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M] 미르M을 플레이해 보다! 생각보다 평화롭고 재미있는걸?

미르M!

딱히 해보지 않아도 리니지 같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에 플레이조차 안 해보고 있던 게임!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이 저에게 미르M 플레이 영상을 보여주었고

PC와 모바일 간의 크로스 플랫폼이 지원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바로 설치하고 플레이해보았습니다!

PC 전용 클라이언트를 미르M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치하고 실행해 보면

게임시작 버튼이 2개나 있답니다.

처음에 잘 모르던 상태에서는 하나는 1서버고 다른 하나는 2서버인가? 생각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미르M은 공식적으로 한 컴퓨터에서 게임 두 개를 실행시킬 수 있더라고요!

다만 같은 계정을 쓰지는 못하고 다른 계정을 준비해 줘야 한다는 것 같아요.

위 사진은 마을 사진이에요!

캐릭터 닉네임은 대충 짓고 바로 시작!

예쁜 이름을 가지고 싶었는데 딱히 생각나는 이름도 없고

생각해낸 이름들은 이미 누군가가 다 사용 중이라고 하더라고요... 흑흑

게임에 들어간 첫인상은 그래픽의 색감이 굉장히 예쁘다는 점이었어요.

모션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편이고요.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 부분은 정말 공들여서 만들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게임 몇 번 해봤으니까 센스 있게 매너 모드도 켜주고~

이 게임은 특이하게 마을 자동 귀환 시스템이 있어요.

가방 공간이나 무게, 체력, 내구도 등이 모자라게 되는 등

어떤 조건에 도달하면 캐릭터가 자동으로 마을로 가는 시스템이에요.

하지만 자동 귀환 횟수는 최대 10회로 되어있네요!

이 시스템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리니지와는 조금 다른 점이 보이는 것 같아요.

이런 시스템이 있다면 누가 저를 PK 하려고 했을 때 제가 컴퓨터를 보고 있지 않아도

캐릭터는 자동으로 마을로 가서 피신해 있을 테니까요.

오~ 저 나무가 거점석이야?

되게 멋지게 만들어놨네!!!

응~ 아니야~

이 조그만 석탑 같은 게 거점석이야~

거점석을 활성화시켜둬야 이 지역으로 텔레포트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튜토리얼 진행하다 보면 누구나 지급받는 영물이에요.

그냥 펫 같은 거라고 보시면 돼요.

아이템이 드롭되면 이 펫이 제 캐릭터 대신 주워 먹어준답니다.

그리고 가방 칸을 늘려주거나 능력치를 올려주는 기능도 있어요.

오! 이것 보세요!

이 게임은 생활 콘텐츠도 마련되어 있네요.

낫이 없다구?!

미르M은 나에게 낫을 달라!!!

키보드 기준 F 단축키 혹은 화면 하단 중심에 HP와 MP 표시를 해주는 부분을 클릭해 주면 이런 메뉴가 나와요.

여기서 간단한 설정은 손쉽게 바로바로 바꿔줄 수가 있네요!!

좀 더 많은 설정을 바꾸고 싶으면 하단의 세부 설정 버튼을 눌러서 메뉴창으로 가주면 돼요.

퀘스트 아이템을 획득하면 화면에 몇 개 중에 몇 개를 모았다고 예쁘게 알려주네요.

이런 디테일도 마음에 들어요.

그냥 편하게 게임 개발하려고 했으면 저런 안내 창 없이 그냥 왼쪽의 퀘스트 내용에만 카운트가 되게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죠.

이렇게 컬렉션은 당연하다는 듯이 있네요~

컬렉션이 있으면 낮은 레벨/등급의 아이템도 쓸모가 있게 만들어주고 캐릭터의 성장에 도움도 주니까 꼭 나쁘게만 느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아까 생활 콘텐츠를 보고 놀랐는데 이번에는 모험이라는 일종의 도감 시스템까지 있네요!

이런 거 채우는 걸 좋아하시는 유저분들도 존재하고, 콘텐츠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은 거죠~

뚜까뚜까 쳐맞쳐맞 하고 있는 제 캐릭터!

MP가 없지만 이 정도 시련은 별거 아니죠!

미르M에는 세 가지 직업이 있어요.

전사, 술사, 도사가 있는데

전사는 그냥 다른 게임에도 있는 그런 전사인 것 같아요.

이런 게임에서는 원거리 캐릭터가 유리한 부분이 있다 보니까 유저 수가 가장 적은 듯하더라고요.

술사는 마법사라고 보시면 돼요.

미르M의 술사는 대미지가 강하고 광역 공격이 특화되어 있답니다.

대신 몸은 좀 약한데, 나중에 가면 보호막도 쓸 수 있나 봐요!

도사는 아군 회복과 버프, 디버프 기능이 있대요.

이런 포지션이다 보니까 좀 약해서 맨 처음 스킬로 '나찰'이라는 여전사 같은 애를

소환하는 기술이 있답니다.

제 캐릭터가 바로 도사예요!

나찰이 약간의 탱킹을 해주는 경우도 있어서

도사는 솔로 플레이 시에도 안정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한 주먹 하는 아저씨랑 싸우는 중!

스토리 진행 중에 나오는 몬스터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저처럼 마나 물약 아깝다고 안 먹지 마시고

꼴깍꼴깍 열심히 마셔주세요!

이 게임의 리니지와 다른 점 또 하나!

마나 물약이 존재해서 게임이 좀 더 수월한 편이랍니다!

마나 물약만 사놓으면 스킬을 마음껏 써도 괜찮아요!

필드에서도 몬스터들을 잡으면 소형 물약들은 쉽게 드롭이 되더라고요.

퀘스트 진행하다가 동굴에 왔는데

얼마 전에 했던 디아블로 느낌도 물씬 나길래 사진 찍어봤어요.

미르M 메뉴창에서 '육성'메뉴에 들어오시면 캐릭터도 클로즈 된 상태로 볼 수 있고

장인 기술(생활 콘텐츠 레벨)과 사냥터, 그리고 각종 아이템들의 정보를 볼 수 있답니다.

미르M을 하다가 처음으로 뭔가 아니다 싶은 것 발견!

바로 칭호 표시가 너무 촌스럽다는 것이에요.

하지만 다행히도 설정 메뉴에 들어가서 ON/OFF를 해줄 수 있었어요!

PVP 시스템도 있네요!

근데 이건 PVP가 아니라 PK 시스템이라고 해야지~

미르M의 PK 후기를 찾아보니 PK를 하면 악명도가 높아지는데

악명도가 높아지면 마을에도 못 들어갈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PK를 하는 유저들이 아직까지는 한 번도 없었답니다.

특이한 점 발견 +1!

이 게임은 채널 시스템이 있었네요?

채널 시스템이 있으면 자리싸움에서도 좀 더 자유로울 수 있고

퀘스트를 진행할 때도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죠.

이 게임에 유저를 찾아내는 시스템이 따로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누구를 피하고 싶다면 채널 변경을 해주는 것도 방법이겠네요!

초보자 마을에서 다음 마을로 오게 되었어요!

색감 진짜 예쁘지 않나요? ㅠㅠ

동양풍의 게임이라서 서양풍 게임에 익숙한 한국 사람들에게는 어색할 수 있지만

어색함을 버리고 본다면 이런 그래픽, 저는 정말 호감이에요!

이 게임은 장비 강화를 할 때 주의해야 해요.

별생각 없이 그냥 강화해버리면 장비가 파괴되어 버릴 수도 있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1을 만들려다가도 파괴되어 버린다고요~??

저도 생각 없이 당연히 처음에는 파괴 확률 없겠지~ 하고

강화석을 1개만 넣고 강화 시도했다가 실패...?!

다행히 무기가 파괴되지는 않았어요. 휴~

주의해야 할 게 이 게임은 1%~3% 정도의 파괴 확률이라도 생각보다 파괴가 잘된다고 하더라고요?

확률 가지고 장난치는 거 아니다~

아직 초반부라서 이렇게 유저들이 평화롭게 지내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PK 설정 상태도 굉장히 다양하네요.

진행하다 보면 녹색 등급의 화신(아바타)을 하나 주더라고요.

옵션을 보면 녹색 등급 중에서는 꽤 쓸만한 편에 속하는 화신이더라고요~

원래는 공짜로 주는 건 같은 등급의 아이템이어도 가장 나쁜 능력치를 가진 걸 주는데, 이 게임은 좀 다르네요~

다른 유저도 이 화신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화신을 준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맞겠죠..?

쪽쪽이라는 귀여운 영물도 하나 더 지급받고~

영물은 유저마다 다른 걸 지급받더라고요~

땅의 수호자라는 거대한 몬스터도 혼자 잡아줘요!

덩치가 산만해서 필드 보스인 줄 알았는데

그냥 단순한 정예 몬스터더라고요...

유저분들이 마켓 인기 1위 달성했는데 왜 보상도 안주냐고, 얼른 사료 달라고 그랬는데

진짜로 사료를 주는 갓겜...?

여러분이 이 게임이 마음에 들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 하나!

원래 이 황봉계라는 탈것을 지급해 주는 쿠폰이 기간이 만료되었었는데

지금 사용기간 지난 쿠폰의 사용기간이 연장되어서

지금은 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받으실 수 있어요!

지금까지 공개된 쿠폰 번호는 3가지인 것 같아요.

MIRMOPEN

MIRMSHOW

MIRMLIVE

이렇게 세 가지!!

하나도 빼놓지 말고 인 게임 설정 메뉴에서 쿠폰 입력해 주세요!

좋다구~

20레벨 달성해서 게임 재화로 화신을 하나 소환해 볼게요!

어떤 누나가 나오면서 저를 애태우네요!

빨리 주라구~

제일 낮은 등급이 나왔어요!

이 게임의 특이한 점 또 하나!

처음 캐릭터를 만들 때는 성별이 고정되어 있는데

나중에 남자 화신 혹은 여자 화신을 얻어서

장착만 해주면 그 성별로 바뀌게 돼요!

화신의 아쉬운 점은 신물 등급까지는 캐릭터의 외형은 딱히 별 차이 없이 그냥 의상만 미세하게 바뀐다는 점이에요.

이 부분은 정말 엄청 아쉽네요... 룩딸 유저들은 용납할 수 없다구~!

다만 무림사조라는 엄청난 등급의 화신을 얻게 되면

그때는 외형이 유니크하게 바뀌긴 하더라고요.

저거 어떻게 얻냐구 저거!

RPG 장르답게 당연히 길드(문파) 시스템도 존재하네요!

문파를 창설하려면 '우면귀왕의 뿔'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한데

이 아이템은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얻을 수 있답니다.

그러니 길드를 직접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최대한 버티시길!!

이 장면은 퀘스트 하다가 막혔을 때 비급서(스킬북)을 제작하고 싶어서 열심히 낚시하는 장면이에요!

아니, 비급서를 얻는데 뜬금없이 왜 낚시냐고요?

왜냐하면, 스킬북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연금술 레벨 20인데 연금술을 하면 할수록 경험치가 쌓이기 때문에

연금술 재료를 얻기 위해 손수 낚시를 하고 있는 거랍니다. ㅠ_ㅠ

비급서 재료는 다 있는데 왜 조건이 안되냐구~!!

이거 뭐냐구~!!

이 사진은 레벨이 4밖에 안되는 허수아비라는 몬스터를 학살하는 장면이에요.

이런 유의 다른 모 게임에서도 그랬는데

게임 재화가 항상 부족해서 재화를 따로 얻어주는 시간을 가져줘야 하거든요.

이런 노가다는 꼭 허수아비일 필요는 없어요!

자신의 캐릭터가 물약을 소모하지 않고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는 곳에서 자동 사냥을 돌려놓으면 된답니다.

보통은 평타 1방에 잡을 수 있는 몬스터에게 가서 자동 사냥을 돌려놓지만

도사는 나찰이라는 소환수와 함께 싸울 수도 있고

나찰만 소환하는 마나는 필드에서 드롭되는 마나 물약으로도 보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스킬을 나찰만 자동사용 되도록 설정해두고, 캐릭터 혼자서 2~3방이면 잡을 수 있는 사냥터에 놔둬도 괜찮더라고요.

나찰과 함께 잡으면 그 몬스터도 금방 잡으니까요!

저는 이 게임이 마음에 들고 재밌게 플레이 중이지만

미르M이 현재 완벽한 게임은 아니에요.

때로는 개발하다가 미완성인 상태로 게임을 출시했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아직 구현이 안 되어있는 퀘스트가 있기도 하고

버그 때문에 클리어 못하는 퀘스트도 있고

다른 잔 버그도 많아서 탈퇴를 절대 못하는 파티에 갑자기 알아서 가입이 되어있기도 하는 등등..

아이폰으로 게임을 하는 유저들은 채팅창에 글을 남기면

아이디는 보이지 않고 채팅을 쓴 글만 보이고...

이를 악용해서 중국인이 신분을 숨긴 채 하루 종일 중국 말로 도배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 개발진이 아이폰의 채팅 버그는 못 고치는 버그라고 했다는 소문까지 돌아다니고 있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일이죠.

그럼에도 저는 이 게임을 한 번쯤 해볼 수도 있는 게임이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