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덱소개] 버리기 덱, 히트몽키 활용한 저코스트 회수덱(바운스덱), 그리고 해즈맷을 활용한 마이너스덱

한동안 메타에 적응 못하고, 어떤 덱을 해도 재미가 없어서 미션도 잘 안하는 둥 게임을 거의 안했습니다만... 최근에 정말 할 게임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다시 나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아끔 미션이 2개 날아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웬만해선 6개가 넘지 않도록 점심 먹고 산책하면서 즐겨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소개할 덱은 버리기 덱입니다. 모독이 나왔을 때 어떻게 쓸일이 없을까 한참을 고민하면서 여기저기 커뮤니티에 있는 덱들을 참고하면서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덱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버리기 덱은 최대한 버릴 수 있는 카드들이 나와줘야 하기 때문에 "아메리칸 차베즈"를 넣어줬습니다.

이 덱에서의 핵심은 덱의 이름에도 적혀 있지만, 컬렉터, 모비우스, 그리고 드라큘라입니다. 바로 이 핵심 카드 3장이 어떻게 뽑히느냐에 따라서 운용법이 달라지게 됩니다.

일단 모비우스는 기본적으로 무조건 내리면 좋습니다. 특히나 스웜의 존재 때문에 꽤 많이 카드들을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꽤 높은 파워가 보장이 됩니다. 다만 모비우스의 능력이 지속이기 때문에 인챈트리스, 로그 같은 지속 효과를 괴롭힌다거나 아니면 너무 파워가 높아져서 샹치 등에게 카운터를 맞기 쉽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컬렉터의 경우에는 미칠듯한 파워를 보장받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잘만 따라준다면 10까지 올리기에 꽤 좋습니다. 핸드에 아포칼립스, 스웜이 잡힌 상황이고, 초반이라면 컬렉터를 내려주는 것이 무척 좋습니다. 스웜이 한장 버려질 때마다 2개씩 핸드에 다시 잡히기 때문에 컬렉터 부스터하기에 무척 좋습니다.

드라큘라는 핸드에 아포칼립스가 잡히지 않았다면 살짝 애매할 수 있습니다. 6턴에 무조건 아메리칸 차베즈가 뽑히는 상황에서 핸드가 오묘하게 남아있다면 이도저도 안될 확률이 꽤 높습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3순위 카드에 가깝습니다.

두번째는 이번 시즌 패스 카드인 "히트 몽키"를 어떻게 이용할 수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만든 덱입니다만... 일단 히트몽키는 사실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의외로 후반에 히트몽키로 꿀빠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ㅠ

초반에 내려서 가장 좋은 카드는 바스트입니다. 기본적으로 핸드에 집히는 카드들의 대부분이 3파워도 안되는 것들이 많아서 핸드를 부스팅만 해줘도 충분히 큰 이득을 많이 봅니다.

아무튼 이 덱에서 핵심은 안젤라와 비숍입니다. 이 둘이 이 덱에서의 거의 대부분의 파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둘 다 안 잡혔다면 그냥 과감히 탈주하시는 것을 추천드릴 수 밖에 없는 덱입니다.

초반에 아이스맨, 욘두, 바스트, 후드들이 잡힌다면 베스트입니다. 얘들로 나도 부스팅 하고, 상대도 적절히 괴롭힌 뒤에 비스트로 핸드에 들게 되면 0코스트가 되면서 자리를 비울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안젤라와 비숍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적절히 내려놓으시면 좋습니다. 특히나 안젤라 쪽에 1짜리 카드들을 최대한 내려놓고 팔콘으로 다시 들어올린 뒤에 내려놓으시면 역시나 부스팅하기 편합니다.

하지만 이 덱은 신경 쓸 게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후드와 바스트의 순서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기껏 후드로 만들어놓은 6짜리 데빌이 갑자기 3짜리로 자체 너프를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 부분은 항상 신경 쓰면서 플레이를 해주셔야 합니다.

두번째로는 나이트 크롤러의 경우 능력이 "게임 중 딱 한번"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 안젤라에게 놓고 이동 시킨 이후에 팔콘이나 비스트 등으로 회수 했을 때 다시 못 움직인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따로 UI에서 알려주질 않다보니 이것 때문에 종종 계산 미스가 나서 지는 경우가 있었네요;;

히트몽키는 비스트를 초반에 쓰지 않았다면 중반즈음 한번 썼다가 다시 핸드로 들어준 다음에 써주셔도 충분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덱의 하드 카운터는 킬몽거, 그리고 코스모입니다.

카드가 어떤 순서로 들어오느냐에 따라 운용이 조금씩 달라지는 덱입니다. 내 필드에 무언가를 많이 깔아서 이긴다기 보다는 상대 필드에 이것저것 방해를 해서 내가 좀 더 유리한쪽으로 끌고가는 스타일의 덱입니다. 그래서 마인드를 많이 바꿔야 합니다.

후드-바이퍼 콤보, 그린 고블린, 데브리, 블랙 위도우를 통해서 최대한 상대 필드를 많이 사용해버려서 카드를 내릴 공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상대방이 파괴덱일 경우에는 오히려 상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1~2턴 때 나오는 카드를 보고 판단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일단 이 덱의 카운터는 빅파워 덱입니다. 워낙에 파워가 낮은 애들이 많아서 유일하게 하나 믿고(?) 갈게 샹치 하나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카드를 내릴 공간이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렉트로 끼고 가는 갤럭투스 덱에도 의외로 단점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4턴에 어떻게든 상대보다 먼저 턴을 가져가서라도 상대 필드에 빈자리가 없게 만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플레이 예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