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2024년 5월 1일자: 5월이 되었으니, 4월 시즌 카드들 최종 평가 들어갑니다.

[4월의 신규 카드는?]

(1) 남작 지모

(2) 레드 헐크

(3) us 에이전트

(4) 화이트 위도우

(5) 발렌티나

(6) 레드 가디언

총 6종류의 카드가 마블스냅에 들어왔다. 중간에 레헐, us에이전트의 경우에는 너프/버프 패치도 있었음을 감안해서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다.

[카드 평가]

(1) 남작 지모 / 범용성 나쁘지 않은 좋은 카드

'지모' 를 중점으로 활용하여 '밀덱' 이라는 신규 덱타입이 새롭게 등장했었다. 4월 초중순쯤에 많이들 돌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 '밀덱' 의 경우 하는 사람이 재미는 있는데, 정작 힘이 딸려서 게임은 못이기는? 하스스톤의 발굴도적과는 좀 다른 결과물을 보여줘서 결론적으로는 '사장' 되었다. 지금 밀덱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있고, '지모' 는 서퍼덱이라든지 다른 덱에 파츠로 쓰이는 범용카드로 자리 잡았다.

(2) 레드 가디언 / 생각보다는 '사기' 가 아니었던 좋은 테크 카드

'레가' 가 출시 전에는 사기다 op다 소리가 엄청 많았다. 때문에 이거 무조건 먹어야되니 뭐니 의견이 분분하였는데 .. 막상 까보니까 '좋긴 한데, 그렇게까지 사기/op는 아닌듯?' 으로 결정이 났다. 있으면 다방면으로 범용성있게 사용할 수 있고, 호프서머스라든지 안젤라, 모비m, 드라큘라, 데드풀 등 레가효과 제대로 박히면 치명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맞다. 근데 얘가 없다고 막 게임이 안굴러가고 덱을 못짜고 그 정도인가? 뭐 그건 아니라는 뜻. 따라서 '좋은 카드' 다! 정도로 결론내릴 수 있을듯.

(3) 레드 헐크 / 무난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사기' 였던 피니셔 카드

'레가' 와 정반대라고 해야되나? 레헐은 나오기 전에는 '생각보다 별로 아님?' 의견이 더 많았다. 이거 뭐 하이에볼덱만 저격하라는건가? 이런 의견이 좀 많았던거 같은데 ..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많은 덱들이 쉬는 타이밍이 많아서, '레헐' 이 최소 2번 이상 커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2번만 커도 벌써 19파워인데, 3번 이상 크는 경우도 종종 보이더라. 사실상 대박 친 '블롭' 수준의 파워가 그냥 가만히 손패에 달구기만 했는데도 디매리트없이 나온다는 거임. 때문에 너도나도 얘를 그냥 깡피니셔로 사용을 했고, 얘를 노코스트로 사용하기 위해 4월 초중순에는 헬라덱/램프덱이 판을 쳤다. 이제는 너프를 당해서 전성기 파워는 안나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좋은 카드' 라고 평가할 수 있을듯.

(4) us 에이전트 / '별로' 같았는데, 생각보다 더 '별로' 여서 버프까지 받은 카드

미국공익은 출시 전부터 사람들한테 딱히 기대를 받지 않았던 카드였다. (이거 뭐 캐릭터 취급이랑 비슷..) 일단 효과가 재미 없기도 하고, 초기 효과는 진짜 6000토큰짜리 가격치고는 너무 밋밋했다. 때문에 대부분 다 함정카드라고 취급하고 그냥 스킵하고 안쓰는걸로 갔는데, 세컨디너쪽에서도 이를 인지하였는지 밸패를 통하여 꽤 괜찮은 버프를 해줬다. 이제는 5-6코스트 카드를 대상으로 -2 파워가 아니라 -4 파워 디버프를 가한다. 이게 꽤 강하다. 광역으로 깔아버리기 때문에 5-6코스트 많이 쓰는 구역에 던져놓으면 실질적으로 10파워 이상 스윙이 가능하기 때문. 그래서 현재 진그레이를 필두로 하여 미국공익까지 쓰는 지속 컨트롤덱이 유행하고 있다. 거기에 핵심이 바로 이 카드임. 초기버전은 구렸는데, 버프를 받아서 떡상을 한 케이스. 지금 시점에서는 '꽤 좋은 카드' 라고 말할 수 있겠다.

(5) 화이트 위도우 / '개사기' 'op' 였는데, 조절패치를 받은 카드

'화위' 는 초창기 버전이 그냥 개사기 그 자체였다. 도대체 이거를 어떻게 감당하려나? 걱정이 될 정도였는데, 다행스럽게도 내부 테스트를 했을때에도 문제가 되었다고 판단이 된건지 .. 수위가 조절이 되어서 출시가 되었다. 초창기 버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근데 꽤 성능이 나쁘지 않아서 4월 중-하반기는 그야말로 화위밭이었다. 지금도 화위를 필두로 한 각종 방해덱들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것을 지금 진그레이 지속덱이나 파괴덱 등이 카운터를 치고 있어서 억제가 되고 있는 모습. 역할 자체는 '그린고블린' 이라고 보면 되는데, 좀 더 짜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카드라고 보면 된다. 이제는 막 개사기는 아니고, 그냥 좀 좋은 카드? 라고 볼 수 있을듯.

(6) 발렌티나 / 생각보단 나쁘지 않은 카드

오늘 '발렌티나' 가 출시되었다. 성능을 생각하면 솔직히 6000토큰으로 먹을 카드는 절대 아니기는 하다. 그 정도로 막 임팩트가 오지는 카드는 아니고 ... 스팟상자로 빨리 먹는 선에서는 ok . 도박까지 하면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성능이 막 나쁘진 않음. 범용성 있게 이곳저곳에서 쓸 수 있고, 6코 짜리 카드들을 4코에 사용할 수 있으며 퀸젯과 연계할 경우 3코에 사용이 가능하여 꽤 괜찮은 템포플레이를 할 수 있음. 굳이 로키랑 안섞어도 된다. 갖고 있으면 이래저래 간간히 쓸 수 있다도르 정도의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