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리월의 수호자 · 감우 구입

중국의 에이펙스에서 발매한 감우입니다.

사실 받은건 1월 말쯤이지만 이제 피규어 취미도 점점 식어가는지

포장 뜯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뜯어봤습니다.

구입 특전으로 클리어파일도 받았지만

귀찮아서 안 찍었네

아트박스

완전히 투명한 형태로 상당히 작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후면엔 제품 샘플이미지를 볼 수 있어요.

설명서

조립 구조가 복잡한게 아니니 넘겨요.

블리스터

구성품이 적어 한층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감우 피규어 본체 x1

베이스 x1

원소 구체 x1

베이스 추가 지지대 x1

사진 출처 : 디시인사이드 영등포 쌍칼님 리뷰

추가 지지대는 스페어 부품이 아니라

앞서 발매했던 같은 제조사의 응광 피규어와 함께 전시할 때 필요한 부품입니다.

베이스

원판형 위에 물결 무늬의 모형이 조형되어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구름, 바람 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딱 봤을 때 파도가 먼저 생각났으니 아무튼 물결입니다.

본체

이쪽 취미를 가진 분들 사이에서

에이펙스 제품은 평가가 상당히 박한 부분이 많은데

개인적으론 요즘 미쳐날뛰는 피규어 제품들 중에서

가격도 옛날처럼 10만원 초반대로 책정해주고

퀄리티도 나쁘지 않게 뽑아내는 회사다보니

개인적으론 상당히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해요.

그런 이유로 이번 감우 역시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나온 제품

손잡이

정확히 따져보면 미간이 상당히 넓직한 제품이지만

앞머리와 전시각도 상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뿔의 형태때문에 염소로 불리는데, 인게임에서 야자유의 관련 밈때문인지

2차 창작물에서 유독 '야자염소의 우유'...즉 '감우의 모유' 라는 요상한 형태로 엮이는 경우가 많아서

팬아트에 거유로 그려지는 경향이 많지만 원본은 사실 적당한 크기에요.

비교적 건전한 예시

들고 있는 구체의 정식명칭은 뭔지 모르겠지만

사진으로 봐서 그렇지 실물로 보면 내부로 빛이 투과되다보니 꽤 이쁩니다.

제가 사진 기술이 없으니 거지같이 찍힌거에요.

다만 양손 사이에서 가운데에 위치해야하는 조형상

지지대가 길게 빠져나온 모습이 됩니다.

이 부분은 어차피 제대로 된 각도로 전시하면 보이지 않는 곳이니 넘어가요.

개인적으로

검정색+빨간색 조합이 치트키인 것 처럼

하얀색+파란색 조합도 거의 치트키 수준의 색조합이라 생각해요.

거기에 금색으로 포인트까지 줬다보니 의상은 전체적으로 색조화를 잘 이루고 있는 모습

당시 쏟아지는 팬아트때문에

다시한번 '오타쿠들은 스타킹을 좋아하는게 분명하다' 생각을 들게 한 다리

원래 사진도 은꼴사가 진국이라고

이것도 고간은 아래에서 보는것보다 옆으로 난 틈으로 보는게 훨씬 매력적이에요.

우리는 이걸 '가림의 미학' 이라고 합니다.

허리춤이나 발목에 묶여있는 빨간끈은

몰드에 따로 표현이 들어가거나 도색에 그라데이션같은 표현을 준거 없이

원색으로 칠해 마감해버렸기 떄문에 약간 쌈마이한 감성이 들긴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다른 회사의 피규어와 비교했을 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니

쌈마이가 어찌보면 맞는 말이기도 하네요.

이제 대충 인터넷 들어가서 배경화면 검색해주고

대충 배경화면이랑 같이 찍어주면 끗

촬영 소품 없는 흙수저의 촬영방식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