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 새로운 시대의 문> (쿠키X) 후기 : 역시 영화는 영화관에서.

우마무스메 극장판이 한국에서 개봉한다?

무조건 보러 가아죠?

소개

애니플러스 PV

쿠키는 없지만

<오마뾰이 전설>을 들으며 크레딧롤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좋아요. 즈큥도큥★

주제가는 <Ready!! Steady!! Durby!!>

노래가 레이스 장면에 나와서 가사도 잘 안 들리고 자막에도 눈길이 안 갔는데요. 집에 와서 찾아 들으니 감동입니다.

가사 별 파트 분배를 보면 영화 내용이 생각나서 과몰입하게 돼요!!

그리고 애니플러스 X(엑스)에 올라온 일러스트입니다

개봉 D-1

개봉 D-0

1주차 특전 : 오리지널 티켓

영화관에 가자마자 특전부터 받았는데요.

영롱합니다❤ 빛 받으면 진짜 예쁜데 카메라가 제대로 담지를 못 하네요.

함부로 다루면 코팅이 벗겨질 것 같아서

바인더에 소중히 넣어두기로 했습니다ㅎㅎ

감상 후기 (약한 스포 포함)

반말체로 갑니다

과장하고 왜곡하는 과감한 연출,

그리고 영화관의 풍부한 사운드가

가슴 벅차오르게 한다.

중성적인 터프함을 가진 정글 포켓

매드 사이언티스트 기질의 아그네스 타키온

이전과는 다른 느낌의 캐릭터들이 메인으로 나와서 더 재밌었다.

정글 포켓이 열혈바보 성격이라서 전반적으로 에너지 있다. 울고불고하는 감정 소모적인 내용이 아님.

그래도 역경은 찾아오는데, 우수한 성적을 냈지만 심리적으로 꺾이게 된 이유가 명확하게 이해됐다.

후지 키세키와 정글 포켓이 서로 '눈이 뜨이게 해주는 달리기'를 하는 서사가 감동적이었다. 동경 받는 쪽이 상대에게 조언을 해주는 단순한 관계가 아님!

트레이너와의 관계도 너무 훈훈하고.

프리 스타일을 같이 하던 친구들은 어느샌가 다 트라센 학원 교복으로 바뀌어서 귀여웠다ㅋㅋㅋㅋ

티엠 오페라 오의 비중은 생각보다 컸는데, RTTT에서 미처 다 못 보여준 패왕의 모습이 나온다. 다른 반가운 얼굴들도 잠깐씩 등장ㅎㅎ

맨하탄 카페와 단츠 플레임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었다. 그래도 서사가 따로 놀지 않고 전체적인 메시지에 녹아들어서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강한 스포 포함↓

남이 달린 성과는 의미 없다. 내 다리로 직접 달린 내 성과를 추구하겠다. 무서워도, 못 따라잡을 것 같아도, 계속 뛰겠다. 내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다.

우마무스메다운 주제 의식을 계속 보여준다.

영화의 마지막 레이스는 재팬컵.

모든 우마무스메가 "내가!!"를 외치는 절실한 모습으로 시작해서 벌써 벅차오르기 시작.

정글 포켓이 환영을 자기 손으로 부수고

레이스를 본 타키온이 처음으로 안광을 빛낸다!!

이러고 나서 '우리들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느낌으로 끝나서 아쉬우면서도 좋았다. 앞으로를 기대하면서 계속 달려나가는 게 우마무스메니까.

정글 포켓, 아그네스 타키온, 맨하탄 카페, 단츠 플레임 넷이 서는 위닝라이브는 우리에게 보러 와줘서 고맙다고 직접 인사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나무위키를 보니 프리즘이 '꿈'을 뜻한다는 해석이 있더라. 어쩐지 타키온의 실험실에 왜 프리즘이 걸려있나 했다!

특전인 오리지널 티켓이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는 홀로그램이라 더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