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21 - 모험 등급 돌파 세 번째 & 월드 레벨 상승

언제부터인가 레벨을 45까지 찍어놓고 그 이후에 돌파 비경을 가지 않아서 레벨업을 줄곧 막아놓곤 했죠. 그렇게 경험치가 몇십만이 쌓일 때까지 뻐기다가, 성유물 파밍을 얼추 끝내고 나서 각종 필드몹들과 보스몹이 쉬워지기 시작할 때쯤... 레벨 제한을 올리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사실 더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올리기 위함도 있죠.

일단 전설 임무는 다 밀어놨으니, 전설의 열쇠는 이제 초대 이벤트를 여는데 써야합니다. 문제는, 나중에 저것들도 전부 다 시간을 들여서 밀어야 한다는 점이죠;;

지금 당장은 설렁설렁 모드입니다. 일일퀘 + 기타 레진 녹이는 작업만 하면 30분이 금방이죠. 그런데 오늘 일일 임무는 조금 특별한 임무가 등장했네요.

Aㅏ... 따지고 보면 참 기나긴 여정이었네요. 병을 낫게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각종 뻘짓을 하고, 비행 시험 치게 만들고, 이제는 모험가 길드 일까지?

지나가던 캐서린 납치해서 스틸한 건 아니고? 그나저나 나라마다 NPC들은 입고 있는 옷이 다 다른데, 각국의 모험가 길드 양반들은 항상 저 옷으로 통일이네요.

이런 젠장, 결국 또 나에게 짬처리야? 기사단이냐, 모험가 길드냐... 그것이 문제로다. 차라리 소속을 플레이어에게 직접 정하라고 했으면 납득은 하겠다만;;

그러면 이제 이 양반 앞으로 밤마다 분수대에서 동전 스틸을 안 하겠군... 진간장님한테 고발을 하려고 몇달 벼르고 있었는데, 뒤늦게 신고 당하면 웃기겠네요.

Aㅏ... 그런데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별 특별한 임무는 아니고, 그냥 화물 열기구 운송하는 임무가 걸렸습니다. 이건 매일 질리도록 했으니...

아니, 정작 하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다들 오프 스크린에서 입만 털어대고 있군. 더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막만 나오는데, 읽을 정신도 없습니다.

Aㅏ... 아무래도 곧 모험가 길드에 들어간 걸 후회하게 되겠군. 적절히 탈퇴하고 페보니우스 기사단으로 전향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물론 난 둘 다 탈퇴했지만.

그러더니 적절히 업적 하나 달성시켜주네요. 이제 몬드쪽에서 남은 업적은 아마 빅토르 겨울 이야기랑 스네즈나야로 다시 복귀시키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묵혀두고 있던 월드 임무를 이제 슬슬 뚫어야겠네요. 1주일정도 날 잡고 빡세게 도전하면 테마 임무도 싹 밀 수 있겠지만, 당분간은 설렁설렁 모드로...

일단 수메르쪽으로 가서 감로의 심장을 깨줍시다. 사실 뭔지는 모르겠고, 지난번에 크바레나 하다가 중간에 뜬 임무인데, 원석을 안 주는 걸 보니, 그리 빡센 임무는 아닌듯...

Aㅏ... 이건 마치 설산에 있는 나무에 빨간 보석 갖다가 바치는 것처럼 적절히 이 사막에서 모은 재화를 갖다 공양시키면 템을 주는 시스템인 것 같군?

그런데 굳이 이걸 퀘스트로 냈어야 하나? 알다가도 모르겠군. 일단 적절히 컨텐츠가 하나 해금되긴 했는데, 이건 나중에 천천히 하는 걸로 하고...

이런 젠장, 깃털이 하나도 없구만. 눈동자 모으는 것만으로도 빡센데, 각 나라마다 이런 드래곤볼 찾는 컨텐츠가 하나씩 꼭 있네요;; 역시 자비가 없습니다.

다음은 나히다 전설 임무 제2막의 후일담 임무입니다. 퀘스트를 깨고 나서 바로 다음날 등판하는데, 아쉽게도 더빙은 하나도 안 되어 있네요;;

아니, 갑자기 다짜고짜 납치를 하는 나히다였습니다;; 분명 마신 임무 시절에도 이렇게 주인공이 납치를 당해서 노예계약을 맺고 말았는데, 저 아이들도 망했군요.

과연 그럴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쯤은 집정관 양반이라면 적절히 알고 있겠지. 물론 수메르쪽은 500년 동안 신이 아니라 현자 양반들이 정치를 해서 Fail.

바로 E스킬을 갈기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하는데, 저걸 참다니 대단하군? 아무튼 사막 끄트머리쪽에 벙커링을 하고 사는 버섯몬들을 자기가 책임지고 돌보겠다네요.

적절히 클리어가 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원석을 안 주는 월드 임무 같은 경우에는 그냥 대화 몇 마디 나누고 하면 바로 클리어가 되면서 보상을 꼽아주죠.

그리고 이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돌파 비경입니다. 초보 시절에는 5성 캐릭터도 없이 온갖 도핑을 빨아가며 깼었는데... 이젠 어떻게 될까요?

Aㅏ... 예전에는 정말 무섭고 자비가 없는 조합이었지만, 지금은 쫄리지도 않습니다. 내가 90레벨짜리 몹들 등장하는 성유물 비경을 몇 판이나 돌았는지 알기나 할까?

이런 젠장, 그런데 중간에 버그가 걸리는 바람에 Fail을 하고 말았습니다. 유적 가디언이 재부팅도 안되고 그냥 퍼질러 앉아서 일어날 생각도 안 하네요.

결국 하는 수 없이 탈주. 가만 보니 무기 레벨이 많이 딸린다고 하는군요. 조만간 무기도 돌파를 시키고 강화를 뚫어서 육성을 하든지 해야겠습니다.

Aㅏ... 내가 돌아왔다. 바로 궁극기를 꼽아줍시다. 방패병이랑 유적 가디언 따위는 이제 아무것도 아닙니다. 물론 피통이 조금 단단하기 때문에, 1:1로 싸워야 하죠.

바로 다음 구역은... 그냥 사방에서 날아오는 화살이랑 레이저 다 무시하고 날아가면 그만입니다. 중간중간 세울 필요도 없이 스트레이트로 통과가 가능하죠.

다행히 공중에서 격추당하지 않고 바로 다음 구역으로 왔습니다. 여기에는 우인단 암살자 양반이 나오는데, 마찬가지로 쉴드 켜고 그냥 잡으면 그만입니다.

초보 시절에는 매우 자비가 없어서 여기서 10분은 걸렸는데, 지금은 그냥 스킬 쓰다 보면 알아서 몹들이 죽어주는군요. 역시 5성 캐릭터와 쉴드 캐릭터는 위대합니다.

드디어 보스방에 도착했군요. 저기 나오는 심연 메이지는 이미 성유물 비경에서 지겹도록 잡았으니, 그냥 필드 잡몹 수준이라서 쉴드 벗기고 패면 알아서 죽어줍니다.

무상의 뇌전도 필드에서 자주 만났었지. 물론 리사 아줌마의 육성이 적절히 끝났으니 요즘은 거의 안 본다만, 그래도 초보 시절엔 이 녀석 잡는데 30분이 걸렸죠;;

하지만 지금은 그냥 무상 시리즈 잡듯이 불 지르고 풀 바르고 하면 알아서 클리어가 됩니다. 중간중간 날아오는 패턴은 이제 쉴드 때문에 두렵지 않죠.

겁나조쿤? 여기서도 속성 캐릭터가 없으면 보스가 몇 번이고 부활하지만, 바로 향릉의 궁극기로 불을 질러주면 1턴만에 바로 클리어 판정이 뜹니다.

5성 성유물의 위력은 역시 대단하네요. 그동안 쌓아놓은 경험치가 한꺼번에 풀려서 레벨이 1초만에 45에서 50으로 오르는 신기한 경험도 했습니다.

상자는 못 참지. 그리고 월드 레벨 6에 모험 레벨 50을 달성했으니, 바로 또 다음 돌파 비경이 등장하네요. 물론 이것도 몇 주 미루다가 생각해야겠습니다.

Aㅏ... 아직도 경험치가 넘치고 있다니? 이쯤 되면 돌파 비경 갔다가 나오면 또 레벨 55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당분간은 여기서 머무르는걸로...

겁나조쿤. 이제 월드 레벨이 어느 정도 올랐으니, 무분별한 다인 모드 요청이나 서리범들이 함부로 못 들어오겠군요. 한편으로는 안심이지만, 한편으로는 심심할지도...

바람 속성 여행자는 거의 버리다시피 했는데, 돌파 재료를 얻어서 돌파를 시켜봤습니다. 바람 보다는 바위 속성이 요즘 끌리려고 하는데, 육성을 생각해봐야겠군요.

Aㅏ... 월드 레벨을 올리니 보스몹들 레벨이 73에서 갑자기 83이 됐습니다. 가만 보니 플레이어의 레벨보다 3레벨이 더 높게끔 측정이 되는 모양이네요.

나중에 바람 속성 캐릭터들의 딜러로 쓸 수 있는 파루잔의 돌파를 위한 재화를 미리 모으기 위해, 수메르 사막에 있는 메트릭스 양반을 잡으러 와봤습니다.

처음 보는 자비 없는 패턴이지만... 그냥 쉴드 두르고 대쉬 몇번 하면 알아서 클리어가 될줄 알았는데, 피통이 잘 안 까지는 걸 보니, 역시 월드 레벨을 괜히 올렸나 싶네요;;

아니, 무슨 패턴이 이렇게 많아? 역시 수메르쪽 보스는 기계 타입이 많은데, 무슨 속성이 약점인지도 모르겠어서 상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로기를 유발하는 패턴이 있었고, 이때 공략을 하면 평소처럼 데미지가 잘 들어가는 모습. 역시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가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그 뒤로는 계속 같은 패턴입니다. 적당히 뻐기면서 그로기 패턴 쓸 때까지 때리다가, 그때가 되면 폭딜을 하고 궁극기를 모으는 식으로 플레이를...

달달하군. 73레벨짜리 보스보다는 83레벨짜리가 더 맛있습니다. 이제 5성짜리 재화가 뜨기를 바라면서, 지맥의 꽃이랑 상호작용을 해봐야겠네요.

Aㅏ... 그런데 어림도 없지. 어째 월드 레벨 5일때랑 보상이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지? 하다 못해 4성짜리 보석이라도 주든지;; 5성 성유물도 안 주는구만...

그래도 파루잔의 돌파 재료는 얼추 갖췄습니다. 서포트 캐릭터라고 해도 70레벨까지는 뚫어놔야 특성이 개방되기 때문에, 파밍을 좀 더 열심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파루잔과 함께 사용하는 방랑자를 위한 꼭두각시 검귀를 만나러 가봐야겠네요. 이쪽 지역은 테마 임무를 안 밀어서 아직도 비가 내립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는 환경 보너스라면 오히려 이득이죠. 물 원소가 상시 부착되는지라, 풀과 번개와 상성이 좋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쪽 퀘스트는 안 깨는게 이득일지도;;

Aㅏ... 그런데 83레벨이라서 확실히 빡세긴 하네요. 잘못 맞으면 시망하는 패턴이 좀 많습니다. 그래도 레일라의 쉴드와 폭딜을 믿고 적절히 나대봅시다.

역시 비가 오는 날에는 풀 원소가 최강이 됩니다. 원핵이 사방에서 마구마구 터지는 플레이를 할 수가 있죠. 이 비를 그치게 하는 테마 임무만큼은 방치를 해야겠습니다.

Aㅏ... 겁나조쿤? 역시 월드 레벨이 오르니 높은 등급의 보상을 줄 확률이 확실히 오르기도 하나보네요. 아까는 그냥 운이 안 좋았고,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