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포켓몬가오레 세트 프로모션 & 포켓몬고 4성 사마자르 포획
포켓몬에 푹 빠져살고 있는 요즘, 독서실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던 와중에 (공대생에게 시험 기간은 따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엄마에게 카톡하나가 날아왔다.
"피자헛에서 행사하는 것 같은데?"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피자헛 홈페이지
대충 피자를 시켜 먹으면 포켓몬 가오레를 준다는 것 같다.
기간은 4.27 ~ 5.31 까지!
사실 가오레가 뭐 하는 건지 잘 모르긴 하는데 그저 포켓몬이라니까 갖고 싶어졌다. ㅋㅋㅋㅋ
찾아보니까 대형 마트에서 게임할 때 인식해서 진행할 수 있는 일종의 게임 도구인 것 같더라
또 피자에 죽고 못사는 나로써 피자 + 포켓몬 조합? 이건 못참지. 일단 시키고 보자 싶어서 시키기로 했다.
이벤트 배너를 보면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서 가격이 다른데, 아무리 봐도 피자 포장 용기만 다르고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박스로 시켰다. 나중에 후기를 좀 찾아보니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 것 같았다.
아무리 포켓몬볼 모양으로 예쁘게 생겨도 피자 포장 용기가 포장 용기지.. 싶어서 박스로 샀는데 딱히 후회는 없다.
박스는 이렇게 생겼다.
박스 사진만 덜랑 있고 피자 사진이 없는 이유는 이렇다.
4성 사마자르
갑자기 웬 포켓몬고? 싶겠지만 딱 저 피자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마자르 레이드가 시작된 것이었다.. ㅋㅋㅋㅋ
차마 엄마한테 "나 피자 먹기 전에 포켓몬 좀 잡고 올게!" 할 수가 없어서 이따 먹을 커피 사온다고 하고 나가서 레이드 뛰고 왔다. 그 결과 4성 사마자르를 잡았다.!! 포켓몬고 하면서 4성 포켓몬 처음 잡아본다.
다녀왔더니 이미 모친께써는 식사를 마치신 상태. 피자 몇 조각이 비어있어서 사진을 찍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찍기로 했다.
모양을 글로 설명하자면 그냥 딱 일반적으로 피자헛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피자 사진과 실제 피자의 차이만큼의 차이가 났다. 배달 오면서 약간은 눅눅해보이는 그 느낌?
맛은 약간 특이했다. 도우가 찹쌀도우? 그런 느낌이라 좀 더 든든하게 느껴지는 느낌이었다.
눈치빠른 사람들은 사마자르 레이드 얘기를 보고 눈치 챘겠지만 사실 5월 6일. 그러니까 3일 전에 사먹고 글을 이제서야 쓰는 거라 피자 맛이 약간 가물가물하다.. ㅋㅋㅋㅋ 앞으로는 좀 더 성실하게 글을 써야겠다.
메가리자몽이 그렇게 멋있어 보여서 꼭 메가 리자몽을 가지고 싶었는데 아쉽게 피카츄가 나왔다. 2분의 1 확룰을 뚫지 못해 조금 아쉬운.. ㅋㅋㅋ
그나저나 가오레 사진 올리는 사람들은 모두 저 QR코드를 가리고 올리던데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나도 따라서 가리고 올려보았다. 기계에 한 번 인식하면 다시는 쓸 수 없는 건가?
나중에 포켓몬 가오레 한 번 해보러 가야 하나.. 하지만 차마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포켓몬에 눈이 돌아간 내 모습을 보일 자신이 없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