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을 찾아서 (브롤스타즈 팬픽)

*이 스토리는 픽션이며, 재미로만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 소설의 목적은 수익창출이 아닙니다.

"5월에 20도가 넘다니! 미쳤나봐!"

팽은 투덜거리며 집에 갔다. 오늘은 쉬는 날이기에 팽은 집에서 생일 선물로 받은 테디베어 (앰버가 바느질로 만들어준 거다) 와 팝콘 인형 사이에서 게임이나 할 생각이었다.

그때, 링이 팽의 방에 들어갔다.

"오빠!"

그러나 팽은 이어폰 탓에 들리지 않았다. 링은 방에서 흰 포스트잇을 꺼내 주황 펜으로 재키, 니온, 크루린, 윌로우와 놀러갔다 오겠다고 쓰고 벽에 붙였다. 그리고 나갔다.

30분 후, 팽은 게임을 끝내고 물을 마시러 가다 이상하게 조용한 것을 알게 되었다.

"링?"

정적이 흘렀다. 팽은 링의 방에 가보았으나 링은 없었다. 팽은 전화도 해보았다. 링은 받지 않았다. 불행히도 팽은 링의 메모를 보지 못했다.

팽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동네를 돌아다녔다.

"링!"

팽은 개를 산책시키던 앰버, 마리아나 자매를 만났다.

"링 언니? 아까 어디 가던데?"

"어디를?"

"공원 쪽!"

팽은 당장 공원으로 가보았다. 앰버는 마리아나에게 개 산책을 부탁하고, 팽을 따라갔다.

공원에도 링은 없었다. 대신 콜트, 쉘리와 마을 아이들이 있었다. 쉘리는 거스 부모님 가게의 신제품인 힘이 세지는 초콜릿을 시험해 보고 있었다.

"돌을 부쉈어!"

마을 아이들은 감탄했다.

팽이 묻자, 아이들은 모르겠다고 했지만, 옆에서 놀고 있던 크루린의 동생인 이로우가 말했다.

"아까 누나가 링 누나와 만났어."

구름 사다리 위에 있던 시안도 덧붙였다.

"아까 재키가 친구들과 놀러 간다고 하던데! 니온도 있었어!"

쉘리가 말했다.

"아까 모티스 아저씨 집 쪽으로 가던데?"

벤치에서 기타를 치던 포코가 물었다.

"걔가 거긴 왜?"

니타가 말했다.

"윌로우 언니가 거기 주변 늪지대에 살잖아! 그래서 갔나봐!"

팽은 고맙다고 한 뒤, 앰버와 모티스의 집 쪽으로 갔다. 아이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놀기 시작했다. 콜트, 쉘리는 팽, 앰버를 따라가 보았다.

팽은 늪지대에서 놀고 있는 괴물 꼬마들을 보았고, 그 중에서 윌로우의 동생인 윈터를 만났다.

"언니? 아까 친구들과 놀이터에 가던데?"

"공원 놀이터에 없었어!"

"아니, 우리 놀이터."

윈터는 저 멀리 있는 동굴을 가리켰다.

둘을 따라가고 있던 콜트, 쉘리가 팽, 앰버에게 말을 걸었다.

"그냥 따라가보고 싶어서."

"잘 됐네, 저기서 같이 찾아보자."

넷은 동굴로 갔다. 윈터는 뒤늦게 주의사항이 기억이 나서 그들을 불렀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놀이터라고 적혀있네!"

"여기 휴대폰 넣으래!"

넷은 밝은 노랑색 상자에 휴대폰을 넣었다.

"들어가자!"

넷은 몰랐다. '인간은 아가미 약 없으면 출입금지'라고 쓰인 펫말이 꺾여 있는 것을....

"링!"

목소리는 울릴 뿐이었다. 그때, 쉘리가 펫말을 발견했다.

"A 코스, B 코스?"

"어디 있을까?"

그들은 직감을 믿고 A 코스로 갔다.

A 코스에 발을 딛자마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기둥이 그들을 맞았다.

"좋아, 가자!"

팽, 쉘리, 콜트, 앰버 순으로 통과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여러 코스를 지나고, 바위가 징검다리처럼 있는 곳이 나왔다.

앰버는 펫말을 읽었다.

"이 징검다리에서 잘못된 바위를 밟으면 당신을 물이 끌고 갑니다? 이런...."

팽이 선두로 오른쪽 바위에 올랐다. 다행히 알맞은 바위였다. 그렇게 팽을 따라 모두 다리를 건넜다.

마지막 바위에서, 팽은 왼쪽 바위에 올랐다. 그러나 잘못된 바위를 골라 물이 그를 끌고 갔다.

"사람 살려!"

다행히 앰버, 콜트, 쉘리가 팽을 건졌으나, 팽은 다리에 쥐가 나 걷지 못했다.

"좋은 생각이 났어!"

쉘리가 힘 세지는 초콜릿을 먹고 팽을 들었다.

곧 그들은 출구와 가까운 곳에 도착했다.

"쉽지만 오래 걸리는 길과 어렵지만 빠른 길?"

그 밑에 글이 더 있었지만, 일단

환자를 안은 쉘리는 쉽지만 오래 걸리는 길을, 멀쩡한 콜트, 앰버는 어렵지만 빠른 길을 선택했다.

콜트, 앰버는 아슬아슬한 좁은 판자 길을 지나야 했다.

"조심해."

"응."

콜트, 앰버는 잔뜩 긴장한 상태였다. 판자가 삐걱거리기도 했고, 중간중간 구멍이 나와 뛰어야 했기 때문이다. 둘은 판자가 끝까지 버텨줄까 걱정이 되었다.

"으악!"

"앰버 누나!"

앰버는 중심을 잃고 추락해 늪에 빠졌다. 콜트는 실수로 몸을 기울였다가 함께 추락하고 말았다.

"아악!"

둘은 늪에 빠져 허우적 거렸다.

'이대로.... 죽는 건가....'

그때, 상큼한 소다맛이 느껴지더니, 숨이 쉬어졌다.

"뭐지?"

콜트는 자신이 말을 또렷하게 하자, 당황했다.

'뭐지.... 상식적으로 인간은 물 속에선 말을 또렷하게 할 수 없고, 숨도 쉴 수 없는데....'

거기다 옷도 젖지 않은 상태였고, 머리도 그대로였다.

콜트는 눈을 떴다. 눈을 뜨니, 앰버 역시 머리카락 한 올 젖지 않은 상태였다. 거기다 온 몸은 얇고 투명한 막으로 덮여 있었다. 콜트는 자신의 손도 얇고 투명한 막으로 덮인 것을 보았다.

"괜찮아, 앰버 누나?"

"응."

앰버 역시 또렷하게 대답했다.

"다들 괜찮아?"

콜트는 소리가 난 쪽을 보았다. 윌로우가 바구니를 들고 있었고, 옆에는 온 몸이 투명한 막으로 덮인 재키, 니온, 크루린, 링이 있었다.

"너희가 왜 거기서 나와?"

"잠깐, 내 질문부터. 팽 오빠랑 쉘리 언니는?"

"쉽지만 오래걸리는 길에."

"그럼 같이 가자! 날 따라와! 가면서 설명해 줄게."

모두 팽, 쉘리에게 헤엄쳐 갔다.

"재키, 크로우, 니온, 링과 여기서 놀고 배고파서 편의점에서 간식 먹고 돌아오다 윈터에게 언니오빠들이 여기에 아가미 사탕 없이 들어왔다고 들어서 아가미 사탕을 갖고 왔어. 때마침 출구 쪽에서 비명이 들리길래 함께 구하러 헤엄쳐 왔지."

"아가미 사탕? 그게 뭐야?"

"내가 아까 앰버 언니에게 먹인 상큼한 소다맛 나는 거. 그걸 먹으면 늪 괴물이 아니여도 물 속에서 숨도 쉴 수 있고, 말도 할 수 있어! 옷도 안 젖고. 여기서 놀려면 필수야. 실수로 빠져도 나갈 수 있어야 하니까!"

"아, 그렇구나. 고마워."

한편, 쉘리, 팽은 배를 타고 길고 긴 길을 지나고 있었다. 그러나 올챙이, 개구리, 식물들이 놀라게 해 사람을 안고 가기엔 쉽지 않았다.

"쉘리야, 저기 올챙이!"

쉘리는 올챙이를 피하고, 팽도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진땀을 뺐다.

몇 분 후, 팽은 말했다.

"나 괜찮아졌어, 이제 내려놔."

쉘리는 팽을 내려놨다.

"링은 진짜 어디 있을까...?"

"혹시 빠진 건 아니겠지...?"

"그런 불길한 얘기 하지 마."

그때, 한 손이 뱃머리를 붙잡았다.

"꺄악!"

"놀라지 마, 나야!"

콜트가 나와 배에 타자, 쉘리는 반가우면서도 궁금했다.

"너 왜 거기서 나왔어?"

콜트는 미소를 지었고, 뒤따라 앰버, 니온, 윌로우, 크루린 순으로 배에 탔다. 그리고....

"링!"

"오빠?"

링이 배에 타자, 팽은 기뻤다.

팽과 링은 대화를 나눴다.

"놀러간 거였어?"

"응, 메모 남겼는데.... 걱정시켜서 미안해."

"아니야."

몇 분 후, 쉘리, 팽은 윌로우에게 콜트, 앰버를 구해줘서 고맙다고 했다. 콜트, 앰버 역시 윌로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천만에."

곧 배가 놀이터 밖에 다다랐다. 모두 배에서 내리자, 배는 멀리 사라졌다. 마법인지 옆에 있는 남색 바구니에 팽, 앰버, 콜트, 쉘리의 휴대폰이 옮겨져 있었다. 넷은 휴대폰을 집었다.

"이제 집에 갈까?"

"그러자."

"도와줘서 고마웠어, 안녕!"

"잘 가!"

그렇게 모두 웃으며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