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선 통했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중위권에 복귀

PC방 주요 게임들의 하락세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겨울 이벤트들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렇다 할 집객 요소가 없었는데, 이런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대규모 개선 업데이트로 중위권에 복귀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4년 2월 4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733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9.1% 감소, 전월 대비 0.4% 증가,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 전체가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전체 PC방 게임 사용량이 감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전주 대비 사용량이 9.1% 감소하면서 주간 게임 사용량이 약 80만 시간 줄어들었는데, 점유율은 0.03%p 하락하는 데 그쳤다.

'FC 온라인'의 낙폭도 컸다. 설 연휴 이벤트가 끝나자 두 자릿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낙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 그나마 다행인 상황이다. ‘FC 온라인’의 점유율도 대폭 줄어들어 2주 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복귀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1.2% 줄어드는 데 그쳐 상위권 게임들 중 낙폭이 가장 작았다. 점유율도 0.43%p 상승한 5.32%를 기록해 4위 ‘서든어택’과 점유율 격차를 줄였다.

중위권 게임에서도 전반적인 하락세가 나타난 가운데 일부 게임이 급등세를 보였다. 신규 래더 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54.8%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2계단 오른 16위에 랭크됐다.

‘이터널 리턴’은 정규 3시즌 오픈에 힘입어 전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다소 아쉬웠는데, 전주 대비 사용량이 2.2% 증가하는 데 그쳐 순위 상승 없이 19위를 유지했다.

최근 대규모 패치를 단행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51.9% 증가하면서 극적인 반등을 보였다. 점유율 순위도 13계단이나 오른 21위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선정됐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최근 △게임 밸런스 △매칭 시스템 △아이템전 전용 스킬 등을 개선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해 PC방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PC방 전용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지속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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