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3.4 월드퀘스트 [빌키스의 애가] 를 위한 배경지식...(수메르의 역사)

1) 룩카데바타-적왕-화신 통치

적왕은 사막에 오아시스와 샘물을 만들어 부족민들이 살 수 있도록 하였다.

어느 날 화신(=꽃의 마신, 꿈의 여주인)이 셀레스티아에서 유배되어 내려왔다.

떠돌던 화신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권속인 지니를 만들게 되었다.

화신은 적왕과 만나 동맹을 맺고 이후 룩카데바타와도 함께 삼자동맹을 맺어 같이 수메르 지역을 통치하기 시작.

적왕과 화신은 함께 지니들을 위한 지역인 월녀성(아이 하눔)을 세웠다.

2) 금단의 지식과 화신의 죽음

화신이 충분히 경고했음에도 적왕이 심연의 지식을 알고싶어하자 화신은 결국 심연의 지식으로 향하는 비밀 통로를 알려주게 되었다. 이에 대한 벌로 화신은 천리의 주관자에 의해 한천의 못을 맞고 숙청되었다,

화신이 죽자 낙원은 무너지고 평화롭던 나라는 모래폭풍으로 뒤덮으며, 인간들은 신의 보호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적왕은 심연의 지식을 활용하여 화신의 무덤으로서 시간이 멈춘 영원의 오아시스를 만들어내고, 이 지역의 총독으로 '페리지스'라는 대지니를 임명했다. 지니들의 힘으로 오아시스 주변에는 녹지가 퍼지고 유랑민들이 여기에 살기 시작하였다.

이후 지니 '릴루페르'의 인도 아래 오아시스 주위에 '구라바드'라는 도시가 세워졌다. 대지니 페리지스는 적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후속 지니들의 형체를 족쇄(태고의 구조체)에 가두는 희생으로 모래바다의 분노를 봉인하고 인간의 도시를 수호하기 시작하였다.

3) 구라바드의 발생과 멸망

한편 지니 릴루페르는 젊은 양치기인 인간 오르마즈드를 사랑하게 되었다. 릴루페르의 도움으로 오르마즈드는 구라바드의 왕이 되었지만 얼마 못가 그는 폭군으로 전락해버렸다. 배신감을 느낀 릴루페르는 예언을 통해 남편 오르마즈드, 딸인 시린과 사위 키스라, 손자인 시루이까지 3대를 파문해버리고 구라바드는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적왕은 구라바드의 멸망에 분노하여 후속 지니들을 유리병에 가두고 릴루페르의 영혼을 여러 개로 나누어 숨겨버렸다.

4) 황금빛 꿈과 적왕의 죽음

적왕은 화신을 그리워하여 과거를 손에 넣기 위해 사막 민족들의 영혼을 하나로 집결하여 정신적 세계인 '황금빛 꿈'을 만들어냈다. (현재도 적왕에게 올바른 기도문을 바치면 영원한 평온이 이어지는 꿈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고, 제트의 아버지인 제브라엘과 그의 원수 사마일은 월드퀘스트 [황금빛 꿈] 중에 여기로 들어가버린 상태.)

하지만 금단의 지식을 이용한 것 때문에 세간에는 비늘병 창궐 등 온갖 재앙이 퍼지고 있었음. 적왕은 자신이 바라던 것은 영원한 꿈이 아니라 화신, 룩카데바타와 함께 통치하던 평온한 시절에 있었음을 깨닫고 금단의 지식을 이 세상에서 뿌리뽑기 위해 스스로 희생하였다. 룩카데바타도 이를 돕는 과정에서 자신의 힘을 과도하게 소진하여 어린아이의 몸이 되었다.

제트는 아버지인 제브라엘이 바라던 대로 영원의 오아시스에 가서 어머니 유페이와 다시 만나기 위해 아버지의 고향인 타니트 부족을 찾아간다.(이전 월드퀘스트 [황금빛 꿈] 엔딩) → 여기서부터 이번 임무 [빌키스의 애가]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