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2.5주년 기념 OST 구매 및 오픈 케이스.

2.5주년 오프라인 행사도 한 만큼, 빨리 발매가 이뤄진 블루 아카이브 국내 서비스 ‘2.5주년 기념’ OST. 이번에도 2CD 구성의 앨범과 KIT 앨범 두 종류 혹은, 두 가지 전부 세트로 파는 구성을 내놨다.

사실 게임 OST 자체가 그렇게 들을 일이 있는 편은 아니고, 오픈 케이스 리뷰를 할 때마다 매번 언급하는 국내 정발 OST 구성의 문제 때문에 기존 걸 처분하고 차라리 일판으로 소장하던가, 아니면 소장을 포기할까 고민도 했었기 때문에 예약까진 진행하지 않았었는데

......어느샌가 그냥 구매하고 사버렸단 말이지. 사이버펑크 2077 팬텀 리버티 대신에.

기본 구성물은

- 2CD OST

- 포토북

- 포토카드 A 버전

- 포토카드 홀더

- 파우스트 빵봉지

- 아크릴 스탠드

- 게임 내 카페 가구 아이템

그리고 초회 특전으로 스페셜 포스터다. 지난 2주년 앨범보단 낫지만 아크릴 스탠드 아녔음 썩 좋다곤 할 수 없는 구성, 심지어 2주년 앨범보다 가격도 올랐다;

차라리 잡다한 구성품들 빼버리고 OST로서 실속만 챙기는 게 브금이 목적인 사람에겐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여전히 디스크 프린팅은 디자인 선정이나 퀄이 좋다)

(일본에서 발매된 Vol.3 앨범 아트)

앨범 컨셉은 보충수업부. 플레이리스트는 일본에서 발매된 OST Vol.3 ~Reaching for the precious time~ 의 수록 리스트를 따라가는 만큼, 메인 스토리 Vol.3 에덴조약 편에 사용된 곡들이나 게임을 대표하는 명곡들인 Aoharu, RE Aoharu가 수록된 음반이란 점에서 더욱 가치가 크다.

늘어놓고 보면 여전히 규격 통일 안되는 점이나 앨범 패키지 컨셉도 제각각인 탓에 영 볼품없어 보이는 것도 흠이지만, 구매 접근성 편하고, 온라인 서적 사이트 포인트도 쌓이니 뭐 어쩔 수 있나 싶다.

OST 앨범은 일본에선 Vol.5까지, 그 뒤론 캐릭터 송을 내고 있으니 3주년에 Vol.4를 내는 식으로 빠르게 발매하면 OST 정발 문제는 별 걱정 없겠는데 발매를 빨리빨리 진행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