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리월 업적 "요리사와 어부" (일일퀘스트 "묵언묵소", "혼자 낚시하는 강설")
이놈의 운빨X망겜 재수없으면 내가 뭘 어떻게 해도 안나오는 업적들이 있기 마련이라는 이야기는 이미 모두가 아실거고..
이건 뭐 히든업적도 아니고 업적 칸에 떡하니 써 있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려서 드디어 얻은 업적이 있어서 포스팅 해 본다
"요리사와 어부"라는 업적이고 조건은
리월지역 일일퀘스트 중 "혼자 낚시하는 강설"과 "묵언묵소"를 클리어 하는 것임
별다른 조건은 없고, 퀘스트 둘 모두에 선택지도 딱히 없어서 그냥 운으로 달성하는 업적이다 ......
묵언묵소..묵묵한 언소라는 뜻일까? 아무튼 고민에 빠졌다고 하니 티바트 잡일꾼 출동
NPC주제에 옥형성 님께 반말을 찍찍 하는 버르장머리를 고쳐 주고 싶다 이벤트 같은 데 나오면 예의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친구?
공짜 밥 먹는 못된 놈 밥을 도대체 왜 만들어 준다는 건지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다만..
노는게 부러우면 밥을 해주지 않으면 될 일이 아닌가?
물고기를 안 줘서 서운한 거였을까..? 아직도 뭐가 그렇게 서운한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러니까 왜 먹을 걸 해다 바치냐구??
.....? 심지어 사장님 돈도 아니고 개인 돈으로 식객에게 밥을 해준다. 그러면서 성질을 내는 것이 이쯤 되면 저 두 친구들의 관계를 의심해 보게 만드는데...마치 우리네 부부 같지 않은가??? 부부임에 틀림 없다. 그렇게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는데...
가만 생각해 보면 저 낚시하는 친구...강설이었나
낚시한다고 앉아서 우리한테 잡몹처리를 시키는데,
피가 안닳는 잡몹이 나와서 짜증내는 우리를 구해주었던 친구거든(이 업적의 다른 조건인 "혼자 낚시하는 강설")
근데 생각해 보면 남자였던것 같은데..ㅎㅎ
상당히 볼륨있고도 편견없는 NPC들간의 스토리텔링이 아닐 수 없다. 편견없는 호요버스..
암튼 연꽃받침과 절운고추가 필요함
이 재료가 모자라다면 아직 원신에 할 게 엄청나게 많이 남은 행운아라는 뜻이니까 짜증 내지 말고 모아오면 된다 ㅎㅎ
이 밥.. 그 나쁜 놈한테 가져다 줘 버렷...!
그치그치 미니맵에 표시해 주니깐 바로바로 알 수 있다 미니맵을 보고 찬찬히 따라가보자 ㅎㅎ
평범한 반응...뭐하는 친군데 이렇게 몬스터 끌고 다니며 낚시나 하는데도 밥을 챙겨받는 마성의 남자인 걸까
이쯤되면 언소 너 거짓말쟁이 같은데... 그냥 부부인게 맞나...
혹시 객잔이랑 고용관계가 아닌 것은 아닐까? 밥도 네 사비로 갖다 준다며..?? 근데 왜 쟤가 객잔에서 일을 해
그래 진작에 수고비랑 업적이나 주지
달라고도 안했는데 밥 챙겨주면서 성질내는 희한한 관계를 지닌 친구들의 관계를 다 목격하면
드디어 드으디어 "요리사와 어부" 업적 달성
이 업적으로 말할 것 같으면
히든 업적도 아니고 그냥 천지만물 업적 중에 떡하니 있는 주제에 무려 원신 시작한지 616일만에 달성한 업적이다
(깨알팁) 캐릭터 도감에서 엠버가 파티에 가입한 날을 보면 본인이 게임 시작한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있음
결론 : 업적은 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