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히트2(HIT2)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달성한 인기모바일게임
넥슨게임즈에서 공들인 신작 히트2(HIT2)가 출시되고,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바로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이다. 현재는 2위를 유지중이지만, 출시 직후 1위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 알 수 있다. 신작이란 영향도 있겠지만 이렇게 높은 순위의 인기모바일게임으로 등극하기란 쉽지 않은데, 어떤 특징이 게임의 매력을 살렸는지 직접 플레이해봤다.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고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먼저 서버를 선택하는데 대부분 서버가 생성 제한이 걸려 있었으며 나머지 서버도 거의 포화, 혼잡 상태였다. 사전 캐릭터 선점 때도 빠르게 마감됐었는데 출시 후 서버 상황을 보니 그 인기가 확실히 실감난다.
넥슨게임즈의 히트2(HIT2)는 대검, 둔기, 쌍검, 보주, 지팡이, 활 6가지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나누어진다. 각 클래스의 특징을 보면 선봉에 나서는 클래스, 딜에 집중하는 클래스, 치유, 아군 강화를 통해 보조하는 클래스로 다양한 역할이 존재한다. 필드 사냥, 레벨업만 본다면 딜러가 유리하겠지만, 상당수 유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콘텐츠를 생각한다면 클래스 간 조화를 이뤄 선봉, 보조 역할의 입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시점을 보여주며 비주얼을 강조한다. 히트2(HIT2)는 캐릭터 모델링이 매우 빼어나며, 캐릭터뿐만 아니라 맵 디자인 또한 아름답게 느껴졌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특색 있는 지역들을 돌아다니는데 찬미의 숲은 분홍빛의 나무와 풀로 구성되어 화사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벚꽃이 만개한 봄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듯하다.
한적한 시간대에 게임을 했음에도 사냥터 곳곳에서 많은 유저들을 마주할 수 있었다. 퀘스트를 진행하며 사냥을 하는 곳에는 특히 유저들이 많이 몰려 있었으며, 초반 섬을 나오기 전에는 북적일 정도로 많은 캐릭터들이 자리하고 있기도 했다.
캐릭터와 특색 있는 지역별 맵 배경 비주얼로 눈길을 끌며, 이어지는 게임 플레이에서는 전투에서의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캐릭터 성장 중심의 MMORPG에서 사냥만 하다 보면 지루함을 느낄 수 있지만, 히트2(HIT2)는 전투에서 적에게 내 공격이 적중할 때 화면이 흔들리는 연출과 사운드를 통해 공격이 묵직하게 들어간다는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초반 구간이라 고급 기술을 보유하진 않았지만 기초적인 스킬들도 일반 공격과는 확실히 다른 이펙트를 보여주며 전투를 지루하지 않게 한다.
레벨업을 하고, 좋은 장비를 획득하고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캐릭터 육성에는 클래스와 펫 또한 중요하다. 클래스와 펫은 뽑기, 합성을 통해 획득 가능하며 더 높은 등급일수록 능력치와 버프 보너스 수치가 높다. 클래스의 경우 처음에 활로 시작했더라도 둔기나 대검 등 보유한 클래스로 자유롭게 전직이 가능해 클래스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으니 육성 방향은 클래스 획득에 따라 고민해 봐도 좋다.
클래스와 펫을 획득하는 건 어렵지 않나 싶지만 초반 구간 고급 등급 클래스로 바로 전직할 수 있으며, 30레벨 달성 시 업적에서 희귀 클래스로 전직할 수 있다. 매일 상점 교환소에서 소환권을 구매할 수 있고, 시즌 패스 등 여러 보상으로도 획득할 수 있다.
펫의 경우는 펫 스킬이 눈에 들어왔다. 가장 처음에 획득한 펫은 당연히 수치도 낮고 별로지 않을까 싶었지만, 처음 획득한 펫에게는 채집 전문가라는 스킬이 있다. 히트2(HIT2)에서는 필드에서 사냥 시 펫은 자동으로 채집을 진행하여 부수 재료 들을 획득하는데, 펫 고유 스킬을 통해 더 많은 채집물을 획득할 수 있다. 단순 능력치 버프의 면에서 보면 밀리지만 내가 재료 파밍에 초점을 맞춘다면 펫 스킬을 통해 채집에 집중할 수 있듯 펫마다 고유 스킬을 보유해 두루 쓸 수 있다는 게 괜찮은 것 같다.
전반적인 게임 흐름은 기존에 플레이했던 MMORPG와 비슷하나 앞서 언급했듯 필드 사냥 시 펫이 재료를 채집하는 것과 같이 독특한 차별점들이 보인다. 그중 하나는 '조율자의 제단'이다. 서버 단위로 필드 채널/PK 페널티/부활에 대한 규칙을 투표로 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필자가 속한 서버의 경우 전 필드 채널의 보상 증가, 경비병이 각성하여 마을 내 무법자와 학살자를 공격, 부활 대기 시간이 사라지는 규칙이 적용되고 있다. 유저들의 투표로 서버의 규칙을 정할 수 있다는 게 하나의 영향력을 행세할 수 있고 자율적으로 서버의 색깔을 만들어가는 게 독특하다.
각 월드에는 여러 채널이 존재해 유저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채널에는 일반 채널과 조금 다른 규칙이 적용되는 HARD 채널이 존재한다. HARD 채널의 경우 보스 몬스터와 에덴의 변이체가 출현하며, PK를 할 수 있는 지역이 더 많다. 이처럼 유저의 플레이 성향에 따라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히트2의 특징 중 하나이다.
게임 출시 전부터 독특했던 기능 중 하나로 크리에이터 후원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가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면 코드를 등록하여 후원할 수 있다.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게임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일부가 후원 크리에이터에게 가는 방식으로 따로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다.
이 밖에도 개인 거래 지원과 같이 타게임에서는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시스템을 선보인다. 더불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으로는 UI가 편하단 점이다. 스토리 진행 중 NPC의 대사는 옆에 작게 표시되어 화면을 가리지 않고, 아이템은 거래소 표시를 통해 귀속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스킬 설명 등 전체적으로 UI 배치와 기능이 깔끔하고 접근성이 좋았다. 이런 사소한 거 하나하나가 오랜 게임 플레이 경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큰 차별점과 이런 디테일한 게임 플레이 경험이 히트2(HIT2)를 단시간에 인기모바일게임에 등극하게 만든 요인이 아닐까 싶다.
데일리 출석, 14일 스페셜 출석부, 특별 레벨업 선물, 이벤트 던전 등 굉장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어 상시 보상인 시즌 패스, 업적 등과 함께 풍성한 보상 받으며 캐릭터 육성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MMORPG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만족하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관심 있다면 지금 접해보는 걸 추천한다.
『 히트2(HIT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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