1막, '해적의 보물'임무를 드디어 완료했습니다. 케이아의 전설 임무라고 하네요. 보상은 여명신검인지 뭔지, 일단 주겠다고 했는데... 믿을 수가 있어야지. 보나마나 또 구라일 게 분명해.
그리고 또 뭐가 열렸는데, 또 전설 임무입니다. 이건 누가 봐도 엠버네요.
1회차 플레이인지라 좀 많이 구른 것도 있고, 노트북 성능이 후져서 그로 인해 발생한 크고 작은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영상으로 보면 1시간 내도록 뻘짓만 하면서 돌아다니니, 되도록이면 스샷으로 정리해둔 것만 보시는 게 시간이 훨씬 절약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