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이 중국게임에 독을 풀었다 Feat.명조

사람들은 말한다. "중국게임이 국산게임을 앞질렀다."

그 대표적인 예로 드는건 원신이다. 원신이 그렇게 잘만든 게임일까? 개인적으론 아니다.

근본은 '젤다:야생의 숨결' 표절에 극악의 확률로 캐릭터와 무기를 섞어 뽑는 가챠 시스템을 만든 게임일 뿐이다.

젤다라는 알찬 알맹이에 미소녀라는 씹덕의 껍질을 씌워 오타쿠들의 감성을 건드린 게임이라 매출 1위가 됐을 뿐이라고 본다.

매출 1위가 게임성 1위를 의미하지 않는다.

표절의 신 원신

원신의 성공 덕분(?)에 중국에서는 원신라이크의 게임이 우후죽순 출시가 되고 있다.

어디서 본듯한 UI와 캐릭터들과 뻔한 스토리, 그리고 똑같은 뽑기 시스템.

최근 출시한 명조:워더링 웨이브도 마찬가지다.

원신에 비해 발전한 것도 전투 말곤 없고 오픈월드 구현은 굳이 왜 했을까 싶을정도로 의미가 없다.

적어도 오픈월드라면 레드데드리뎀션, GTA, 젤다나 하다못해 어쌔신크리드 오디세이와 같이 탐험하고 싶은 욕구를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어디서 해본듯한 스토리, 모델링, 가챠의 원신라이크 '명조'

중국 모바일 게임 모두가 원신 아류작이다. 마치 한국의 리니지처럼.

이게 텐센트 등 중국의 막대한 자금을 들인 결과물이라면 처참한게 아닐까. 리니지도 돈은 많이 벌었다.

사람들이 기대한다는 중국 출시 예정작 '젠레스 존 제로'를 봐도 이미 2010년 초반에 나온 우리나라의 '크리티카'라는 게임의 액션에 미치지도 못해 보인다.

그냥 또 다른 원신라이크에 오픈월드를 던전형으로 바꾼 씹덕게임일 뿐이다.

액션성 하나만으로 센세이셔널 했던 게임, 크리티카

4050 게이머들은 리니지라이크를, 2030 게이머들은 원신라이크를 할 뿐이지 과연 차이가 있을까?

우리 세대가 리니지 세대를 비하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다를게 없어 보인다.

국산 게임의 아쉬운 점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좋지만 무지성 비난은 스스로에게도 좋지 않다.

중국게임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AAA게임을 결과로 보여준게 딱히 없다. 그저 모바일 씹덕게임 원툴이다.

AAA게임은 서사가 중요하다. 자유가 통제되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깊이 있는 서사를 품은 게임이 나올 수나 있을까?

이제서야 올 여름에 검은신화: 오공이라는 AAA급 게임이 하나 나오긴 하지만 성공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의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검은신화 : 오공

산나비, 스컬 등의 수작의 인디게임들과 데이브 더 다이버의 도트 감성 캐쥬얼 게임,

AAA급의 P의거짓, 스텔라 블레이드 등과 같이 한국 게임이 방향성만 잘 잡으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미래 산업인 게임산업이 한창 발전해야 될 때 셧다운 제도 등 금뱃지들이 산업 자체를 죽여버렸던게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