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한시간만에 iOS 마켓 다운로드 순위 1위 달성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버전이 4월 26일 현지시각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8시)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출시는 작년 6월 신규판호발급 이후 10개월만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버전 출시는 사드사태 이후 7년만에 국내 중대형 게임개발사의 토종 게임이 중국에 진출한 첫 사례다.

출시 첫 날,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중국반응도 긍정적이다. 중국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탭탭 마켓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심시간에는 접속이 몰리면서 임시점검을 시행할정도로 기대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센서타워의 중국 애플마켓 지표

중국 대표 안드로이드 마켓 탭탭 인기 순위

출시첫날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매출순위는 4월 27일 02시30분 기준 앱스토어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이 기대했던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에서는 거리가 있어보이지만, 아직 출시 후 하루가 지나지 않은점을 고려하였을 때 판단은 이르다.

이러한 지표와 관련하여 증권사는 초반 트래픽 유입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되나, 매출순위에 있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키움증권의 김진구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출시 후 24간 이후의 트래픽을 투자판단의 메인지표로 사용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하며 "첫날 매출순위에 연연하지 말 것"을 권고하였다. 이유는 검은사막모바일의 경우 여타 다른 게임과 달리 사전 다운로드 방식이 없고, 출시 첫날 저녁때 대규모 행사를 통해 다음날 트래픽 유입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연구원도 "시장 기대치로 반영되어 있는 매출순위 Top 10위권 내 순위를 언제 기록하느냐와 얼마나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하며 경쟁환경에서 우호적이고 현지에 특화된 BM콘텐츠로 인해 "출시 후 가파른 매출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금일 펄어비스는 +6.99%의 상승을 보였다. 장 시작 후 7%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지만 점심시간 이후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로 인해 하락폭을 거의 반납하였다. 하지만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막판 다시 상승하면서 7% 상승에 가까운 9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당분간 펄어비스의 주가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순위 변화에따라 움직일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시장기대치인 매출순위 10위권 내에 들지 못할 시에는 기대감이 실망으로 변화하여 하락세를 보일 우려가 있다. 반면, 10위권 내에 들어 매출순위 5위권 이내로 진입한다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