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게임 ‘원신’ 1년, 국내 게입업계가 배워야 할 부분은?
국내 게임에 비해 단순한 과금 구조와 경쟁 요소가 작은 것이 특징
지난해 연말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게임 ‘원신’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미호요가 개발한 ‘원신’은 지난해 9월 28일, 전 세계 150여개국에 출시됐고 한달만에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출시 전까지는 닌텐도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아류작으로 평가받기도 했지만 출시 이후부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도 업데이트 이후 한국, 미국, 일본, 중국에서 모두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작 MMORPG 게임이 연속으로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원신’이 3위를 기록한 것이다.
참고로 ‘원신’은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개월만에 2억 4500만 달러(한화 2,800억원)를, 2개월에는 약 4억 달러(한화 4,3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월에는 출시 6개월만에 10억 달러(한화 1조 1500억원)를 기록하며 최단 기록 10억 달러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임 커뮤니티의 app*** 사용자는 “’원신’은 뽑기가 있지만 국내 게임 수준은 아니다. 또한 뽑기를 일정 이상 하지 않으면 게임 진행이 불가능한 국내 게임과는 달리 무과금 유저도 플레이할 수 있다. 국내 게임과는 달리 경쟁, 랭킹, PK가 없는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10억 달러 매출 돌파한 게임
‘원신’은 미호요의 장기인 일본풍 미소녀 캐릭터와 카툰 렌더링 그래픽, 그리고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에서 강하게 영향받은 게임 플레이 요소가 특징으로 모바일과 PC, 콘솔 게임으로 모두 출시됐다.
원신’이 게임계에 보여준 충격은 아주 크다. 일본식 미소녀 게임이지만 아시아권이 아닌 전 세계에서 흥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것과 중국 게임 = 저퀄리티라는 인식도 바꿨다. 수익 모델 부분도 MMORPG에서 빼놓을 수 없는 페이투윈(Pay To Win) 방식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소과금이나 혹은 무과금으로도 충분히 플레이할 수 있다. 국내 게임 업계가 참조해야 할 부분 중 하나다.
‘원신’은 국내 MMORPG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심리스 오픈월드 구현과 ‘젤다의 전설’에서 영향받은 자유로운 모험, 다양한 상호작용 등이 장점이며 이를 통해 GDC 어워드에서 올해의 모바일 게임으로 선정되는 등 중국 게임의 위상을 한차원 높였다.
기술적으로는 새로울 것도 없고 게임 플레이 자체도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다. 유명 콘솔 게임의 장점을 따왔고 기술적으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게임 구성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무료로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매출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원신’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사용자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과금 구조를 보여준다. 과금 구조가 다양하고 복잡한 국내 게임과는 달리 과금 구초가 단순한 편이며 PVP 같은 사용자끼리의 경쟁 요소도 거의 없다. 단순한 과금과 함께 국내 게임과 다른 부분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게임산업의 규제가 대폭 강화되면서 중국 게임사들도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제는 중국 게임사도 기술력과 제작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잘못하면 국내 게임 시장을 내주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치열하게 경쟁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 과금 유도와 사용자와의 경쟁을 강조해온 국내 게임사에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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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세계를 놀라게 한 중국 게임 ‘원신’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미호요가 개발한 ‘원신’은 지난해 9월 28일, 전 세계 150여개국에 출시됐고 한달만에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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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it/article/2022080352041
짝퉁이라 무시했는데…서울 한복판 中 게임축제에 3만명 몰렸다, 中 원신 흥행에 韓 게임사 씁쓸 세빛섬서 열린 행사에 팬 발길 모바일 매출 30억달러 돌파 中 게임 한수 아래로 봤지만 스토리텔링·연출 등 대등해져 韓 게임은 사행성 논란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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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skhynix.co.kr/post/chinese-game-wonshin
최근 중국의 대두(擡頭)를 나타내는 상징적 분야로 게임 분야를 빼놓을 수 없다. 세계 100대 게임(수익 기준) 중 21개가 현재 중국산 게임, 그런데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제 양보다는 높아진 질이다.중국 게임은 ‘짝퉁’이라는 세계적 편견마저 털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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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M’에 이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 MMORPG들이 출격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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