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나 혼자만의 착각 (느비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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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느비예트
(-) ver
'역시. 리니의 마술은 대단해!'
"헤헿. 난 대마술사니까. 이정도는 당연하지!" _ 리니
'하긴. 티바트 대륙 최고의 대마술사가 못할리가 없지!'
그는 리니. 티바트 대륙 최고의 대마술사라는 호칭이 있다. 그의 비하면 나는 그저 평범한 폰타인 주민이랄까.
'오늘 공연도 재미있었어!"
"정말 영광스러운걸? 잠깐. 내가 대단한 거 보여줄까?" _ 리니
그는 내 뒷머리에서 무지개 장미 한송이를 꺼내고는 나에게 내밀었다. 역시 그는 대마술사 다웠다.
'우와! 고마워~'
"오늘도 내 공연을 보러 와줘서 고마워. 그럼 다음에 봐!" _ 리니
그는 그대로 몸을 돌려 오페라 하우스에서 떠났다. 나는 그가 나에게 준 꽃을 보다가 그대로 오페라 하우스에서 나왔다.
그렇게 멜모니아 궁으로 돌아와 느비예트 씨 집무실에 도착했다. 나는 현재 느비예트 씨의 보좌관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여기에 계셨네요? 먼저 가실거면 말씀하시지!'
"미안합니다"
'사과받으려고 그런게 아니에요!'
나는 리니에게 받은 꽃을 꽃병에 넣어 책장 사이에 놓았다. 꽃 하나로 이렇게 분위기가 바뀐다는 게 신기했다.
'뭐 드시고 싶으신 거 없으세요?'
"없습니다"
'그래요? 맞다. 다음에 휴가 내시면 저랑 같이–'
"(-) 씨. 지금은 업무에 집중해야 하니 사적인 질문은 삼가해주십시오"
평소보다 더 무뚝뚝하고. 틱틱한 말투. 평소라면 신경쓰지 않았을 일인데. 요즘따라 내가 왜이러는 건지 나조차도 모르겠다. 순간 울컥한 마음에 나도 모르게 그에게 대들고 자리를 나왔다.
'.....느비예트 씨는 잔인해요'
그렇게 밖으로 나오자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나는 갈곳도 없었기에 비를 맞으며 바다로 향했다.
바다에 도착하자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바닷속이 보였다. 지금 비가 내리는 육지와는 다르게 바닷속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갑자기 눈물이 났다. 그동안 억누르던 슬픔이 눈물로 나왔다. 그러던중. 누군가가 나에게 양산을 씌워주었다. 옆을 보니 그 주인공은 나비아 씨였다.
"(-). 왜 혼자서 비 맞고 있어. 춥잖아" _ 나비아
'.....전 안 되는걸까요?'
"뭐가?" _ 나비아
'전 느비예트 씨를..... 존경해요. 존경하는데. 느비예트 씨는 그런 제가 귀찮아서 저를 싫어하시는 걸까요?'
나는 그동안 쌓았던 불만과 억움함을 토해냈고. 나비아 씨는 그런 제 옆에서 얘기도 들어주고. 위로해주셨다.
"느비예트 씨는 원래 속을 알 수 없는 분이잖아" _ 나비아
'나. 나비아 씨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당연하지.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걸?" _ 나비아
'아.....'
"그렇게 신경쓰이면. 솔직하게 속마음을 말해보는 게 어때? " _ 나비아
나비아 씨의 조언을 듣고 나는 재빠르게 멜모니아 궁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고 달리던 중. 저 멀리서 우산을 들고 나에게 달려오시는 느비예트 씨가 계셨다.
나와 느비예트 씨는 달렸다. 그렇게 우린 닿았다. 느비예트 씨는 내 손을 살며시 잡으시곤 느비예트 씨와 난 함께 멜모니아 궁으로 돌아와 느비예트 씨의 집무실에 들어왔다.
'저기. 느비예–'
"미안합니다"
'.....'
"전 제 자신을 잘 몰라서 제가 느끼는 감정들이 뭔지 모릅니다. 하지만"
느비예트 씨는 수건으로 나를 말려주시며 말을 이어나가셨다.
"이젠 알 것 같습니다. 지금 느끼는 게 무슨 감정인지"
'.....절 싫어하는 거 아니셨어요?'
"싫어했다면. (-) 씨를 찾으러 나가지도 않았겠죠"
확실히 그는 날 찾으러 밖으로 나왔고. 지금도 수건으로 나를 말려주고 계신다.
"(-) 씨의 경멸 그리고 상처 받은 표정을 보고..... 무척. 괴로웠습니다"
'.....'
"그래서. 더더욱 감정을 이해하고. 솔직해지려고 노력해볼겁니다"
그의 눈빛에는 여러가지 감정이 담겨있었다. 슬픔. 후회. 공허 그리고 두근거림. 생각이 끝나자 느비예트 씨의 손길은 나의 뒷목으로 향했다. 난 눈을 꽉 감았다.
하지만. 느비예트 씨는 내 뒷머리카락을 넘기시고는 말려주시기만 하셨다. 나는 눈을 떴고. 방금전 내 행동이 부끄러워져 얼굴을 가렸다.
"왜그러십니까"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렇게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나는 느비예트 씨에게 질문했다.
'있잖아요. 저한테 무뚝뚝하게 대하셨던 거. 질투하셔서 그런거죠'
"질투라. 어떤 점에서 말이죠?"
'제가 리니랑 은근 친하잖아요'
"....."
쏴아아– 그때 비가 더 거세게 오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오늘따라 비가 많이 오네...'
"질투. 그런가. 이게 질투인가"
'.....'
"맞는것 같습니다. 질투"
나는 부끄러워진 탓에 그에게서 시선을 떼고 다시 창밖을 봤다.
'느비예트 씨. 그 전설 아세요?'
"전설이라면. 설마..."
'믈의 용아. 물의 용아. 울지마!'
"....."
그러던 중. 어둡고 축축했던 날씨가 화창하고. 쨍쨍한 날씨로 바뀌었다.
'와! 이 전설이 사실이었다니! 역시. 프레미네야!'
말함과 동시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사실은 프레미네가 말한 전설은 사실이 아니었던 걸지도 모른다.
'.....이상하네'
그거 아세요?
원신의 느비예트 성우가 우리의 청소요정
리바이 성우 카밍이라는 걸!
그런 의미로 모두들 원신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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