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게임 에버소울, 플레이 후기!

여태까지 줄기차게 다뤘던 모바일 방치형 RPG게임 에버소울을 플레이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으로써 퀄리티 높은 애니메이션 연출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작년에 있었던 논란과 사고로 인해 많은 걱정을 받았는데요. 어떤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에버소울은 출시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양대 마켓 인기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순조롭게 시작합니다. 덕분에 모든 유저들에게 정령 소환 티켓 10장을 보상으로 지급한다고 하니 좀 더 정령 풀을 늘릴 수 있어 좋습니다.

메인 화면을 보면 모바일 방치형 RPG게임과 비슷한 UI 구조를 가졌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화면엔 보유하고 있는 정령을 골라서 상호 대사를 들을 수 있고 3D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감상하는 맛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스토리 부분은 2D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감상하는데요. 플레이어는 구원자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정령들과 함께 ‘아르카디아’ 대륙으로부터 적들을 지켜내는 것이 메인 스토리입니다. 현재 구원자는 영주로 임명하여 정령들을 다스리는 입장이 되었고, 유리아 여왕과 메피스토텔레스의 보조를 받아가며 세계를 이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정령술사의 힘을 잘 활용하여 위기를 극복한 점 덕분에 다른 정령들에게 신뢰를 받은 상태입니다.

보통 전선에 있는 월드맵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서 특정 컨텐츠를 언락하고, 스토리가 오픈되는 방식인데요. 스테이지를 많이 클리어할수록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늘어납니다. 빠른 사냥도 지원하는 등 방치형 RPG게임 요소를 적용한 거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얻은 아이템으로 정령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투 방식은 최대 5명의 정령을 배치하여 진형을 설정하고, 정령의 타입과 능력치, 직업, 종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입니다. 진형은 4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형별로 전열과 후열에 버프 효과가 다릅니다. 정령 타입은 서로 간의 상성 구조가 있는데 추가 25%의 피해를 줍니다. 그리고 사용하는 정령의 종족 시너지도 있어 되도록이면 3명 이상의 같은 종족끼리 사용하는 걸 추천!

그렇게 배치를 하고 난 뒤 전투를 시작하는데요. 여기서 편의성 기능으로 자동전투, 스킬 연출 스킵, 2배속 진행, 궁극기 스킬 사용 순서 조작 버튼이 있어 맘 편하게 전투를 감상하면 됩니다. 정령은 보통 필살기와 궁극기 2개의 액티브 스킬을 사용하는데, 둘 다 스킬 연출 애니메이션이 등장합니다. 궁극기를 사용할 땐 화면 하단의 스킬 버튼이 활성화되면 발동할 수 있습니다. 전투가 끝나면 랜덤으로 정령 고유 승리 연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것도 포인트!

전투 컨텐츠로 모험이라고 하여 도전, 던전, 아레나 3가지도 즐길 수 있는데요. 도전은 정해진 적들을 상대하며 스테이지를 공략, 던전은 특수 스테이지로 구성된 전투, 아레나는 유저 간의 PVP입니다. 처음부터 언락되어 있지 않고, 전선의 월드맵 스테이지를 일정 부분 클리어해야 열리는 구조이니 틈틈히 클리어하는 게 좋습니다.

전투에 사용하는 정령은 타입, 직업, 능력치, 유물, 스킬로 구분되는데요. 타입은 6가지(인간형, 야수형, 요정형, 불사형, 천사형, 악마형), 직업은 6가지(스트라이커, 디펜더, 캐스터, 서포터, 워리어, 레인저), 능력치는 3가지(힘, 민첩, 지능)로 나눠져 있습니다. 유물의 경우 정령 고유의 전용 무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외에 예장은 정령들에게 장착시킬 수 장비이며, 테스트를 통해 정령의 전투 방식과 스킬 효과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방주를 통해서 정령 승급과 해방, 레벨 동기화, 초기화를 할 수 있습니다. 승급의 경우 같은 정령을 가지고 있다면 더 높은 단계로 업그레이드, 해방은 사용하지 않는 정령을 아이템으로 전환시키는 겁니다. 레벨 동기화는 가장 레벨이 높은 정령 5명의 평균 레벨 값으로 특정 정령의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초기화는 특정 정령을 1레벨로 낮춰서 성장 재료를 회수합니다.

성좌를 사용해 모든 정령들에게 축복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해당 별자리를 클릭하여 포인트를 투자해 버프를 받을 수 있는데, 쥬얼을 사용해 포인트 초기화도 가능합니다. 이 점을 활용해 특정 정령 타입이나 능력치에다 버프 효과를 몰아서 줄 수 있습니다.

에버소울을 하는데 있어 연애 요소를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영지가 있습니다. 영지는 사유지와 상업 지구가 있으며, 낮과 밤의 시간대가 존재합니다. 낮에는 구조물이, 밤에는 몬스터가 등장해 영지 성장을 가로막으니 틈틈이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사유지엔 여러 건물들을 건설하여 아르바이트 목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아르바이트에다 정령을 파견하여 해당 아이템 보상을 받아 영지 개발에 도움되는 코인을 받게 됩니다.

상업지구에선 정령을 소환하거나 특정 장소에 있는 정령과 대화를 통해 선물을 주거나 나들이 가기로 인연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데요. 나들이 가기는 하루 3회 제한되어 있고, 키워드 선택지에 골라서 취향과 성격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연 레벨이 상승하면 에버톡을 통해서 인연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연 스토리에선 고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볼 수 있고, 풀 더빙으로 감상할 수 있어 보는 걸 추천! 그리고 선택지에 따라 배드, 노멀, 해피 엔딩으로 나눠지기에 선택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밖에 에버소울을 하는데 도움되는 걸론 인게임 내에서 진행중인 이벤트를 참고하면 좋은데요. 출석부와 출석체크 이벤트로 꾸준히 아이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덴 적응 훈련!과 복작복작 에덴 라이프! 이벤트는 해당 임무를 클리어하면 아이템 보상을 주고, 최종 보상으로 에픽급 정령 조각 60개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기까지 카카오게임즈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게임 에버소울의 플레이 후기입니다. 어느 정도 유저 진화적인 요소(혜자스러운 가챠, 쉬운 난이도로 구성된 전투, 풀더빙 등)가 있어 나쁘지 않는 게임이라고 느끼는데요. 장점이 있긴 하지만 크게 부각될만한 요소가 없다는 점에서 조금은 아쉽다고 느낍니다. 물론 정식 오픈한 지 1주일도 안 된 게임이니 점차 운영하면서 하나둘씩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차후 흥미로운 업데이트 및 정보가 나오면 또 한 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