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다크엘프 클래스 리부트와 TJ's 쿠폰까지? 알짜만 모인 리니지M, 위대한 유산

지난 시간 예고해드렸던 리니지M의 위대한 유산 업데이트가 3월 23일 전격 단행됐습니다. 사실, 사전예약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당시까지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이 정도 수준의 스케일과 볼륨을 보여줄 거라고는 미처 예상하지 못 했는데요. 특히, 리부트의 주인공이었던 기사와 다크엘프는 눈에 띄게 성능과 편의성이 강화되어 단숨에 메인 스트림급 클래스로 합류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 TJ's 쿠폰과 무분별한 PK에 대한 대책으로 등장한 지옥 시스템은 무/소과금 유저들에게 그 어떤 때보다 큰 환영을 받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 수많은 내용들 중 특히 눈 여겨볼 만한 주요 소식들을 모아봤으니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현재 리니지M을 즐기고 있거나 혹은 자신이 육성하던 캐릭터의 성능이 마음에 들지 않아 아덴 대륙을 떠나 있던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오늘 준비된 주제 중 리부트 쪽에 가장 눈길이 갈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소과금러의 입장에서 그 어떤 패치보다 반가웠던 건 사냥이 불가능할 정도로 지나친 막피에 대해 패널티를 가하는 지옥 시스템이 등장했다는 건데요.

물론, 게임의 모토 자체가 플레이어의 자유를 최대한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고, 혹자는 그러한 강자존 현상 자체가 하나의 컨텐츠라 주장하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대응책이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던 중,저투력 유저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불합리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정 작용을 통해 초창기에 비해 훨씬 쾌적해졌으나, 그럼에도 여전히 횡행하는 곳이 있기에 분명 어떤 형태로든 제재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PK카운터가 쌓인 캐릭터가 주어진 시간 동안 빠져나올 수 없게 설계된 지옥의 존재는 PK를 할 자유는 최소한으로 보장해주면서도 피해를 억제할 수 있는 꽤 합리적인 대책이지 않나 싶더라구요. 물론, 이게 어떤 방향으로 작용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만, 혹여나 오해할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상기했듯 PK를 아예 막아버리는 건 아니고, 단지 자신이 행한 행위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실제로, 쌓인 카운터는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속죄의 성서라는 아이템을 사용해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단지, 그에 필요한 수와 가격이 상당한 편이라 이제는 PK전에 그 무게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자, 다음으로는 오늘의 메인 테마인 클래스 리부트에 대한 이야기로 바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예고됐던 대로 그 대상은 기사와 다크엘프이며, 'Reboot'라는 단어의 뜻에 걸맞게 일반적인 케어에 비해 훨씬 더 큰 폭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그 중 기사의 경우 꽤 오랜 시간 인고의 시간을 버텨왔던 캐릭터답게 파격적인 수준의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 여겨볼 만한 녀석으로는 쇼크 스턴과 팬텀 플레이드, 블레이드 스턴을 차지 타입으로 바꿔 그 단계에 따라 스킬의 효과가 강화되게 만들어주는 '차징 스턴'이 있지요. 이로 인해 그 대상이 되는 스킬들은 모두 사거리와 명중률, 그리고 대미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는데, 특히 뚜벅이에 근거리 전투 스타일을 보유한 기사의 입장에서 더 먼 적에게 피해를 주거나 스턴을 먹일 수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수치 조정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버프여서 고수들은 상향의 체감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격을 무시하는 기술들의 출시로 인해 그 가치가 크게 떨어졌던 카운터 배리어 계열의 스킬들에도 '반격 회피를 무시'하는 옵션이 추가되었고, 무엇보다 자신이 적의 공격을 피했을 때 기존에는 카배가 발동되지 않았던 것이 이제는 발동되도록 바뀌어서 저~고투력에 걸친 대부분의 기사 유저들이 그 혜택을 톡톡히 볼 수 있게 되었지요.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생존기인 클리어가 리니지M의 모든 스킬을 통틀어 유일하게 스턴은 물론 공포까지 해제할 수 있게 되어 밸류가 크게 높아졌다고 합니다. 덤으로 이동 속도 감소 디버프에 대한 저항력까지 갖춰, 그렇지 않아도 부족했던 기동성을 최소한으로나마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죠.

이어서 다크엘프는 지난 몇 번의 클래스 케어를 통해 그 성능이 꾸준하게 상향선을 그려왔었는데, 이번에는 그 방점을 찍어줄 만큼 강력하게 버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기할 만한 내용으로는, 분명 있으면 좋지만 뭔가 2% 부족했던 루시퍼에 대미지 감소 무시 및 카운터 반격 대미지 감소 효과가 추가되었고, 이제는 시전할 필요 없게 패시브화 되었다는 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이보다 더욱 유저들을 놀라게 만들었던 건 쉐도우 대시의 연계기로 쉐도우 대시(데스티니)가 추가되어 이제는 2단계에 걸쳐 빠르게 적을 향해갈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대상이 된 캐릭터에는 귀환이 불가능한 홀드가 걸리기 때문에 기동성과 제어력을 모두 크게 강화시켜준다는 점에서 이번 리부트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제가 언급해드린 부분 외에도 기사와 다크엘프의 베이스 성능이 꽤 큰 폭으로 좋아져서, 위대한 유산 업데이트와 함께 열린 클래스 체인지를 통해 이 두 직업으로 넘어오는 유저들의 수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뭐, 꼭 그 목적이 아니더라도 유학 겸 얼마나 강해졌는지 체험하고자 하는 플레이어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은데, 기사를 육성하는 제 입장에서는 앞길을 미리 걸어가 노하우를 전수해 줄 고수들이 늘어났다는 사실이 꽤 흥미롭게 느껴지네요.

이렇듯 그 옛날 있었던 기사도 이후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기사를 놀려둘 이유가 없겠죠. 그래서 지난 포스팅을 통해 전해드렸던 사전예약의 보상을 이 캐릭터로 수령했는데, 저는 아직 레벨을 올리는 게 더 중요한 시기라 각종 뽑기권이 들어있는 위대한 보상 상자 대신, 기존 서버 기준으로 79레벨까지 경험치 증가 버프를 제공하는 성장 물약과, 80레벨까지 단계적으로 각종 아이템을 제공해주는 성장 큐브, 그리고 희귀 9검 7셋이 들어있는 위대한 성장 상자를 선택했습니다.

마침 현재 이벤트를 통해 1.5배의 아이템과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 침묵의 동굴이 이벤트와 함께 오픈되어 있어 이 곳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사전예약 보상을 통해 얻은 장비와 함께하니 충분히 사냥이 되더군요. 게다가, 이전까지는 넘볼 수 없었던 용의 계곡 주변 필드도 커버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는 훨씬 윤택하게 플레이하는 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앞에서 언급했던 이벤트는 침묵의 동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침묵의 수정으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는데, 그 리스트에는 침묵의 라스타바드 장비 상자 및 각종 상점 장신구 상자, 그리고 드래곤의 성수 등 아인하사드 충전 용품들이 있어 필요에 따라 적절히 만들어 활용해주시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다만, 아쉽게도 이번에 리뉴얼된 어둠의 수련 던전은 입장 제한 레벨이 70이라 당장 입장하지는 못 했습니다. 그래도 이제 79레벨까지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며칠 내로 직접 체험해볼 수 있찌 않을까 싶네요. 일단 알려진 바로는 월드 시간을 기준으로 낮과 밤에 서로 다른 몬스터가 출현하며 여기에서 획득할 수 있는 어둠의 증표를 모아 신규 컬렉션을 완성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드랍하는 아이템들의 퀄리티 역시 최대 영웅 ~ 전설급에 달해 많은 유저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이 외에 추가로 진행 중인 이벤트들을 마저 살펴보자면, 위대한 유산 업데이트에 맞춰 새롭게 단장한 출석 체크 및 주요 마을과 사냥터 입구에 위치한 버프 동상, 그리고 상점에서 명예 코인을 지불해 영웅 및 전설 등급의 스킬북 상자를 구입할 수 있다는 내용 정도가 있겠습니다.

결정적으로, 이제는 업그레이드 되어 성공 및 실패 시 결과물로 얻을 수 있는 대상을 지정할 수 있게 된 TJ's 쿠폰을 상점에서 200만 골드에 판매 중인 시즌 패스를 구입하여 획득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해드려야 할 같은데요. 보상을 수령할 수 있는 기간이 3월 30일 까지로 얼마 남지 않았기에 필요한 분들은 그 전까지 꼭 확인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개인 거래 및 보스 몬스터 식별 시스템처럼 편의성을 늘려주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추가됐고, 퍼플ON을 통해 별도 설치 없이 현재 플레이 중인 화면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 되었다고 하네요. 뭐,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는 앞으로 무궁무진 하게 알려지겠지만, 이제는 브라우저만 있다면 별다른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셈이니 당장은 1차원적으로 브라우저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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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파격적인 보상 사전예약 보상 만큼이나 엄청난 스케일의 패치가 이루어진 리니지M의 위대한 유산 업데이트 소식을 함께 살펴봤

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본문에서 언급했듯 기존에 키우던 캐릭터가 있었고, 레벨이나 장비가 훌륭하진 않았으나 처음부터 다시 하기는 아까워서 쿠폰을 거기에 썼지만, 만약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시작하거나 복귀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현재 86레벨 유저 300명을 돌파하여 무너지는 섬과 인장 축복 시스템이 오픈 된 그림리퍼 서버에서 플레이하는 걸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어떤 선택을 하든 지금의 리니지M은 그 어느 때보다 초, 중반 육성이 수월한 상태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즐기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면, 게임의 특성과 쿠폰이 1회용이라는 점을 감안해 봤을 때 가급적 여러 커뮤니티의 정보들을 접하고 그 걸 바탕으로 충분히 숙고한 뒤에 클래스와 서버를 선택하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022. 3. 10.(수) ~ 3. 22.(화) 사전예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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