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게임 원신 리뷰 - 젤다짝퉁에서 독자적인 게임이 되기까지

결론 : 제목은 거창한데

오래도록 하고 있다는 소리

어그로 끌어서 죄송합니다

생각해보니 4년이라는 시간을

연속으로 하는 게임은 처음입니다.

10대 중반을 갈아넣은 디아블로2

2년정도였던걸 감안하고

10대 후반을 갈아넣은 마비노기

2년정도였던걸 감안하고

20대 중반을 갈아넣은 와우

2년정도였던걸 감안하고

깊이 있게 하지는 않았지만

오래도 했습니다

문제는 아직도 할게 많다는 것!!

제가 메인스토리를 안밀었거든요

전설임무도 라이덴만 깼...

의 괴략에 빠져버려

스페셜 포토덤프는

각종 게임 리뷰라 쓰고

일기라 쓰는 포스팅입니다.

첫번째는 가장 오래한 게임

원신 임팩트입니다.

시작은 젤다 짝퉁

절벽타기가 너무 했지

와... 한국어판인데 밑에 한문 실화냐

2020년 10월 초 중국 게임사 미호요에서 원신이라는 게임이 발매되었습니다. 모바일과 PC에서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RPG게임이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돌아가는 점에서 대단한 게임이었지만 사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너무도 비슷한 요소들 때문에 굉장히 논란이 되었던 게임이죠.

야생의 숨결의 트레이드마크인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해주는 벽타기와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활강시스템 그리고 무기에 따라 다른 전투모션과 스태미너 시스템등 너무도 노골적인 따라하기에 논란과 비판의 중심이 된 게임이었습니다.

지금에야 게임이 원소를 위주로 딜을 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었고 스토리도 캐릭터도 방대해졌기 때문에 비판은 사그라들었지만 야숨 짝퉁이라는 태생적 원죄는 피할 수가 없죠. 저도 재밌게 하는 게임이지만 곱게만은 볼 수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선입견이 이렇게 무섭읍니다

하지만 포기가 빠른 남자 강제비는 어느정도 게임을 진행하고 사실상 챕터2인 리월의 입구에서 원신을 접었습니다. 1티어 캐릭터 두개나 리세마라로 뽑아놓고 접은 이유는 당시 제 폰이였던 폴드2로 원신은 너무 뿌옇고 프레임도 떨어지고 쾌적하지 않았거든요.

다만 미련은 남아서 노멀 플스4에 깔아서 해봤으나 말도 안되는 로딩시간과 떨어지는 프레임을 보며 확실하게 접자고 마음 먹었습니다.(거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원소가 터지는 재미

나히다라는 인권의 재미

분명히 접은 원신이었건만 무슨 미련인지 지우지는 않았고 타게임에서는 생소한 '풀원소'가 업데이트가 되어 적당한 재화를 준다는 소문에 별기대없이 가챠를 진행했고 풀원소 그자체인 '나히다'를 뽑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원신 제 2막이 펼쳐집니다.

땅불바람물마음의 속성은 익숙한데 풀이란 속성은 도저히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뭐... 포켓몬에도 있긴 하지만 풀은 메인에 서기엔 좀 마이너하지 않나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원신의 완성은 풀속성부터 시작이었습니다.

풀속성이 온몸비틀기로 각종 속성과 결합되었기 때문에 파티빌드가 대폭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전설의 [나행시+아무나]도 그렇고 아무튼 풀의 신 나히다 덕분에 게임 초기 1티어에서 똥티어가 되어버렸던 전기속성 각청을 제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볼수록 정신나간 골반 어택

풀의 신이 전기 원소를 살려냈더라

이후엔 뭐... 머가리 깨지는 엔딩

가챠가 맵다 너무 맵다

이렇게 5성도 두개나 나와주고

다시금 원신이 재미가 붙고 스토리도 진행하면서 픽업캐릭터를 뽑기 시작합니다. 물론 몇십만원씩 쓰진 않고 월정액으로 연명하는 처지였죠. 그래도 어지간한 캐릭터들은 명함이라도 뽑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창 하던 중 충격적인 발언을 듣게 되는데 픽업캐릭터 돌파때문에 130만원을 썼다는 회사동료의 말에 정신이 번쩍들더라고요. 사실 원신 메인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서 캐릭터의 강함은 강제되지 않습니다. 불편하긴 하겠지만 몇십만원을 써가면서 깰정도로 어렵진 않다~라는게 대부분의 의견이기도 하고요.

물론 지급되는 4성캐릭터로만 게임을 플레이하면 자체 하드모드겠지만 무과금이어도 게임을 꾸준히 하다보면 5성캐릭터 풀이 쌓이게 되고 그럼 결과적으로 스토리의 난이도가 낮아지게 되는 구조의 게임입니다. 꾸준히 오랜기간이 가장 큰 걸림돌이겠네요.

아무튼 가챠는 매운 게임이지만 적당히 타협해서 소과금과 (엄청난)운이 뒤따르면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분명했습니다. 사실 저도 원신에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인 모락스는 죽어도 안나오더라고요. 이때 과금유혹이 있었지만 어찌저찌 잘 참아냈습니다. 과금할 돈이 없었다는 것이 학계의 두루미

가장 좋아하는 스샷

PS5 최고 추천 게임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좋아하는 스샷_고해상도

인생의 가장 큰 후회 중 하나인 주인공을 여캐를 고르지 않은 것

원신은 PS5에서 가장 빛나는 게임입니다.

그래픽은 적당히 좋은데

로딩속도가 압도적입니다.

그렇게 까였던 PS5의 예수예수디가

미친듯이 체감되기 때문입니다.

고사양의 PC와 비교해도

PS5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그리고 듀얼센스 진동

이것저것 섬세하게 배려해놔서

손맛도 좋고 즐겁습니다.

그리고 듀얼쇼크계열의 장점?인

몬헌잡기를 통해

캐릭터를 편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이건 과연 장점이 맞는가 싶다만

이래저래 최적화가 잘되어서

게임하기가 매우 즐겁습니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세줄요약

시작은 젤다짝퉁이었는데 지금은 좀 희미함

가챠는 디지게 맵다. 적당히 타협필요.

PS5와 정말 잘어울리는 게임이다.

(추가)온라인가입불필요도 장점

뭐이런 개똥같은 글이 다있남

'전부 보인다구' 고맙읍니다 룩카데바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