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재시작
몇 년 전 포켓몬고 붐이 일던 시절 나도 시작했었었었는데,
사무실에서도 포켓스탑이 안 잡히고 집에서도 안 잡히다 보니
출퇴근길에 공 수급하기가 벅차서 결국 자연스레 그만둬버렸다.
그런데 백수가 되었(고 여기저기 놀러 다니느라 과로사할 지경이 되었)으니
이제 다시 시작해봐도 되지 않겠느냐고 먹뚜기 멤버들이 꼬드기잖아.
그래서? 다시 시작함.
처음에는 계정을 못 찾아서 한참 헤맸는데
(하마터면 다 버리고 새로 시작할 뻔)
극적으로 과거 계정을 되찾았다, 살아 있어줘서 고마워, 흑흑.
그리고 이런 저를 자르지 않은 친구들도 여럿 있었지 뭐야, 이것도 감사.
몇 년 만에 들어가보니
옛날보다는 포켓스탑 잡히는 범위가 넓어졌더라.
집에서...는 아직 안 잡히는데 가끔 가는 카페에서는 원래 안 잡혔던 포켓스탑이 잡힘.
누구라도 좋으니 우리 집 근처에 하나 만들어주세요!!!!
오랜만에 들어왔더니 도감 채우는 재미도 쏠쏠하네.
3년 전 치바(지바라고 써야 하는데 그 느낌 아니란 말이죵)에서 데려온 코바르온을 키우고 싶은데
사탕이 없어서 옆에 끼고 열심히(는 아니고 그냥 되는 대로) 걷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