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얼음나무 공략, 치치 돌파 재료인 서리의 핵 주는 보스야

아마 픽업할 때마다 금빛으로 빛나는 유성이 쏘아지면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현상을 맛볼 거다. 본인이 원하는 5성인지, 아니면 '그' 녀석이 나올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다행히 필요한 친구가 나왔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다면 보통은 통상 유닛이 딱하고 나타난다. 다만 여기서 치치가 나온다면 정말 샷건을 치더라도 이해가 간다.

진짜 그 마음 깊이 공감한다. 하지만 뉴비 입장에서는 좀 다를 거다. 4성뿐인 멤버에서 첫 5성으로 치치가 나오더라도 괜찮을 수도 있다. 어쨌든 초반 스테이지 뚫기에는 성능이 괜찮은 편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성장을 위한 돌파를 하려면 원신 얼음나무를 꼭 잡아야 하는데, 위치와 패턴을 모르는 분을 위해 자세한 공략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위치는 어디에 있을까, 찾기 어렵지 않아

아무래도 초반에 나온 캐릭터를 위한 보스라서 그런지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워프 기준으로 따진다면 몬드 지역의 북풍 늑대의 사당 근처에 존재한다. 다만 필드 위에 있는 게 아니라 지하에 있기 때문에 괜히 위에서 있네 없네를 따지시면 안 된다.

한 번은 무조건 거치는 곳이다

그냥 후욱 떨어지면 된다

거의 근방에 오시면 절벽 아래에 얼음송곳같이 생긴 오브젝트들이 얼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아래 공동 중앙 쪽을 보면 찾고 있는 보스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깊게 박혀 있다. 그냥 단순하게 점프하고 낙하해서 내려가면 되겠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그냥 내려가면 100% 체력 0이 되니까 '낙하'는 필수다. 스페이스 바 한 번 더 누르면 날개가 나오니까 그 점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가끔 급한 마음에 그냥 뛰어내리는 분이 있어서 실제로 보고 깜짝 놀랐다. 레벨 90이라도 바로 즉사니까 그 점은 잊지 말도록 하자.

충분히 낙하 거리 조절하면서 내려가자

여기도 길은 있지만, 굳이?

그 외에 바람이 시작되는 곳 아래에 있는 워프로 오는 방법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오히려 빙 둘러 더 멀리 오는 구조라 위에 언급한 사당 쪽에서 바로 내려오시는 게 빠르다. 직접 M 키를 누르거나 지도를 보시면 바로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떤 멤버로 데려갈까, 불 원소는 필수

지난 포스팅에서 폭염나무에 관해 작성한 적이 있다.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반대되는 속성인 '물' 타입을 가져가면 훨씬 빠르게 핵을 부술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마찬가지다. 같은 이치로 얼음의 약점인 불을 가져가면 더 빠르게 처치할 수 있다.

몬드 4총사 출동

어르신!

다만 초반에는 가져갈 수 있는 폭이 매우 좁을 텐데, 상관없다. 4성이라도 충분히 제값을 하기 때문이다. 나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뉴비일때는 앰버, 향릉을 가져가서 잡았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는 케이아를 키우고 있어서 자주 잡았었는데, 충분했다.

5성은 클레, 리니, 데히야, 어르신이 있지만 통상 외에는 데려가는 게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만약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어도 다른 초반 유닛 섞어서 파티 멤버를 꾸려도 괜찮다. 복합적인 원소 반응을 일으켜 때리면 되고, 메커니즘을 이해하기에도 딱 좋다.

보통은 전기, 화염을 섞어 데려가는 편이다. 그 외에 속성은 애매하기도 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약점을 찌르기 위해서는 불은 필수로 데려가시길 권장한다. 다시 말하지만 앰버 하나로도 충분히 커버되니까 회피하는 연습만 잘 해두시면 되겠다.

방심하다간 큰코다쳐, 패턴 잘 익히고 덤벼

패턴 자체는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시할 정도도 아니다. 회피하면 괜찮겠지만 매 공격이 묵직하게 대미지가 다가오는 편이라서 맞으면 꽤 아프다. 그래도 뿌리가 땅에 박혀있는 나무형 몬스터라 따라오면서 때리지는 않으니 그건 좀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원격으로 얼음 미사일 같은 걸 날리는 패턴이 많다. 한 번 피하는 게 아니라 여러 번 회피해야 하기 때문에 한 두방은 맞을 수 있다고 본다. 그 정도는 아 맞았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연달아 두들겨 맞으면 곤란하다. 자칫 잘 못하면 그대로 쓰러질 수도 있다.

두 번째는 박치기. 그냥 박으면 되는데 얼음 파편이 3 방향으로 나눠 발사된다. 뭔가 고개를 치켜들려고 하면 일단 피하는 게 상책이다. 박는 순간에 가운데 틈이 생기기에 그 자리에 들어가면 충분히 회피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레이저 발사. 미쳤다. 그냥 멀찍이 떨어지거나 아예 돌아서서 가는 게 베스트다. 사거리가 굉장해서 자칫 잘 못하다가는 겹쳐서 맞게 되면 엄청 아프다.

마지막은 블리자드. 온 사방 필드에 우박을 떨어뜨린다. 범위가 넓기도 하고, 긴 시간 동안 뿌려대서 빈틈을 잘 보고 피하시면 된다. 사실 초반에만 힘들지 후반에 가면 저 패턴 나오기도 전에 박살이 난다. 어쨌든 이렇게 공격하는구나만 알아도 대비는 가능하니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서리의 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급처야

잡는 이유는 간단하다. 돌파 재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 주로 치치와 케이아의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이라 초반에만 많이 가는 편이다. 아무래도 태생 5성이라 4성과는 성능의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뉴비 입장에서는 있는 편이 마신 임무를 밀기에도 도움이 되니 울며 겨자 먹기로 키울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원신 최고 저주의 말이 '치치야 사랑해'겠는가. 어쨌든 '서리의 핵'의 유일한 수급처라 유니크한 녀석은 확실하다. 나 같은 경우에는 치치 외에 케이아도 함께 육성하고 있어 가끔 잡으러 가는 녀석이기도 하다. 최근 추가된 은둔 산예를 잡을 때 엄청 편리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

그 외에 부가적인 성유물이나 서늘한 빙옥 시리즈도 함께 구할 수 있어 근소하게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레진 40을 소모할 만큼 효용성이 있는지는 생각해 봐야겠지만, 본인이 키우는 캐릭터가 필요한 재료라면 꼭 와야 하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원신 얼음나무 공략에 대해 알아봤다. 나도 예전에는 정말 힘들게 잡았던 기억이 나는 녀석이다. 그래도 어떻게 공격하는지 방식만 잘 파악한다면 기본 성능 유닛으로도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몬스터다. 찾는 위치도 어렵지 않으니 겁내지 말고 꼭 도전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