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11 - 리사 성유물 파밍을 위한 비경 노가다

주력 파티의 5성 성유물이라면 이미 아주 오래전에 대충 4세트를 맞춰놓고 굴리고 있는데, 가끔 부옵션이나 주옵션이 따로 놀거나, 아니면 아직도 여전히 4성짜리를 같이 끼워놓고 쓰고 있는 관계로, 시간이 날 때마다 노가다를 해서 올5성을 맞출 계획을 세웠습니다. 향릉과 레일라에 이어서, 이제는 리사의 차례네요. 당장 쓰는 파티부터 육성을 해봅시다.

Aㅏ... 일일 의뢰인데 또 귀찮은 게 걸렸습니다. 그냥 잡몹 몇마리 잡고 말지, NPC가 주는 퀘스트는 이것저것 갖다가 바치면서 직접 발로 뛰어다녀야 하는 일이 많죠.

거기다 이 통나무 부수는 임무도 이제 지겹도록 해서 진절머리가 나려고 하는군요. 매번 시도할 때마다 통나무 위치가 무작위로 바뀌어서 등장하는 게 자비가 없습니다.

할 짓이 없을 땐 역시 잡화점을 털어줘야 제맛이지. 모라도 남아돌겠다, 이제는 매일 4개국의 잡화점과 음식점을 돌면서 모든 재화를 전부 다 싹쓰리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니, 여긴 또 어디지? 수메르에는 노점상이 잘 없고, 항상 무언가를 사려면 로딩을 뚫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귀차니즘이 있죠. 최적화가 제일 구린 지역이니...

Aㅏ... 각 지역의 요리 레시피를 팔고 있군? 나중에 하나씩 수집해서 숙련도를 만렙으로 올리도록 해야겠습니다. 완성된 요리를 바로 사기보다는, 재료를 사서 만드는 게 이득이죠.

아니, 1초만에 재고 100개가 재입고 되다니? 역시 모든 것이 초기화가 되는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월드 임무가 새로 꽂히고, 월정액의 정산이 이루어지네요.

아니나 다를까 또 노상에서 강도짓을 당하고 있는 이 양반... NPC가 주는 임무 하나를 이렇게 날리다니, 다른 업적을 위해서라면 또 하루를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젠장, 잡몹 잡고, 나무 모으고, 밧줄 가져오고... 사람을 너무 많이 부려먹는군. 수메르쪽은 이런 거 없이 필드 임무가 뜬다고 하던데, 거기로 옮길까 생각도 하는 중입니다.

Aㅏ... 감히 새치기를 하다니? 거기다 내 신성한 머리카락까지 만지고 있군. 수메르였다면 신성 모독이라고 입을 털면 그만이지만, 안타깝게도 몬드라서 Fail.

초창기때는 우편함 안에 물건이 쌓이든 말든 방치를 하다시피 했으나, 지금은 하루에 한 번쯤은 꼭 눌러봐야하는 지경이 됐습니다. 누가 언제 생일일지도 모르기 때문에...

각종 일일 의뢰와 잡화점 터는 게 끝났으면, 바로 성유물 비경을 달려주는 게 인지상정. 견고한 천암과 절연의 기치는 이미 파밍을 했으니, 이제는 번개 같은 분노의 차례입니다.

속성 상성 때문에 여전히 빡센 곳은 맞군요;; 불 속성 딜러가 있으면 좋겠지만, 죄다 번개 속성 몬스터가 등판하는지라... 거기다 비경 특성상 레일라의 쉴드도 쓸 수가 없어서 Fail.

이런 젠장, 1페이즈때 등장했던 번개 킹슬라임들도 충분히 위협적이었는데, 2페이즈의 인단 2마리는 진짜 자비가 없네요. 바로 선도장을 빨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Aㅏ... 역시나가 역시나지. 주옵이랑 부옵이랑 죄다 망했군요. 하다 못해 번개 속성 추가 데미지나 공격력, 치명타 확률이 떴어야지. 아마 성유물 비경은 영원히 졸업을 못 하겠네요;;

가끔 가다가 3개가 뜨기도 하는데, 마찬가지로 주옵과 부옵이 망한 수준입니다. 차라리 번분 세트만 3개 줬으면 좋았겠지만, 다른 세트가 2개 등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깃털은 5성짜리 깃털이고, 주옵션은 무조건 깡공으로 고정이니, 나머지 치확 + 치피를 부옵으로 달고 있으면 그나마 반은 성공했습니다. 저기다 원충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결국 힐러 바바라를 빼고 베넷을 다시 합류시켰습니다. 예전같았으면 궁극기 한방에 체력이 풀이 되었지만, 지금 바바라의 힐링 능력으로는 택도 없죠...

다른 비경과는 다르게, 여긴 아직도 여전히 3분이나 걸리는 막장 비경입니다. 메인 딜러 리사는 번개 속성인데, 하필이면 여기 몹들도 죄다 번개 속성이라;;

좀 잘 나왔다 싶은 성유물을 강화하니, 공퍼가 아니라 깡공이 나타나서 Fail. 깃털이랑 꽃은 공격력이랑 체력 고정이라 주옵이 중요한데, 이걸 또 말아먹었네요...

그래도 메인 딜러이기 때문에, 육성을 함부로 유기할 순 없습니다. 무기 강화와 돌파, 그리도 특성도 레벨업을 꾸준히 시켜줘야 합니다. 이나즈마에서도 살아남았으니...

수메르 커피숍에서 적절히 얻은 레시피를 갖다가 숙련도를 찍고 있던 와중, 레일라의 특제 요리가 등판했네요. 역시나 향릉이나 바바라 음식 2배 확률과 거의 맞먹습니다.

질이냐 양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다른 캐릭터는 몰라도, 레일라라면 무조건 특제 요리를 만들어야지. 문제는 수메르 장미와 설탕이 든다는 게 흠이죠.

1천개 넘게 남아도는 우유를 적절히 가공해줍시다. 크림은 1개, 버터는 2개, 치즈는 3개의 우유가 필요하죠. 역시 다른 건 몰라도, 우유는 쓰이는 곳이 참 많습니다.

그간 선도장에 밀린 이후로 거의 만들지 않았던 비옥야채쌈... 초보 시절에는 도핑용으로 많이 써먹었는데, 그래도 그때의 정을 봐서라도 숙련도 만렙은 찍어줘야겠습니다.

겁나좋쿤. 다른 건 몰라도, 연꽃 받침이나 절운고추, 그리고 햄 같이 비싼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서 자주 만들지는 못하는 요리입니다. 거기다 특재 요리 버전도 없고...

Aㅏ... 베넷이 왜 꼽사리를 껴? 4번 슬롯은 원래 레일라였는데, 레일라의 특제 요리를 중간에서 스틸했군. 2성짜리 요리라서 앞으로 자주 만들 일은 딱히 없겠지만...

일단 기념품으로 먹지 않고 가지고 있어야겠네요. 장비나 성유물은 잠글 수 있는데, 어째서 요리 아이템은 잠글 수 없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리사의 성유물은 딱히 스펙업을 그렇게 기대했던 것만큼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지금 당장 이 스펙으로도 거의 꿀릴 일이 없으니, 게임을 진행하는데는 그렇게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조만간 또 다른 5성짜리 딜러를 영입하기 위해 미리 파밍을 하든지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