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51 - 무료한 일상, 90레벨 성유물 비경 헤딩하기

월드 레벨 45를 찍은지는 한참 됐지만, 정작 90레벨짜리 몹들이 나오는 성유물 비경을 간 적이 한 번도 없었네요. 듣자하니 각 비경마다 드랍하는 성유물이 다르다고 하는데, 필요한 성유물을 주는 비경을 향해 발로 직접 뛰어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첫 시작은 역시 홈그라운드 몬드에서. 하지만 요즘 업적이 거의 다 클리어가 되어서 그런지, 연계되는 퀘스트가 등장을 안 하네요. 그냥 필드에서 습격받는 이벤트만 뜹니다.

비 오는 날에는 풀 원핵이 더욱 잘 생성이 되는 환경입니다. 이러는 거 보면, 어서 빨리 행추를 합류시켜서 물, 풀, 번개 조합으로 파티를 만들어야할듯...

얼마 전에 베넷을 먼저 합류시키긴 했습니다만... 몬드쪽에 파견을 보내면 탐사 시간이 줄어드는군요. 이건 리월에 보내는 중운이랑 같은 패시브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 쓰이게 될 선도장. 미리 많이 만들어 두면 든든하죠. 리월에 있는 생선장수에게 산 꽃게를 적절히 선도장에다가 투자를 해줍시다. 역시 전부 돈으로 살 수 있는 재화죠.

Aㅏ... 한참 요리 중인데 다인모드가 들어오다니? 만약 고수가 등판하면 바로 성유물 비경에 들어가서 파밍을 시작해야겠군. 한가할 땐 다인모드를 거절할 이유가 없습니다.

아니, 가만 생각해 보니 2인파티가 강제되기 때문에, 마냥 좋은 건 아니네요. 제대로 된 5성짜리 딜러가 아직 없기도 하고, 그렇다고 나히다마저도 육성이 된 상태도 아니고...

이 양반, 다짜고짜 들어오자마자 말도 없이 이나즈마쪽으로 워프를 타다니... 이 위치라면 열에 아홉은 울림풀을 서리하러 왔거나, 용 고기를 잡으러 온 게 분명합니다.

Aㅏ... 평소같았으면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잡몹들이지만, 2인 파티라서 Fail. 나중에 돌파 재료 파밍하기 위해선 저 몹들도 잡아야 하긴 하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네요.

아니, 주객이 전도됐군... 갑자기 지도상에서 1초만에 사라지더니, 자기가 있는 곳으로 텔포를 타라는군요. 티바트 대륙 그 어디서도 저 양반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아니 아무리 불러도 한참 동안 대답이 없다가, 그냥 헬프만 치네요. 어딘지 알면 일단 1초만에 달려는 가겠지만, 계속 물어봐도 아무런 답이 없어서 Fail.

Aㅏ... 여기 있었구만. 유적의 뱀이라면 한때 시노부 돌파를 위해 아주 잠깐 잡았던 적이 있었는데, 어차피 모을 재화는 같이 모으면 더욱 수월하죠.

가만 보니 채팅을 안 친게 아니라, 보스랑 맞짱을 까느라 못 친거였을수도 있겠네요. 가만 보니까 혼자서 잘 싸우고 있는데, 헬프고 뭐고 할 것 없이 솔플하면 그만이지.

일단 도착하자마자 궁극기 전부 다 날려서 잠재우긴 했습니다. 뭔가 막타를 뺏으러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데... 지맥의 꽃 보상은 다같이 나눠먹을 수 있다고 하니, 부담은 덜하네요.

그러고서는 갑자기 저 양반이 아주 오랜 잠에 빠지기라도 했는지, 저기서 벙커링을 하며 한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말을 걸어도 딱히 답도 안 하고, 의사소통을 거부하시더군요;;

일단 층암거연에는 딱히 서리당할 것도 없는지라 혼자서 벙커링을 하게 놔두고, 저는 제 볼일을 보러 갔습니다. 레이라도 조만간 돌파를 시켜야 하는데, 이건 또 매우 빡세겠군요;;

그러고 나서는 울림풀 씨앗을 위해 이나즈마의 평판을 열심히 올리기 위한 의뢰를 받았는데... 다인모드에서는 평판 퀘스트도 진행이 막혀있어서 Fail.

이 양반 거의 10분 가까이 잠수만 타길래 해산시키고 평판 임무를 하려고 했더니, 이제는 아예 게임에서 막고 있습니다... 이런 젠장, 다인 모드는 어째 제대로 된 사람이 없어;;

진지하게 재접을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우여곡절 끝에 파티를 해산시키고 개인 모드로 돌아왔습니다. 어획 재련을 위한 대포 복어를 또 서리당하기 전에 먹어놔야겠군요.

Aㅏ... 그래도 전류 나비 고기나 용 물고기와는 다르게, 대포 복어는 딱히 털린다는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몇 마리 털려봤자 또 개채 수가 많기도 하고...

가만 보니 출몰 어류들 중에서 아직 낚지 못한 희귀한 어류도 있는 모양이네요. 스폰되는 것 자체를 본 적이 없어서 아예 어떻게 생긴지 모르는 물고기도 있을듯?

대포 복어 하면 또 이도에 오지 않을 수가 없지. 그런데 웬 이상한 걸 낚아 올리더니, 업적이 클리어가 됩니다. 어차피 어획 재련하고 나면 낚시는 거의 봉인시킬텐데...

아까 시노부를 돌파시킬 뻔 하다가 못했는데, 나중에 시간이 나면 저 떠도는 영혼이 떨구는 재화도 적절히 먹어놔야겠습니다. 전리품은 상점에서 팔지도 않는지라...

베넷은 지금 당장 파티에 자리가 없더라도, 일단 육성은 필수라고 들었으니, 1인분 밥값을 할 수 있도록 계속 돌파 재료 파밍을 돌려주는 게 인지상정이죠.

혼자서도 잡을 수 있는 보스이긴 하지만, 너무 오래 걸려서 Fail. 이건 속성 상성 때문인지, 아니면 리사의 딜이 아직도 여전히 구리기 때문인지 알 수가 없네요.

마찬가지로 보물 사냥단이 떨구는 전리품은 각종 몬드 출신 캐릭터들의 돌파 재화로 쓰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 번씩 천주 골짜기쪽에 있는 형님들을 털어줍시다.

폭염 나무는 슬슬 질리고 있는데... 그래도 가끔씩 저런 식으로 4성짜리 돌멩이를 하나씩 던져주면 할 맛은 나죠. 저게 없으면 3성짜리 3개 합성시켜서 창조해내야합니다;;

그리고 항상 벼르고 있던 연각의 탑. 나히다를 위한 성유물을 맞추기 위한 축성 비경이죠. 뚫어만 놓고 갈 엄두를 못 냈는데, 오늘 과감하게 한번 도전해봅시다.

Aㅏ... 역시 5성짜리 성유물 하나를 확정으로 주는군. 여기서 농축 레진을 갖다가 바르면 2개를 주겠지? 그간 남아돌던 농축 레진을 드디어 녹일 기회가 왔네요.

지맥 이상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 패널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만 보면 버프를 주는 경우도 있네요. 나히다는 역시 원소 마스터리가 생명이지.

들어가자마자 등장해주는 90레벨짜리 잡몹 3마리... 역시 매우 매섭게 공격을 해오네요. 물몸이라서 한대 맞으면 반피 이상이 그냥 까지는데, 매우 무섭습니다;;

그런데... 이런 젠장, 게임에서 또 저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갑자기 캐릭터 전환도 안 되고, 피도 안 까지는 현상이 나타났죠;;

결국 어찌어찌 다시 재도전. 알 수 없는 버그 때문에 힘을 좀 빼긴 했지만, 1:3이라면 여전히 할만합니다. 웨이브가 있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멸망전이라서 시간은 아낄 수 있죠.

Aㅏ... 그런데 귀신같이 따라붙습니다. 누룽지 깔아놓고 쉴드 키고 거리를 좀 벌리려고 하면,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접근해서 큰 거 한 방을 날리고 있네요.

잘못 실수하면 보호막을 뚫고 즉사급의 데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기술 깔아두고 최대한 빠르게 튀는 게 살길입니다. 역시 치고 빠지는 식의 플레이를 권장하는군요.

Aㅏ... 드디어 한명씩 골로 보내놓고, 마지막 1:1상황입니다. 레일라의 쉴드를 두르고 토끼면서 누룽지 깔고, 나히다로 풀을 바르고 계속 도망다니는 플레이로 겨우 깼네요.

아주 오래 걸리고 캐릭터들이 시망하기도 했지만, 혼자서 겨우 깼습니다. 90레벨짜리 몹이라서 그런지 매우 단단하고, 또 데미지가 살인적이어서 빡세군요;;

Aㅏ... 그런데 이건 뭐야? 숲의 기억을 줘야지, 도금된 꿈을 주다니? 타이나리는 아직 육성도 안 시켜놨는데, 나히다 성유물이나 먼저 내놓으란 말이야;;

업적이 클리어가 됐다고 하길래 보상을 수령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 누가 다인 모드 신청을 걸었네요;; 저 아야카 프사를 본 순간, 아까 그 양반이랑 같은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Aㅏ... 때마침 조금 있으면 농축 레진을 하나 더 만들 수가 있겠군. 신상 가서 힐을 시키고 마을에서 노가리 좀 까다가 비경 한판 더 돌아야겠습니다.

일단 보물 사냥단을 사냥하는 건 매우 귀찮기 때문에, 1성짜리 재화를 적절히 합성시켜서 2성짜리 더 높은 등급의 재화를 창조시켜줍시다.

그러고 나서 매달 초기화되는 스타더스트도 적절히 엿을 바꿔먹어줍시다. 스타라이트는 피보다 소중해서 아껴야 하지만, 스타더스트는 막 질러도 아깝지가 않죠.

Aㅏ... 슬슬 상시 뽑기도 천장이 나올 때가 된 것 같다만... 아직도 보라색이 보이는군. 물론 10회 뽑기 하면 1개는 무조건 4성이 나오지만, 그게 무기가 아니길 바랄 뿐...

아니, 그런데 이게 무슨? 무기 나오려거든 4성 캐릭터 하나 주고 나서 나왔어야지? 하다 못해 제례검이나 하나 더 나올 것이지... 이건 누구 줘야 할지 감도 안 잡히네요.

가만 보니 불이랑 번개 캐릭터가 쓰는 칼인 것 같네요. 그럼 또 때마침 불속성 베넷이 있으니, 그 아이한테 적절히 던져주는 걸로 쇼부를 쳐야겠습니다.

4성 칼은 안 그래도 넘치고 있습니다. 쓸 사람이 아무도 없기도 하고... 또 지난번에 카즈하 전설 임무에서 받은 칼도 그대로 방치되고 있네요.

본격적으로 비경에 들어가기에 앞서, 다시 한번 도핑을 철저하게 해줍시다. 맨몸으로 들어가면 운이 매우 좋지 않은 이상, 전멸하기 일쑤죠.

Aㅏ... 내가 왔다. 이번에는 도금 2개 말고 숲의 기억 2개를 주시게나. 안 그러면 이 비경 입구에다가 침을 뱉고 코딱지를 발라버리겠어.

역시 도핑의 맛은 달달합니다. 풀을 바르고 불을 지르면 적들에게 도트 데미지가 들어가는데, 타이밍 잘 봐서 번개 한번씩 쏴주면 과부하 딜이 들어가서 적들이 넉백을 당하네요.

딜을 하다가 쉴드가 깨지면 그대로 사망급의 데미지라서 조심해야합니다. 진짜 1초라도 달리는 걸 멈추면, 저렇게 공격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궁극기를 발동시켜도 설치형 스킬이 아니라면 계속 도망다니기 때문에, 딜로스가 매우 심합니다. 이런 식으로 풀을 바르는 것조차도 1초만에 추적을 당해서 위험한 행위죠.

이번에는 4분만에 클리어를 했습니다. 쉴드가 없으면 매우 빡세기도 하고, 또 딜러가 죽으면 답도 없는 상황이죠. 부활을 시키든지, 아니면 포기하고 나가든지 해야 합니다.

Aㅏ... 오늘따라 이 고목이 더욱 맛있어보이는군. 여기까지 와서 퓨어 레진을 쓰기는 매우 아까우니, 역시 농축 레진을 쓰는 게 아주 효율적입니다.

그런데... 아니 이런 젠장? 또 도금 2개를 주다니? 당장 필요한 숲의 기억은 전부 4성짜리 2개로 주네요. 그렇게나 힘들게 2판을 돌았는데, 얻은 건 도금 4개입니다;;

이러다가 나히다 말고 타이나리 성유물을 더 먼저 맞추게 되겠네. 도핑에 도핑을 두르고, 온 집중력과 컨트롤을 발휘해서 겨우 한판 더 깨놨더니;;

가만 보니 이제 4성짜리 성유물은 슬슬 보내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보스 한마리 잡으면 막 여러개씩 뿌리곤 했는데, 이걸 적절히 강화 재료로 써야겠네요.

일단 레일라는 천암, 타이나리는 도금, 나히다는 숲기, 리사와 향릉은 각각 번분과 절연을 생각하고 있죠. 당장은 옵션을 보지 않고, 무조건 5성짜리 성유물 풀세트가 목표입니다.

지금 당장은 5성짜리 숲의 기억 성유물이 없으니, 아쉬운대로 거기서 먹었던 4성짜리 숲의 기억을 세트로 끼워줍시다. 나히다는 이 성유물을 많이 쓴다고 하네요.

원소 마스터리가 생명이라고 들은 나히다... 하지만 부옵션이나 주옵션은 나중에 천천히 생각하도록 하고, 일단 지금 당장은 5성짜리 성유물 풀세트가 가장 첫번째 계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