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게임 근황 (이터널 리턴, 검은사막, 카운터사이드, 짱숨, 페그오)
사실 신작 프로젝트 때문에 바쁘기도 했지만.. 게임한다고 블로그가 뜸했다 (반성)
신작 참고용 레퍼런스 게임도 하고, 원래 하던 게임도 하고... 여러모로 정신이 없지만 나름 충실하다. (인싸들은 절대 이해 못할 거시다ㅋ_ㅋ)
1. 이터널 리턴
알렉스 넘나 잘생긴 거 아니냐고요
요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들더라니... 복귀했다.
그런데 게임이 너무 많이 달라져서 놀랐음;;
일단 게임이 정말 게임다워졌다. 짤리던 BGM도 길어지고, 맵이나 소소한 요소들 좀 더 몰입감 들게 바뀌고...
그리고... 하던 캐릭인 재키가 팔다리를 잃었다... ^^
덕분에 신규캐릭 뭐 할까 깔짝이다가 알렉스로 정착 중...
근데 너무 어려워서 한동안 봇전으로 연습좀 하고 가야 할 듯하다 ㅠㅠ
2. 검은사막
풍등에 소원 빌기
시즌캐는 초반에 육성을 다 끝내버리고, 설산 스토리도 다 하고 나니 어딘지 맥이 빠진 검은사막.
신규캐릭으로 도망쳐 보려 했으나... 결국 그냥 발키리 하는 걸로.
마영전 때부터 그렇지만, 나는 딴딴하지 못한 캐릭은 절대 못 하겠다.
어찌된 게 마영전 피오나 -> 검은사막 발키리... 이렇게 한결 같냐구요.
3. 카운터사이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분명 접으려 했는데... 어느 순간 또 하고 있는 이 게임.
진짜 스토리 중시형 유저인 나에게는 너무나 애증의 게임이다.
복귀하니까 또 바로 나오는 각성 제이크.
Aㅏ... 스토리가 궁금해지잖아.
아아니잇
구 최애캐였던 에스테로사의 재무장..이 나와서 일단 해 주었다.
아, 정말 재무장 때문에 접은 건데 이걸 또 하고 있으니 현타가 안 올 수가 없는 것이야...
일단 스토리 깨면서 각을 잴 예정 ? 그러기엔 내 최애들이 너무 반짝반짝 빛나고 있더라. (각유빈, 각시윤)
4. 짱숨
?
레퍼런스 게임으로 짱숨을 꽤 길게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종려 뽑기 뽑고...
젤다를 베꼈으니, 게임 자체가 일단 재밌지 않을 수 없는 게임이고 (재미있는 요소 다 적어보니 젤다의 요소들이던...) BM도 단순해서 크게 어렵지 않을 줄 알았는데 뭔가 '매력도', '과금 포인트' 같은 정성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근거를 찾고 있으니 오래 걸리는 것 같다.
그리고 확실히, 오픈월드 게임이라는 측면에서는 젤다만 못하지만 멀티 플레이라는 면에서는 제법.. 흠...
어쨌든 장단점은 명확한데, 그 중에서도 번역이 너무 거지 같아서 정말 도저히 스토리에 몰입이 안 된다.
미호요는 진짜 스토리겜으로 돈 벌 거면 현지화좀 제대로 했어야 하지 않을까?
老爷를 직역한 '다이루크 어르신'은 물론이고... '그녀들' 같은 지칭대명사가 너무 많이 나온다던가, 한자어를 너무 직역했다던가, 띄어쓰기나 맞춤법 틀린 거라던가... ㅠㅠㅠㅠ 통번역사 출신에게는 너무나 고통스러운 게임이다.
이에 대해서는 언젠가 정리해서 말할 날이 있겠지.
5. 페그오
이렇게 뽑고 내 지갑도 너덜너덜함
오픈 때부터 열심히 해온 페그오.
1월 복주머니 소환에서 오키타 얼터를 뽑고, 이후 소소한 과금으로 갖고 싶던 캐릭들을 GET했다.
일단 중국어 하는 사람으로서 양귀비를 뽑지 않을 수는 없었다..^^ 시황제 뽑을 때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뽑았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얼마전에 종료된 아마조네스 닷컴 이벤트. (일명 쿠팡탑)
정말 힘들었다. 3일만에 깨느라고 달리고, 또 달렸다.
서번트 풀이 넓어서 다행이었다. 키울 게 없어서 저성도 다 키워놨기에 망정이지;
다 먹었다능
배달 보상도 다 먹었고, 이후 열리는 고난도도 다 깨서 전승 결정+금포우도 모조리 흡수.
전승 결정을 꽤 후하게 주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이벤트는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자동도 없는 게임에 너무 힘들다구요... ?
뭔가 정말 성실하게 게임하고 있어서 뿌듯한 나날이다.
프리랜서 때는 일 쳐낸다고 바빠서 게임 못했고, 입사 후에는 적응한다고 바빠서 못 한 것 같은데... 나름 즐겁게 지내고 있다.
일이 게임인 것도 이럴 때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그럼 이제 다시 꾸꾸랑 이터널 리턴 하러 감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